똑딱똑딱
시간은 흘러가는데
왜 자꾸만 나는 불안해질까
이 시간이 나의 목을
나의 삶을
나의 생명을
점점 옥죄고 갉아먹어
사람들은 행운, 축복, 선물이라 하는 시간이
나만 괴로운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시간으로 인해 내가 힘들고 고통스럽다는건 알아
물론 지금 할일을 안하고
여기를 온거지만
뭐
어떡해
이미 와버렸는걸
점점 이상한 주제로 가는데
아무튼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해
뭐랄까
비워진 느낌보단
누가
누군가
떠난 기분
갑작스럽게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는데
오늘따라
유안님이 그리운건 왜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