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있다고
나보고

마음의 병
그깟 헛소리

이 병 누가 앓게 했는데
누가 만들었는데

100만원짜리 상담이니까
잘하래
진심으로
쎈척하지 말고

나는말야
상담일때 한번도 진심인적 없어
늘 거짓이지
진짜 같아도 그거 꾸며낸것
내일부만
보여준것
이게 쎈척일지도
그래 어쩌면
애정 결핍일지도

어떤곳에서
사랑을 받고 싶으면 삐뚤어진데
왜 극단적이냐고
애정결핍이냐고
엄마가 그러더라
난 노력했는데
또 그렇게 보인데

극단적?
쎈척?

나 이렇게 만든거
너희들이잖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나한테 관심 주었으면 해서

계속 잘할려고
발버둥쳤는데

뒤돌아 보니까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더라

결국 나 무너졌어
중학교도 못갔는데
무너졌나니
웃기지?

근데 나 무너졌어
진심으로
너무 아파

어쩌면 그말이 사실일수도

근데 아무리 발버둥쳐도
내 단점만 보잖아
내 단점만 보고 끌어 내리잖아

이젠 힘들어
하루에 한번이라도 목을 안조르면
살기가 힘들어

알아
비정상적인거

근데 어떡해
이게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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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8-03 13:03 | 조회 : 707 목록
작가의 말
S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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