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꽃고비(수위



꽃고비/와주세요



"흐아앙..! 흐끄..흐아.. 아읏..!"

낮은 신음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지고있다.

신음소리의 주인공은 여리여리한 아직은 어린 소년이였다.

빛이라곤 창문하나밖에 들어오지 않는 방안엔 붉은 점을 계속해서 깜빡이는 CCTV밖에 없었다.

"ㅈ..제바..ㄹ.. 흐앗! 으읏.."


뚜벅뚜벅-

두꺼운 문뒤로 발자국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온다. 이내 열리지 않을거 같았던 두꺼운 문도 함께 열렸다.

방안에 들어와 소년의 앞에 선 그는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틀동안 잘 지냈어?"

"ㅇ...이거ㅍ,풀어 흐으...하앙!"

"왜. 도망가려고? 여기가 어딘줄 알고."

"흐...으... 으앙!!"

"아직 반항이 심하네.. 조금만 더 있자. 니가 내 말 잘들을 때까지."

달칵-

"흐아앗!! 흐끄..."

묶여있는 그의 몸안에서 진동이 더 강해졌는지 허리를 튕기며 울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말할게. 니 몸안에 있는걸 멈출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고 벗어나고 싶으면 나한테 빌어야지. 갈께."

신음을 내뱉는 그는 희미해져 가는 정신속에 그의 목소리가 머리속에 각인 되었다.

"흐으으...흐앗!"

쾅-!

또다시 방안은 많이 어두워졌다.





"ㅈ...제발...와주세여... 흐아..."

며칠이나 지났을까? 방안에 갇힌 그는 처음보다 많이 야위어 보였다.

CCTV를 향해 와달라고 계속해서 빌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고 더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듯 했다.

"흐으....ㅈ,,,제..ㅂ"

끼이익-

"이제 말 잘들을거야?"

묶여있는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제서야 묶인 몸과 안에서 진동하던 그것을 꺼주었다.

"지금 이 고통 잊지마."

"ㄴ..네.."

"그래. 그럼 앞으로 잘지내 보자. 동연아."

많이 지쳤는지 그의 품에 안기기도 전에 눈을 감고 쓰러졌고, 그런 그를 안아 문밖으로 나가 침대에 눕히고 불을 꺼주었다.




**

"으흑..."

"일어났어?"

"ㅇ..여긴.."

"내 방이야. 이제 말 잘들을거지?"

"아...ㄴ.네"

"그래. 호칭은?"

"주인님..."

"그래 잘했어. 반항하거나 한번이라도 도망가면 그땐 그 방에서 못나와. 알겠지"

"네...주인님."



그렇게 동연은 그 남자의 손에 쥐어졌다.

그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이제는 두려워지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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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4-11 21:31 | 조회 : 3,790 목록
작가의 말
sky way

오늘은 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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