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Moon

넌 내게 한없이 좋은 모습만 보여줬어. 상처투성이인 등을 숨기며 웃어보였지.

넌 말없이 날 맴돌며 환한 빛으로 날 감쌌어. 스스로 빛나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빛이 없는 행성인걸.

빛이 없는 지구에서 살 순 없지만 돌지않는 지구에서도 살 수 없어.

네가 없는 난 없다는 걸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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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6-19 15:33 | 조회 : 882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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