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빈디카티오 [판타지]

우리는 반군도, 명예로운 혁명군도 아니다. 자유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는 모험가도 아니다.

그저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발버둥치는 '각자'의 집학체에 불구하다.

우리는 선도, 악도 아니다. 그저 우리일 뿐이다.

우리의 이름은 그래,

빈디카티오.

이것이 너의 아비를 죽이고 너의 친우를 죽인 처절한 복수의 이름이다.

너는 나를 증오해라. 정당한 복수를 행해라.

우리의 복수는 너의 원한이 되었고, 너의 원한은 또 하나의 복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복수는 누군가의 원한이 되겠지.

그런 너의 복수를 기다리마.

또 한명의 복수자여.

또 한명의 빈디카티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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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4-18 19:53 | 조회 : 779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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