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녀석(3)

그녀석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에 시선끝에는 녀석이 존재했고,그것은 당연했다.하지만 나는 그것을 거부했다.누구나 사랑하는 그이지만 나는 두려웠다.한소원,그녀석은 점차 나를 깊은 늪속으로 끌고 들어가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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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운겨울 검은 봉지를 들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더욱 빠르기 놀렸다.12월 31일,내가 18살인 마지막 날인 오늘은 거리에 사람이 무척 많았다.나를 지나가다 돌아보는 사람들은 아마 자신에 가족이나 연인에게 가는 것이겠지.하지만 어짜피 나는 그런런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안았고 연말에 전학왔기에 딱히 친하다할 인물들도 없었기에 매년 그렇듯 이날은 나혼자 보내는 날이었다.

하지만 왜인지 나에게 웃어줄사람이 없다는 울적해져서 눈물이 나온다.젠장,이것은 슬퍼서 우는게 아니다.추워서 우는거다.

"씨발,궁상맞게 뭔 짓이레.."

나는 집에 들어가는 길 담벼락에 기대서 살짝 눈물을 훔치고 말보루 레드를 꺼낸다.사람들은 이것이 쓰다고 하는데 이것을 피고 있으면 그나마 잡생각을 안할수 있어서 좋았다.

"후우..."

고개를 꺽어 하늘위로 하얀연기를 내뿜으니 얼마안가 그것들은 대기중으로 흩어진다.그리고 그모습을 멍하니 보고있으니 내 발아래에 작은 생물이 와서 머리를 부빈다.

"야옹~"

귀여웠다.나는 작은생물체에 약한편이였고,작은 생물체에 속하는 까만고양이가 야옹하며 나에 다리에 머리를 부빈다.

나는 그게 또 귀여워 녀석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랬더니 녀석은 도망가지 안은체 내손에 머리를 더욱 부빈다.

"귀여워.."

나는 그녀석을 쓰다듬었거 그만 들고 있던 담배가 다 타버려 손위로 떨어졌다.깜짝놀라 그것을 던져버리자 고양이가 놀란듯 도망갔다.아쉬워서 고양이가 도망간곳을 한번 보고 뒤돌아 다시 집으로 향한다.골목을 돌자 작은체구에 남자가 서있었다.이 한겨울에 후두만 입은 그녀석이 미심적었지만 나는 그냥 그녀석을 스쳐지나갈려했다.스치려는 순간 살기를 느끼고 뒤돌아 보았다.하지만 그 검은 후두는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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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고양이에 안전을(?) 위해 쫒아다녔더니 벌써 연말이다.하지만 그냥 집에 온것으로 보아서는 아무래도 연말이여도 만나는 사람은 없나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감히 우리 고양이에 섹시한 모습을 마치는 녀석이 등장했다.

"야옹~"

까만색 털뭉치가 나에 고양이에게 가서 애교를 부린다.짜증나,요근래 만지지도 못한 나도 있는데..
나는 그런생각으로 후두를 뒤집어 쓴체 서서 고양이를 바라봤고 까만 털뭉치에 정신팔린 고양이가 그만 다쳐버렸다.

저 털뭉치 자식을 죽여버려야겠다.
감히 나에 고양이에 두눈에 담긴것도 모잘라서 다치게 까지하다니.용서못해.

도망간 털뭉치가 아쉽다는듯 고양이는 한번 바라보고 나를 스쳐지나간다.

고양이에 체취에서 담배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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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털뭉치를 잡고 보니 언뜻 우리 고양이를 닯았다.
앙칼지게 우는 소리와 검은털,흑단같은 눈동자가 말이다.그래서 나는 죽이는대신 키우기로 했다.하지만 반앙이 너무 심해 나를 할퀴고 문다.일단 박스안에 넣어두고 상처를 보니 좀 심한거 같다.
씨발 더럽게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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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 도착해 목이 다 늘어나 버린 티로 갈아입은 후 연말을 기념해 조촐하게 파티를 할 생각으로 사온 과자와 술을 기분좋게 꺼낸다.(술어디서 구함?) 하지만 그순간 신경질 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설마 집세내라고 온 그 마귀할멈인가하는 생각에 조용히 있자 더욱 두드리며 밖에 사람이 소리친다.

"김인혁 씨벌놈아 문열어!!!"

나는 혁수녀석에 목소리에 화가 묻어남을 느끼고 문을 열었고 문앞에는 혁수와..소원이가 있었다.

"심혁수,한소원 왜 왔어?"

"아니 좆같은 새꺄!밖에 사람이 서있던걸 몰랐냐?저 소원인가 하는 녀석이 음산하게 창문넘어 니집 보는것도 모르고 말이야!씨벌놈아 나 집들어가다 귀신인줄알고 존내 놀랐다고!!!"

속사포 랩을 선보이는 녀석을 뒤로하고 소원이 녀석을 보며 이야기한다.분명 집을 가르쳐 준적 없음에도 그녀석이 알았다는 것과 집안을 바라보고 있음에 소름돋아 중얼거렸다.

"넌 어떡해 왔어?"

하지만 녀석을 방긋웃으며 답한다.

"집에가는데 너가 보이길레 쫒아왔지.그동안 못한 얘기라도 해볼까 싶어서 말이야."

나는 녀석에 말에 인상을 찌푸리고 이내 혁수와 소원이에게 말했다.

"후..그냥 다 꺼져."

"싫어."

둘이 동시에 소리치고 집으로 들이닥친다.
씨발 내 18살 마지막 날이 끔찍해 질거 같다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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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예감은 적중했다.두녀석은 만나서부터 으르렁 대더니 지금까지 신경전이다.물론 날 중앙에둔 이상한 포지션으로 말이다.

"인혁아,저새끼 쫒아버리고 둘이서 놀자.내가 끝내주는 야동도 가져왔단 말야."

혈기왕성한 혁수야,제발 우리 건전하게 놀자.

"천박하게 놀지말고 나가지?인혁아,나 술잘마시는데 술마시자.나도 술 들고 왔거든."

소원아 너..학교에 술들고 왔었니..?

난 쓸대없는 의문점에 녀석을 바라보다 이내 저놈이 미친놈이란걸 떠올리고 그냥 과자들고 TV 앞에가서 앉았다.지금은 10시 14분,술마시면서 영화한편보면 딱 맞을시간이다.

그렇게 시간 계산한뒤 맥주를 한캔 따서 마시자 두녀석은 내 양옆에 앉아서 같이 술을 따고 채널을 돌리다 문득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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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에 쥐새끼가 나에 인혁이 관찰타임을 방해한다.인혁이가 문을 연순간 난 쥐새끼가 고마워졌다.무려, 늘어진 티사이로 보이는 조금 큰듯 보이는 핑크빛 유두를 볼수있었기 때문이다!

한창 혁수란 녀석이 시끄럽게 떠들던걸 지켜본(인혁에 유두를 못봤다면 그자리에서 쥐새끼를 죽여버렸을지도 모르겠다)인혁은 나를 돌아보며 이야기한다.

"넌 어떡해 왔어?"

인혁이에 물음에 나는 재빠르게 사실을 고한 후 집으로 돌아가라는 인혁에 말을 싫다 대답후 들어간다.조금 작지만 인혁이 스타일대로 필요한 물건만 둔 깔끔한 집안은 너무나 그에 체취가 강해서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서버릴거 같았다.

그리고 그뒤 혁수란 녀석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듣자니 짜증났지만 야동에는 관심이 갔다.과연 야동을 보고 흥분한 우리 인혁이에 얼굴은 어떨까.

하 상상했더니 진짜 서버렸다.씨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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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강간 요소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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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2-03 22:33 | 조회 : 2,929 목록
작가의 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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