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검은 태양의 성왕(3)

루시퍼는 게이트를 열어 서둘러 그를 향했다. 그러면서 그의 이름을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다시 만나서 꼭 묻겠다고 생각하며 초조해지는 마음을 감추었다.

하지만 루시퍼가 불안함을 안고 그에게 갔을 때는 이미 모든것이 끝나있었다.

“…주군.”

차갑게 식은 그의 시체가 땅바닥에 널부러진채 그의 심장이 있어야할 가슴에 검이 박혀있었다. 루시퍼는 벅차오르다 차게 식는 이 감정을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조차 하지 못한채 홀린듯이 그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양손을 벌려 차갑게 식을 그를 껴안았다.

“…주군.”

천사들은 이미 할 일을 마쳤다는 없었고 그는 홀로 차게 식어가고 있었다. 루시퍼는 슬픔과 분노로 눈앞이 흐려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했다.

삐이이이이이이이-

이명소리에 묻혀 부하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단지 품안의 그가 죽었다는 것에, 자신의 눈에 보이는 곳에 떠나버렸다는 것에, 그는 이해할 수 없었고 받아드릴 수 없었다.

“…샛별아.”

그때였다. 작은 그의 음성이 들렸다. 눈을 크게 뜬 루시퍼가 품속의 그를 보자 검은 속눈썹이 흔들리며 그속의 흑요석같은 눈동자가 보였다.

“…울어?”

그는 루시퍼의 얼굴을 보고 놀란듯이 눈을 크게 떳다. 자신이 울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은 루시퍼는 눈과 뺨이 촉촉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나 아직 안 죽었는데 미리 우는 거야?”

그는 여전히 장난스럽고 사랑스럽게 웃으며 손을 올려 루시퍼의 뺨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져주었다.

“…죽지 마세요.”

루시퍼는 애원하듯이 말했다.

“…미안해.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어. 내 심장에 검이 있잖아.”

씁쓸하게 웃으면서도 그의 손은 루시퍼를 위로하듯이 계속 어루만져 주었다.

루시퍼는 그의 죽음이 자신 때문인 것만 같았다. 그를 죽인 것은 자신의 검인 것만 같았다.

“네 탓이 아니야.”

그런 루시퍼의 생각을 눈치챈 그가 단호히 말해주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은 세계의 흐름이 내 죽음을 원치 않기에야. 하지만 곧 죽을 거야. 그러니 내 얘기를 들어줘. 너에게 꼭 해야만 했지만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야.”

그의 눈빛이 너무나도 간절했기에 루시퍼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착하다.”

그런 루시퍼를 보며 칭찬하며 그는 아스라질듯이 웃었다.

“잘 듣어야해. 내 심장에 박힌 검은 신의 저주가 담겨져 있는 것이야.”

신의 저주라는 말에 루시퍼의 눈이 흔들렸다.

“…무슨, 무슨 저주가 걸려있어요?”

“존재 망각의 저주. 내가 죽으면 나는 신을 제외한 모든 것들에게서 잊혀질거야.”

그는 자신이 저주에 걸려 잊혀질 것인데도 불구하고 숨을 삼키는 루시퍼를 걱정스럽게 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이야기는 너는 기억하지 못할거야. 하지만, 맹세할게. 언제가 나는 반드시 저주를 풀고 너를 보기 위해 찾아갈게.…그러니까. 그만 울어.”

뚝. 뚝.

뜨거운 눈물 방울이 그의 뺨에 떨어져 열을 잃고 차갑게 식어갔다.

“…나는 괜찮아. 그러니 잘들어야해. 너는 샛별에서 태어난, 나와 같이 필요에 의해 세계가 창조해낸 스스로 태어난 자야. 너는 샛별처럼 빛나다 타올라서 어둠이 되는 자야. 너의 진짜 이름은 루시퍼. 루시펠이 아닌 루시퍼야.”

자신의 본래 이름은 알고 있었다. 세계가 속삭였었으니까. 그러나 탄생에 비밀에 대해서는 몰랐다. 자신을 창조한 것은 신이라고 세뇌되었던 루시퍼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거짓된 이름을 붙여 그 존재의 힘을 빼앗고 세뇌시키는 것. 그것이 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이 금지된 신들의 방식이야.…나 또한 그랬었지.”

“…당신도?”

“그래, 신들의 목적은 세계를 완전히 삼켜 직접 간섭할 수 있게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는 것. 그것을 세계는 알고 있어. 그렇기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너야. 중간계와 천계는 이미 신들의 손아귀에 들어가 버렸어. 내가 중간계에 악마 숭배를 만들었던것은 악마들을 안타갑게 여긴 것도 있었지만 사실은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서였어. 그런데 너무 늦은 모양이야.”

그의 눈에 눈물이 맺이더니 이내 흘러넘쳤다.

“…부탁이야, 나의 샛별. 마계를, ‘가장 낮은 곳의 세계’ 를 지켜줘. 그곳이 마지막 방어선이야. 그곳이 신들의 손에 들어가버리면 세상이 신들에 손아귀에 떨어져버려. 내가 사랑하는 세계가, 이들이 모두 꼭두각시와 다름없는 삶을 살게 되버려….”

흘러넘친 눈물이 서글프게 땅으로 떨어져 대지를 적시었다.

“…그럴게요. 그렇게 할 테니!”

희미했던 호흡이 더욱 옅어졌고 창백했던 안색은 종잇장처럼 하얗게 질렸다. 그는 눈이 감겨오는지 점점 초점이 흐려졌다.

“…제발. 제발, 죽지 말아줘요”

흐느끼며 애원하는 루시퍼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그는 마지막 힘을 짜내며 말했다.

“…부디, 진실을 알게된 이들이 있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줘.…그들이 더 이상 외롭게 홀로 싸우지 않도록.”

그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이 아닌 남을 것들을 걱정했으며 루시퍼를 보며 마음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그의 육체에서 완전히 생기가 사라지고 눈이 감겼을때, 저주가 발동했다.

“…주군? 제가 왜 이곳에 있는 것이죠?”

“중간계에는 왜 오셨던 거였죠?”

“품속의 그 인간은 누굽니까? 주군?”

그의 수하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다 루시퍼의 품속의 인간을 쳐다봤다.

“모릅니다. 제가 왜 이러고….”

그 순간 멈추었던 루시퍼의 눈물이 흘러넘쳤다.

“…주군? 왜그러십니까?”

당황한 수하가 물었지만 루시퍼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아팠다. 정말 미친듯이 가슴이 먹먹하고아파서 걱정스럽게 묻는 수하에게 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지키지 못했다. 잃어버렸다.

허무하고 허망한 감정들의 잠식되어 질식사 할 것 같았던 그때 흐리지만 맑고 깨끗했었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디, 진실을 알게된 이들이 있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줘.…그들이 더 이상 외롭게 홀로 싸우지 않도록.’

그러자 놀랍게도 루시퍼는 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루시퍼는 품안의 인간을 소중히 품에 안았다. 그저 이 죽은 생기없는 존재를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그의 눈물을 멈추었고 그는 일어서서 그를 따라온 타락 천사들을 보며 말했다.

“지옥, 아니. 마계로 갑시다. 저는 그곳의 신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타락 천사들의 보금자리로, 어둠을 관장하는 이들의 쉼터로 만들어 그 위에 군림해서…기다릴 것이다.

‘…누구를?’

루시퍼는 알 수 없는 누군가를 생각했다. 하지만 떠오르지 않았다. 망각을 모르는 루시퍼 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따르겠습니다. 주군.”

“명하신다면 무엇이든지.”

수하들은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왕을 향해 경애를 표했다. 한 번 받아 본적이 있는 기분이 들었지만 루시퍼는 신경쓰지 않고 넘겼다.

훗날 루시퍼는 마계의 위로 군림하여 크게 다섯개의 지역으로 나누었고 경계에는 그가 인정한 강한 대악마들만으로 구성하여 천사들의 공격을 막게하였다. 그리고 어린거나 약한 악마들은 중앙으로 모아 보호하게 하였고 마계로 넘어오는 이들을 보호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그리해 달라고 부탁했었던 것처럼 루시퍼는 착실히 약속을, 맹약을 지켜나갔다.




※※※




[이제 기억이 다 돌아왔다!]

여긴, 어디지?

깨어난 솔레노와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온통 새하얗게 되어 이곳은 현실은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다.

[나 안보여? 무시하는 거야?]

목소리를 따라가자 깨진 알 사이로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무언가가 있었다.

[이제야 봤네.]

‘너는…?’

되찾은 기억에도 없는 존재였다.

[난 아직 태어나지 않았어. 그래서 이름이 없어서 소개하고 싶어도 소개할 말이 없어.]

‘…태어나지 않았어?’

[응. 그냥 너의 안타가운 사연을 알고 살짝 쿵 도와준 예비 신이랄까?]

‘신이라고?’

[응! 지금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태어나면 네 곁에 너를 지켜야해!]

‘나를…지켜? 신이?’

[난 인간들이 악마라고 칭하는 신이야.]

그렇다면 어둠이나 혹은 부정적인 무언가를 관장하는 존재라는 것이라는 뜻이었다. 솔레노와의 전생을 통틀어 태어나기 전부터 이렇게 간섭할 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 강하면 강할 수록 세계의 억제력이 신을 억눌러간섭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신들이 솔레노와에게 간접적인 저주를 걸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지금 저 태어나기 전의 존재는 정신속이 라고는 하나 자신에게 간섭하고 있었다.

[흐응? 신기하지?]

솔레노와의 의문의 알아찬 알 속의 무언가는 말했다.

[넌 이것보다 더 대단한 것도 할 수 있을 건데 놀라기는.]

‘내가 이것보다 더 한 걸 할 수 있다고?’

혹시 천사들을 학살 시킨걸 말하는 걸까. 너무 오랜만에 마기를 흡수했더니 조금, 좀 많이 흥분해버렸었다.

거기다 소중한 내 아이를 건들기도 했었고.

[이런걸 보고 인간들은 팔불출이라고 하던가?]

무슨 태어나기 전에 존재가 이런걸 다 알고 있을까?
솔레노와는 신기했다.

[큼, 큼. 내가 신기한건 이해하지만 네 궁금증을 해결하자면 나는 너처럼 스스로 태어난 자야.]

알 속의 무언가의 말에 왠만에 것에도 놀라지 않는 솔레노와조차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알고 있기로는 ‘스스로 태어난 자’는 마계의 솔레노와 자신과, 천계의 루시퍼. 단 둘이었기 때문이었다.

[잘 아네. 그럼 남은 곳은 어딜까요?]

‘…설마 중간계?’

[맞아! ‘스스로 태어난 자’는 총 셋이야.]

놀랐다. 자신과 루시퍼 모두 세계가 신들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전에 태어난 존재였지만 저 알 속의 존재의 중간계는 이미 신들의 손아귀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음, 거이 맞는데 몇가지 틀렸어.]

‘틀렸다고?’

[응, 일단 나는 태어나지만 못하고 있지 너 다음으로 중간계에서 만들어졌거든. 그 다음에 태어난게 샛별이야!]

‘너 말고는 더 없어?’

[없어! 우리 셋이 유일무이한 존재야. 세상을 균형을 맞추고 신들을 저지하기 위한 세계들의 안배지.]

‘안배?’

[응! 안배(安配). 솔레노와는 검은 태양! 루시퍼는 푸른 샛별! 그럼 나는 뭘까?]

태양과 별. 그 중간에 있는 것은 달이었다.

[딩동! 이름은 태어나면 알게 되겠지만 나는 붉은 달이야.]

…검은 태양, 푸른 샛별, 붉은 달. 마치 정해져 있던 것처럼 어울렸다.

[맞아, 정해진 것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끌릴 수밖에 없어. 내가 너와 루시퍼를 좋아하듯이 내가 태어난다면 너희들도 날 경계하지 않고 좋아해 줘야해!]

‘…응.’

[그럼 잘가! 솔레노와!]

쾌활하게 인사하는 목소리와 함께 다시 눈을 떳을 때, 뺨에서 촉촉하고 미끌한 감촉이 가장 먼저 솔레노와를 반겼다.

-끄우웅.

“…바실. 간지러워.”

달라붙는 바실리스크를 품에 안아주며 솔레노와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화려하고 비싸보이는 중세풍의 방은 넓고 컸다.

‘아가레스…그 아이의 방이겠지.’

마냥 어리게 느껴졌던 아이들이 어느순간 자신을 잊고 다커버린 것이 속상하게 느껴졌지만 잘 커준 모습을 보면 안심이 되었다.

병아리처럼 종종걸음으로 쫒아와 앵기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시는 못본 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지만 휜칠하게 잘 큰 모습을 떠올리자 조금은 나아졌다.

“그나저나…우리 애들 건들인 그 신 새끼들 어떻게 족치지?”

살벌한 얼굴로 싱글벙글 웃으며 바실리스크를 쓰다듬으며 살벌하게 중얼거렸다. 천사들은 그들을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가엾은 존재라는 전생의 기억도 있었지만 지금 더큰 것은 피를 흘리며 서있던 솔레노와의 사랑하는 아이였다.

‘그러고보니 아스모데우스, 그 아이도 쓰러져서 중간계로 왔었지.’

솔레노와의 살기에 바실리스크는 조심스럽게 그의 손을 햝으며 기분을 풀어줄려고 해주려는 것 같았다.

“고마워. 네 주인은 어디있을까?”

일단 아가레스를 만나봐야겠다.

기억과 함께 돌아온 힘과 함께 감정들이 선명하게 그 온도와 색을 가지고 있었다. 솔레노와가 없는 동안 마계의 넘쳐 흐르는 대기중에 마기가 많이 옅어져있었다. 마계의 핵인 자신이 돌아왔으니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차오를 것 같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은 많았다.

‘일단 내가 없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 세계는 왜 날 이렇게 늦게 환생시킨거지?’

솔레노와는 방을 나서 아가레스의 기운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약해진 어린 악마들도 걱정되었다. 루시퍼가 어련히 잘했겠지만 한 번은 확인해야 했다.

‘…만나러 가야겠지.’

루시퍼도. 너무 많은 짐을 남기고 그렇게 가버려서 속이 쓰라렸지만 동시에 다시 만났을때 기억이 돌아와서 자신을 알아봐 줄지가 큰 의문이었다.

‘아이들도 날 기억하지 못하는데.’

루시퍼와 만났던 것은 겨우 일주일하고 조금 몇시간 밖에 안되었고 떨어져 있던 시간이 더 길었음에도 루시퍼의 존재는 연전히 솔레노와의 마음속에 크기만 했다.

‘같은 스스로 태어나는 자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도 내가 품어야할 마계의 아이가 되서일까.’

복도를 쭉 걸었지만 이 넓은 곳의 어디에도 작은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오직 이곳의 주인 아가레스의 마력만이 느껴졌다.

계단을 내려서 긴 복도를 걷자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 서있는 아가레스가 보였다. 그의 흑발이 결좋게 바람에 흔들리며 등까지 내려와 있었다.

‘옛날에는 저 정원에서 자주 놀아줬는데. 그때는 막지은 건물이라서 방에 아무것도 없어서 썰렁해서 주로 정원에 저렇게 내가 서있었지’

옛날의 향수에 취한 사이에 솔레노와의 기운을 감지한 아가레스가 등을 돌려 솔레노와를 바라보았다.

솔레노와 또한 아가레스를 바라봤다.

‘오, 이렇게 보이니까 진짜 잘생기게 잘 컷다.’

날카롭지만 장난스럽게 올라간 눈매와 손으로 그린것처럼 섬세한 눈썹과 남자답게 곱게 뻣은 콧날과 선이 굵은 턱선이 마치 붓으로 그린 것같았다.

인간형의 악마들은 대부분은 저렇게 미형이었지만 부모 같은 솔레노와의 눈에는 그래도 제가 돌본 아이들에게 더 눈이가고 예뻐볼일 수 밖에 없었다.

“…솔레노와.”

한참이나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두 사람 중 먼저 입을 연 것은 아가레스였다. 그의 붉은 눈동자에 부척이나 부드러워보이는 반곱슬의 흑발과 흑요석같은 검은 눈동자를 가진 인간 치고는 잘생기면서도 곱상하게 생긴 청년이 비춰졌다.

분명 악마의 기준으로는 평범한 얼굴임에도 그의 얼굴이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무척이나 그립고도 익숙했고, 서글펐다.

“…내가.”

솔레노와의 눈이 아가레스의 눈을 똑바로 마주 보았다. 솔레노와의 눈동자에는 긴장과 초조함, 그리고 기대감을 담고 있었다.

“…너를 만났적이 있었나?”

3
이번 화 신고 2019-10-24 11:50 | 조회 : 1,059 목록
작가의 말
블래티

유료..사시는 분 계실까요.? 만나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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