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그녀와의 대련}

톡톡-(손가락 두드리는 소리.)

유엘:...없는건가

내가 이 세계로 온지 벌써 몇년이 흘렀는데도 아직까지 원래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했다.

유엘:...

이 세계에서 생활하는 동안 많은 방법을 생각해봤다. 혹시나해서 이 소설에 주인공들과 만나면 뭔가 알아낼 수 있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그마저도 확신할 수 없어 일단은 보류중이다.

유엘:...그렇다면 교황쪽은 뭔가 알 수있으려나

라는 생각도 무수히 많이 해봤으나 그게 어디 쉽지만은 않은일. 교황을 만나려면 적어도 자신이 성기사나 교황청에 핵심인물이 되는 수밖에는 없다.혹은 이렇다 할만한 업적을 세우는 것.(예를들어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일.)

유엘:뭐 다른 방법들도 많지만..우선은 이둘이 최선이라..

그래도 나는 고위귀족이니 아무래도 성기사를 하려해도 체면상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클것이다. 물론 교황쪽의 핵심인물이 되는것 또한 불가능. 왜냐?

유엘:..우리 가문이 황제파니까.

그렇기에 교황쪽으로 가는건 황제입장에선 별로 반길 수 없는 일, 또는 우리가문을 배반하는 행위이기에 이 일은 행할 수가 없다.(우리가문은 대대로 황제파 수장이다.)

유엘:하...

그러니 나는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수밖에.전쟁을 해서 공을 세우는 것밖에는 딱히 만날 수있는 일은 없다.

유엘:근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냐고.

전쟁을 하고 싶다고해서 어디 하루아침에 전쟁이 시작되는것도 아니니 역시나 이 생각도 해당될 일은 없다. 아직까지는.

유엘:그럼 남은 방법은 내가 교황이나 그쪽일에 인맥을 만드는것 뿐.

마침 운좋게도 난 고위귀족이니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권력을 행사할 수있으니 다른 사람들보단 괜찮은 편) 다만, 그렇게해도 해내기가 힘들다는 거지.

유엘:그래도 다른 방법들보단 효율적이고 성취가능성도 있으니..

이 방법이 제일 효율적일 것이다. 물론 내가 그 쪽에 인맥이 하나도 없는게 문제지만. 원래라면

유엘:하지만.

지금 여긴 아카데미이다. 본디 학교안에는 여러 학생이 있는 법. 또한 그 학생들 사이에 제벌집 후계자가 있을 수도 있는 법. 운이 좋으면 그 후계자가 내 친구일 수도 있는 법.
그러니 어쩌면 아카데미 안에서 교황쪽 핵심인물과 친분을 쌓을 수도 있는 법이다.

유엘:역시 아카데미.

인맥 하나는 끝내주게 쌓을 수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그야말로 공부로 성공은 못해도 인맥하나로 성공 할 수 있는 곳.

유엘:당장 해야겠어.

이럴줄 알고 미리 조사를 해 교황쪽 핵심인물 집안을 알아봤더니 마침 주변에 있지뭔가.

유엘:오늘 수업때 한번 인맥을 쌓아야지

로넬리아 가문의 장녀 샐리 로넬리아. 가문대대로 여러 뛰어난 성기사들을 배출시킨적 있으며 그 공으로 교황에 오른팔을 담당하고 있는. 그야말로 내가 찾던 ''핵심인물''이다.

유엘:일이 수월해 졌어.

그렇기에 그녀와 친분을 쌓으면 교황쪽과도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것이다.

***

~수업시간~

데일드: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여러분에 검술을 맡게된 데일드라고 합니다.

유엘:''황실 근위대 대장이라고 하던데..그 말이 사실이군.''

학생1:와..나 살면서 근위대대장 처음봐!

학생2:나도..

학생3:역시 근위대장은 뭔가 다른 것 같아.

학생4:그러니까..몸집부터 남달라.

데일드:우선 오늘은 가볍게 검술대련으로 여러분에 실력을 측정할 것 입니다.

유엘:'살살해야지..'

데일드:만약 이 검술대련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후에 아카데미를 졸업할때 도움이 될것입니다.


***

~대련장~

데일드:대련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대련 상대를 골라주십시요.

샐리는 후에 소설속에서 성기사단 단장으로 나타났으니 아마 지금 이 시점에서도 그녀의 무술 실력 또한 뛰어날 것이다.

유엘:'일단은 그녀와 대련을 하는게 좋을텐데..'

샐리는 아카데미에서도 모두가 알아주는 실력을 가졌으니 내가 실력을 조금만 발휘해서 그녀와 상대해도 괜찮을 것이다.

???: 저기..혹시 대련할 상대를 아직 못 정하셨으면 저와 대련을 해주시겠습니까?

더군다나 그녀는 호기심이 강하니 전에 내가 대련에서 썻던 그 기술에대해 흥미를 가졌을것이다.

유엘:네?

그러니 내 생각이 맞았다. 그 증거로 그녀는 지금 내 앞에서 대련을 신청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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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2-01 19:24 | 조회 : 1,985 목록
작가의 말
Talia

원래 제가 글을 썻던 방식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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