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아니에요 진짜아..

해바라기에게 로맨스를
<납치.. 아니에요 진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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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나는 약초를 캐러 산속 깊은곳으로 들어갔다.

"헉, 이거 설마.. 실피초인가..? 대박"

"헉! 이건 서물초잖아?!"

평소 인적이 드문 길이라 그런지 귀한 약초들과 독초들이 드문 드문 자리잡아 있었고 그것들을 캐다 보니 점점 더 깊은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렇게 약초를 캐길 한참, 옅은 괴성이 들리며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 뭐..설마..?"

혹시 산적을 만난걸까 싶어 다급하게 괴성이 들리는곳으로 다가가자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한 소녀가 드레스자락을 휘날리며 나무 위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나무 아래에는 한 검은 복장을 한 남자가 단검을 던지며 그 소녀를 쫒고 있었다.

'미... 미X 왜 이쪽으로 오는데??'

그 소녀는 점점 자신이 있는쪽으로 달려왔고 검은 복면을 쓴 사내도 무서운 속도로 달려왔다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익숙하게 등에 달려 있던 장총을 꺼내 엎드려 조준을 했고 몆차래의 발사 후에 그의 머리에 총알이 박혀 피가 튀겼다

"..윽ㄱ"

이 산은 산적들도 가끔 나타나고 무엇보다 멧돼지와 불곰이 사는 산이기 때문에 혹시 몰라 가져온건데..

그 소년은 얼굴을 찡그리길 한참, 비명소리에 놀라 떨어지는 소녀에게로 급히 뛰어갔다

"괜, 괜찮으세요??"

"헉, 부상이 너무 심한데?!"

일단 급하게 갖고있던 약초들과 주위에 널부러진 나무가지들로 부목을 만들어 뼈를 지지했다

"..저높이에서 떨어지고 이정도인게 다행인건가..."

그는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소녀에게 말했다

"혹시 의식이 있다면 제가 집으로 데려가서 치료해도 되겠어요?"

"의식이 남아있으면 손을 까딱인다거나 작은 신호를 주세요"

...

"..역시 없으려나.."

".....이거 납치 아닙니다"

".....진짜 아니에요"

"....오로지 치료 목적입니다"

그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진지하게 무릎을 꿇고 조심히 그녀를 들어 안았다

".......... 이상태로... 1시간은... 가야하는데..."

그는 울듯이 얼굴을 찡그리며 한참 더울시기, 1시간 하고도 30분을 내리 걸어야지만 집에 도착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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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22 21:56 | 조회 : 964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우리 남주 흥해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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