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화 마력조절(2)

제라드는 잠시 충격먹은 표정을 지었고

난 진짜 이게 그렇게 심각한 일인가? 생각했다

그러는 중 제라드는 작게 중얼거렸다

“...각성 한 두달된 초짜들도 하는건데..”

“!”

제라드는 나에게 안들릴 줄 알았나보다

“요한님 혹시 각성은 하셨죠?”

괜히 기분이 나빠져서

“...네, 이제 한두달된 초짜입니다”

제라드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

제라드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도

‘...?뭐지...?’

재라드 특유의 피식웃는 표정을 지었다

‘진짜 저거 완전 비웃는 표정아니야...?!!!’

“....뭐죠?그 표정은...?”

지금 내 표정을 내가 볼 수는 없지만

분명 내 표정은 제라드를 극혐하는 표정이였을거다

내 물음에 제라드는 활짝 웃으며

“뭐가요~~??”

라고 말하는데

“....”

얼마나 눈꼴시럽던지

“...하아”

그냥 한숨만 쉬었다

“...그럼 요한님”

“?”

제라드는 내 앞으로 고개를 빼꼼내밀며

활짝웃으며 말했다

“제가 마력조절하는 법 가르쳐드릴까요?”

“...예?”

제라드가 마력조절하는 법을 가르쳐주다니

아니 얘초에 제라드는 각성을 할 수 있었던 건가?

암만 생각해봐도 내 온힘을 다한 발차기를 한 팔로 막은

제라드에대해 궁금증이 생겨

제라드에게 물어봤다

“..근데 당신은 각성할 수 있습니까?”

“...어..”

제라드는 머뭇거리더니 곧

“음..근데 요한님 오늘 질문 다썼을텐데요? 은근슬쩍 그러시면 곤란하네요~”

“....;;”

내 질문을 피한건지 아니면 날 놀리는 건지

‘.....오늘 질문...아니 전혀 생각도못했네,,’

제라드는 피식 웃었고

저 얼굴을 보니

앞으로 쟤한테는 질문같은 건 하지말자라고 생각했다

“..그냥 마력조절하는 법이나 가르쳐주시죠”

내가 어쩌다가 오늘 처음만난 사람한테 마력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렇게 되버린이상

이 벽에 개구멍 하나만이라도 꼭 만들어주고 갈것이다

내 말을 들은 제라드는 다시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좋아요 그럼 보자...”

제라드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아!라는 소리와함께

내 마력파장으로 꽃이 꺽인것처럼 부러져버린

나무 5~6개을 내 앞에다 놓더니

땅에 굴러다니는 약간 뾰족한 돌을 들고


차아아아악!!!!!!!


“.....?????”

나무를 통채로 벴다

그것도 나무 5~6개를 한번에 반듯하게 베어버렸다

“오~오래 쉬어서 잘안될까싶었는데..다행이 됬네요~”

제라드는 별거아니라는 듯이 말하는데

‘아니 진짜 얘 정체가 뭐냐,,”

난 충격먹어서 반듯하게 베어진 나무를 보며

가만히 손으로 입만 막았다

“요한님 그럼 시작해볼까요?”

제라드는 각각 굵기가 다른 나무 원통을 세워두고는

“자! 각성하세요!”

각성을 하라고 말하며 기대애 찬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기시작했다

“아,,네,,”

제라드의 눈빛이 부담스럽지만

나 한번 결심했다하면 하는 여자(?)야!!

꼭 오늘 안에 개구멍을 만들겠다라는 다짐으로

오른손을 왼쪽 가슴쪽에대며

눈을 감고 내 마력에 집중했다

“나의 이름은..노아......”

내 몸 속에서 마력이 휘몰아치는 것이 느껴졌다

딱 내 몸의 중심애서 마력이 한껏 모아졌을 때

난 다시 입을 열었다

“각성—“

말이 떨어지자마자

잿빛마력이 나를 감쌌고 빛을 냈다

“....”

살며시 눈을 뜨니



각성했네

눈높이가 달라졌다

살짝 내려다보니 제라드는

갑자기 고개를 내 앞에 내밀며

나를 자세히 보기시작했다

“흐음~~?”

‘......,,?’

뭔가 제라드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나를 뚫어져라쳐다보는데

“....요한님은..”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왠지 난 긴장했었다

제라드는 내가 긴장한걸 아는지

바로 앞에서 또 피식웃더니

“요한님은...마력이 참...”

제라드는 한발자국 뒤로 떨어지며 말을 이었다

“...특이하시네요”

“?...”

제라드가 저 말을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제라드는 피식웃으면서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데

솔직히 뭔가가 있는 것같이 느껴졌지만

자연스럽게 그 느낌을 무시했다

“아...네....감사합니다...?”

마력이 특이하다는 건 칭찬인지싶어서 감사하다고했는데

“푸홧!!”

제라드는 키득키득 웃고는

“하...진짜ㅋㅋ...”

입은 웃고있지단 눈은 웃지않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순수한건지, 멍청한건지..”

“!”

난 잠시 얼굴이 굳어졌다

제라드의 첫인상은 그래도

정신이 살짝 이상한 평범함(?)남자얜줄 알고

조금 친해지려는 맘이 살짝 있었는데..

“그럼 집중해서 훈련을 해볼까요~?”

이내 빙긋 웃으며 얘기하는 제라드를 보니

앞으로 난 제라드와 친해지지 못할 것 같다

저렇게 태연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대니

기분이 안나쁠 수가 없다

“...하ㅋ”

어이가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이봐요”

내가 부르니 제라드는 빙긋웃으며 날 쳐다본다

화를 다스리고싶지만

저 태연하게 빙긋 웃고있는 얼굴을보니

“내가 만만합니까?”

화를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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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0-03 13:41 | 조회 : 1,742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개천절기념으로 열심히 써봤어요! 진짜 80퍼센트 제 취향이라서 취향안맞는 분들이 계실거예요ㅜㅜ앞으로도 열심히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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