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 협회와의 첫만남(1)

‘뭐...뭐야!!!!’

순간 온몸이 섬뜩해지는 느낌이 들자마자
몸이 반응해서 옆으로 피했다

그 덕분에 시크무온의 공격을 피했지만


퍽!!!!!!!!!!


바로 시크무온은 몸을 날려 나를 발로 차려고했고

나는 팔로 시크무온의 발을 막으며

계속해서 시크무온과 몸싸움을 했다

“아니...!잠깐!...!”

계속해서 잠깐만을 외쳤지만

시크무온은 무표정으로 계속 주먹을 날릴 뿐이였다

‘아이씨..진짜..!!!!’

왜 갑자기 이렇게 되버린걸까,,

현재 이 상황이 너무 후회된다

그냥 그 남자아이를 무시할걸 그랬나..

시크무온의 공격을 계속 피하면서 현재 이 상황을 후회하고있는데..

‘...!아 맞다! 남자아이는!?’

잊고있었던 남자아이가 떠올랐다

내 원래 목적이 저 남자아이를 협회 소속의 형한테
데려다주는 거였는데

그걸 말한다면 상황을 이해해줄지도 모른다는생각에

남자아이에게 눈을 돌리니..

시크무온은 바로 주먹을 날렸고

그 찰나의 순간 시크무온의 주먹을 인식하긴했지만

‘아..이건 못피한다..’

이미 피하기엔 늦어버렸다

시크무온의 주먹을 맞기 일보직전이였다

‘와 씨 이거 얼굴에 정통으로 맞으면 디게 아프겠지..?’

‘얼굴이 가장 내 취향이였는데..’

모든걸 포기한채 멍때리며 내가 깨뜨린 창문 밖
푸른 하늘을 쳐다봤다

하지만 순간 연보라빛 머리가 눈앞에서 지나가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쾅소리와 함께 시크무온은
협회 건물 벽에 박혀있었고

내 눈 앞에는 제라드가 서 있었다

“....??무슨...?’

제라드는 안 보이는 존재일텐데

타인과의 접촉은 느껴지는건가?

제라드가 시크무온을 밀쳐내고 나를 도와줬다

그냥 밀쳐내는 것도 아니고

그 시크무온을 벽에 박힐정도로 밀쳐냈다

당황스러움에 멍하게 있는데

“자~여기까지~”


파지직!!


“...?”

언제 온건지 내 뒤에서 라노스테가

자신의 마력으로 내 팔을 뒤로 묶었고

바로 무릎뒤를 발로 치는바람에

“!큭...!”

난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리게 됬다

“죽여..버린다...”

벽에 박혀있던 시크무온은

벽에서 빠져나와 몸에서 붉은 마력을 내뿜으며
나에게 다가왔다가

“으아악!!시크 멈춰!!이제 그만해!!”

반 턴스톨이 와서 그를 제지했다

“..꺼져”

‘와..씨 진짜 망했다...’

시크무온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손에서 붉은 마력을
내뿜으며 살기가득한 눈으로 날 쳐다봤는데

항상 난 블랙헤이즈를 볼 때

블로우와 시크무온이 만나고 블로우가 다른 곳으로
사라졌을 때

시크무온이 화내는 장면을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 시크무온이 화를 내고 있는 대상은

‘나’이고

시크무온이 살기있는 눈으로 쳐다보는 대상도

‘나’다

실제로 저 눈빛을 느껴보니

‘......개무섭네...’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크 그만해 이러다가 우리 건물 다 박살나겠다”

라노스테가 웃으면서 말한다

“웃기지마 노친네 저 자식 죽여버릴거야”

붉은 마력과 함께 내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시크무온을 반 턴스톨과 다른 협회 조연들이 막는다

‘엥?’

시크무온 바로 옆에 반 턴스톨이 있다

‘아니 잠깐..반 턴스톨이 저기 있다는 건..’

고개를 돌려 남자아이를 쳐다보니

그 남자아이는 벽 구석탱이에 쪼그려앉고 덜덜 떨고있었다

‘하....창문은 깨지 말걸...’

나 때문에 남자아이가 겁을 먹은 것 같았다

‘아니 진짜 나 때문에 겁 먹었네..’

얼른 남자아이는 보내줘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기요....”

라노스테에게 말을 걸었다

“...?”

눈웃음을 지으며 왜 부르냐는 듯이 쳐다보는 라노스테를 본 뒤 말을 이었다

“저..사실 저 남자아이의 형을 찾으러 왔는데요”

손짓을 할 수 없어서 턱짓으로 남자아이을 가리켰다

라노스테는 잠깜 고개를 돌려 남자아이를 쳐다본 뒤
입을 열었다

“...흐음 저 아이의 형 말인가?”

“네!”

이제야 말이 통하나싶었는데

“그렇다기엔 수상한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데”

“..!..”

‘역시 수상하다고 느끼는건가..’

사실 조금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저 남자아이를 형한테 데려다주고 싶었다

“...제가 정말 수상하다고 느끼신다면 저를 계속 묶어놓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하지만?”

라노스테는 눈웃음을 잃지않은 채 내가 했던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저 남자아이는 자기 형한테 돌려보네죠 여기 협회에 있다고 하는데..!”

나의 말에 라노스테는 잠깐 고민하더니

바로 웃으며

“그렇게하지”

라고 말했다

난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데 그 때

다시 라노스테가 입을 열었다

“—대신 조건이 있는데”

라노스테는 다시 빙그레 웃었고

“..?네? 조건이요..?”

...나에게 조건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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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27 22:47 | 조회 : 1,955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하루가 너무 빡빡해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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