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_출장(2)



아침에 일어났을 땐 여전히 빛 하나 들어지 않아서 인지 아침인지 밤인지 혹은 점심때 쯤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다.어제와는 다르게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는 혹시나 강주혁이 돌아 왔을까 생각했지만 잠긴 것이 아니라 닫혀 있는 것을 알고는 안심이 되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서 벗어 나지 않은 채 뒹굴 거렸다.

침대에 누워 이리 저리 방을 살펴 보고 있자 방 문이 열렸다.예상 했던 대로 윤시연이 식사가 담긴 접시를 들고는 방 안으로 들어 섰다.어제 적은 양을 먹은 탓에 허기가 질만도 했지만 한 준의 배는 아직도 가득 차있 듯 배가 고프지 않았다.왜 인지 나가지 않고 서 있는 윤시연의 행동에 의아해 했지만 이내 그 이유를 듣게 되었다.

"회장...아니 강주혁님께서 예정보다는 빠르게 오늘 점심 때쯤 돌아 오신다고 하셨습니다.아침은 남.김.없.이 드시라고 하셨습니다."

어째서 인지 남기지 말라는 말을 강조했다.어제 남긴 음식을 그에게 보고라도 한것인지 한 준의 머리는 금세 두려움이라는 것에 지배되고 말았다.윤시연은 그 말을 끝으로 짧은 목례 후 방을 나섰고 한 준은 숟가락을 집어 천천히 스프를 입에 가져다 대었다.원래는 남기고 싶었지만 불안감과 공포에 억 눌려 억지로 라도 스프를 먹어야 했다.

꾀 오랜 시간을 자리에 앉아 스프를 먹었고 다 먹었는지 확인 차 윤시연이 두어번 전도 들어 왔다 나갔다.적은 양이었음에도 마음대로 들어 가지 않는 스프를 먹어서 인지 속이 더부룩해 채하기라도 한 듯 배가 살살 아파왔다.

"읏..."

점점 더 아파오는 배에 문을 두드려 윤시연을 불렀고 인상을 살짝 쓰고 있는 그녀의 눈치를 보며 약과 함께 물을 받기를 권했다.잠시 후 윤시연은 약과 물을 동시에 한 준에게 다가와 주었고 다행인지 배는 점차 나아졌다.아무 생각 없이 배를 감싸 안으며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고 뜻 되지 않게 눈이 점차 감겨 시야가 흐릿해졌다.

윤시연 역시 다 먹은 접시와 물컵을 들고 다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고 보고를 위해 강주혁에게 전화를 했다.

뚜루루루-

"여보세요"

전화 통화 넘어로 강주혁의 목소리와 자동차가 달리는 소리가 함께 들려왔다.아무래도 이곳으로 오는 중인듯했다.

"방금 밥 드시고 잠드셨습니다.그리고 배가 아프신지 약을 들렸습니다"

배가 아프다는 소리에 잠시 생각에 잠기기라도 한듯 고민을 하고는 수고 했다며 전화를 끝는 강주혁이었다.통화를 끝내고 가져온 것들을 깨끗하게 씻어 정리하였다.




통화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정보다도 더욱 빠르게 강주혁이 도착했다.그의 비서 역시 함께 였고 하얀 가방을 들고 들어왔다.비서 라기 보다는 주치의 가까울 정도였다.

"오셨습니까?"

짧게 인사를 하며 강주혁을 맞이 하였고 손짓을 한 후 바로 한 준이 있는 방으로 올라갔다.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바닥에 두고는 비서와 안으로 들어 갔다.

"이렇게 어두운 곳이었어?"

"어쩔 수 없지"

둘만 있을 땐 말을 놓는지 방을 둘러 보며 비서가 입을 열었다.

"어디 있는데?"

"침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받아 치는 강주혁의 말투를 보아 둘 사이는 꽤 깊은 듯 보였다.강주혁의 말에 한 준이 있는 침대로 다가 갔고 끙끙 대는 소리와 모습에 비서는 난감에 하며 말했다.

"이거..이거 상태가 꽤 안 좋은 거 아니냐?방치라고 했어?"

"..고쳐 박 찬 너가 잘하는거 잖아"

비서의 이름이 박 찬인듯보였다.강주혁의 말에 아무말 없이 가져온 흰 가방을 열어 침대에 올려 두었고 가방의 안은 꽤 의료 장비가 들어가 있었다.이리 저리 청진기와 여러 의료 도구로 살펴보고는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음...단순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열이 나는 거 뿐이고 햇빛이나 밖에 좀 데리고 나가는 게 좋을 거야 발목의 저거는 쇠가 아니라 부드러운..아니 가죽 정도 괜찮으니 그걸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고"

"다른 건?"

"그 이상은 없어 고기 많이 먹이면 살이 붙을 거니깐 먹이는 것도 좋겠네 또래에 비해 체격이 너무 차이나"

박 찬의 말에 강주혁은 한 준의 머리를 넘겨 주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박 찬은 자신의 짐을 정리 한후 말 없이 밖으로 나갔고 강주혁은 한 준을 천천히 깨웠다.

깊이 잠든 것이 아닌지 금방을 눈을 뜬 한 준은 흐릿하지만 자신의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강주혁이라는 것쯤은 알게 되었다.

"강..주혁?"

"다녀왔어.."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강주혁에 눈을 비비며 하품을 했다.

"집 잘 지키고 있었어?"

눈을 비비며 고개를 끄덕이는 한 준은 머리를 쓰다듬었고 턱을 살짝 잡고 올려 한 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며 말했다.

"나갈래?"

"나..가?"

강주혁의 말에 한 준은 세삼 놀란 표정이었다 이곳에 갇혀 죽을 때까지는 영영 밖에 나기 못할 것이라 생각 했었다.어버버 거리며 다시 되 물었다.

"정말..나갈 수 있어?"

"그래 너무 가둬만 두면 죽는다고 해서"

"언제 나갈 수 있는데?"

함껏 드뜬 한 준은 기뻐하는 눈치였다.그런 한 준의 고개를 살짝 옆으로 한채 자신의 얼굴을 한 준의 묻고는 이빨 자국을 남겼다.목에선 통증이 느껴졌지만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한 준은 개의치 않았다.

"대신 말 잘들으면 앞으로 종종 데리고 나가줄게"

한 준은 강주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강주혁은 말과 동시에 한 준의 옷안으로 손을 집어 넣고는 유두쪽으로 손을 옮겨 살짝 꼬집으며 비틀었다.갑작스런 느낌에 사진도 모르게 큰 신음이 흘렀다.

"하읏..!?"

강주혁은 아무말 없이 한 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며 유두만을 집요하게 문질렀다.그러고는 손을 옮겨 한 준의 옷을 완전히 벗겨 침대 밑으로 던지듯 버렸고 입술을 땜과 동시에 밑으로 손을 옮겼다.

어쩌면 강주혁이 말한 말 잘들어야 한다는 것은 이 같은 행위를 말하는 것일지 모른 다는 생각에 한 준은 애써 두눈을 감으며 참았다.이 기회가 아니면 더 이상은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고분고분하게 강주혁의 행위를 받아 들였다.







여기서 끝내는 멋진 센스(?)
다음편은 올 수위...언제 올라 올지는 몰라요?



10
이번 화 신고 2019-08-25 16:44 | 조회 : 3,640 목록
작가의 말
포류중

오..랜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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