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_교육 끝



한 준이 잠들어 있는 이곳의 온도는 상댕수 올라가 있었다.바람이 들어올 만한 곳은 이 방을 들어오고 나가는 문뿐이었지만 그 문마저 굳게 닫혀 있었기 때문이었다.그 덕에 한 준의 몸의 온도 또한 상승된 상태였고 한 준의 몸은 미열과 땀 범벅이 된 채였다.한 준의 땀으로 머리카락은 물론 시트또한 젖어 있었다.

"하아..하아..."

방의 온도 덕분에 숨쉬는 것이 힘든 지 숨을 몰아쉬는 한 준이었다.한참 숨을 몰아쉬어 가며 잠드는 한 준의 방에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방 문이 열렸다.방문이 열리자 마자 찬 공기가 방안으로 들어 섰다.덕분에 방의 온도는 어느 정도 내려 갔다.

방안으로 들어선 사람은 다름이 아닌 강주혁이었다.회사에서의 급한 일들을 끝내고 나머지 서류를 가져 온듯 손에는 서류 봉투가 여러 장 들려 있었다.강주혁은 서류 봉투들을 작은 탁자 위에 올려 두고는 침대에 자고 있는 한 준에게로 다가섰다.

"흐..응..."

신음을 작게 내뱉으며 뒤적이는 한 준의 머리결을 천천히 쓰다듬는 강주혁은 한 준의 몸을 한번 쳐다보고는 손을 밑으로 향했다.강주혁은 흰것에 말라붙은 채 기절한 탓에 미처 꺼내지 못한 그것을 꺼내기 위해 두 손가락을 펼쳐 안으로 천천히 집어 넣었다.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탓인지 안은 이미 젖어 있었다.강주혁은 두개의 손가락으로 이리 저리 움직이며 기구를 잡아 밖으로 천천히 빼내었다.그리고는 침대 옆의 쓰레기 통에 던지듯 버렸다.

신음과 몸부림이 있었지만 강주혁은 아랑 곳하지 않고 한 준의 손목에 채워 두었던 수갑 마저 빼주었다.그 덕분인지 불편하게 자던 한 준의 자세는 편안히 옆으로 누워 잠을 자는 듯했다.강주혁의 손은 다시 한 준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한 준의 입술을 여러번 문지르기를 한 참이었다.그러고는 자신의 입술을 한 준의 입술로 다가섰다.

한 준의 입안으로 강주혁의 혀가 깊이 들어섰고 쉬지 않고 바로 한 준의 입을 빨아 들였다.한참동안 숨을 쉬지 못한 한 준은 강제로 잠에서 깨어 났다.그러고는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선 강주혁의 혀를 깨물었다.강주혁은 자신의 혀를 깨문 탓에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때었다.

"하아..하아..흡..하아.."

쉬지 못했던 숨을 한 번에 몰아내쉬며 눈살을 찌푸리는 강주혁에게 시선을 옮겼다.강주혁은 입안에서 피비릿한 맛에 더욱 표정을 굳혔다.강주혁의 눈치를 살피며 숨을 몰아 내쉬는 한 준은 찝찝한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씻으면...하아...안돼..?"

기어가는 목소리였지만 강주혁은 정확히 들었다.서류를 올려 놓은 작은 탁자에 앉은 채 한 준을 향해 말했다.

"어차피 좀 있다 똑같이 될텐데"

아무렀지 않게 내뱉는 강주혁의 말에 당황반 공포반의 얼굴을 한 채 더듬 그리며 물었다.

"그..그게..무슨.."

"누가 2년 동안 버려 둬서 말이지"

강주혁의 놀리는 듯한 말에 한 준은 표정이 어두워졌다.정확히는 공표였다.아무렀지 않는 강주혁의 태도와 조금 후에 다시 겪어야 하는 이 고통 때문이었다.강주혁은 그런 한 준의 표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한 준의 손으로 자신의 상당 부분의 몸을 가리며 강주혁에게 다시 물었다.

"...말도 잘 듣고...또...말하면 바로 올게..그러니깐.."

말을 더듬으며 끝을 흐리고는 강주혁의 눈치를 살피는 한 준의 말에 강주혁의 표정은 급속도로 어두워졌다.한번 더 물었다가는 강주혁은 금방이라도 화를 낼듯했다.그런 강주혁의 눈치에 고개만을 숙일 뿐이었다.

"여기서 내 보내달라고?"

끝을 흐린 자신의 말을 속마음이라도 읽는지 알아차린 강주혁의 말에 조금 놀란 눈치였다.한 준은 강주혁의 말에 놀라 고개를 살짝 들어올렸다.그러나 아까 보다도 더 굳은 표정을 한 강주혁이었다.강주혁은 탁자 위의 서류를 이리 저리 둘러 보며 짧게 말했다.

"갔다와 30분 줄게"

강주혁의 갑작스런 말에 한 준은 얼떨결에 대답했다.그러고는 침대에서 일어섰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침대에 연결되어 있던 사슬이 한 준의 발목을 잡았다.한 준은 안절 부절하며 강주혁을 불렀다.

"이..이거..."

강주혁은 한 준의 말에 한 준의 발목에 있는 사슬을 쳐다 보았다.그러고는 다시 서류로 눈을 옮겼다.

"박 찬"

서류로 눈을 옮긴 한 준은 짧게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문 넘어에 서 있던 박 찬이었다.박 찬은 강주혁의 비서이자 한 준을 감시하는 사람이었다.강주혁의 불음에 박 찬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안으로 들어선 박 찬을 향해 강주혁은 손짓으로 한 준을 가리켰다.한 준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모습에 부끄러운지 자신의 몸을 가렸다.그러나 박 찬은 관심 없다는 듯이 발목의 사슬을 플어주었다.

"가..감사합니다.."

박 찬에게 짧게 인사를 건내고는 급하게 화장실로 향하는 한 준이었다.박 찬은 덩그러니 남은 사슬을 정리해 침대 위로 올려 두고는 강주혁의 앞으로 걸어 갔다.강주혁의 코아에서 그대로 멈춘 채 가만히 그를 응시했다.

"잘했어"

짧은 강주혁의 말에 박 찬은 고개를 숙였다.

"이제 가봐"

강주혁의 말과 동시에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박 찬은 강주혁의 칭찬에 한층 기분이 좋아졌는지 미소를 지었다.






쓰는 도중..나라가버려서 다시 썼어요..ㅠㅠ그덕에 좀 짧아진 이번화...힝...

왜 인지 박 찬은 귀여운 아이일것 같네요 귀염둥이 박찬...///으히히히ㅣ
그렇게 자극적인 말은 없지만 내용 변경으로 다음화가 좀...자극적일 것 같아요 그러니 폭력적인거 못보시는 분들은 다음화는 건너 뛰셔요~




무더운 여름 열사병과 각종 병에 조심하시고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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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08 18:20 | 조회 : 11,534 목록
작가의 말
포류중

진짜 오랜만이네요ㅎㅎ자격증 공부덕에 이번주까지는 못올지도 몰라요...ㅠㅠ그래도 다음주 부터는 빡세게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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