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정해. 난 어렸을 적에 자존심만 높은 귀족 꼬맹이였어. 그래서 좀 잘난체도 해보고 어르스러운 척도 해보고 뭐 이것저것 다 해봤지...예를 들자면.. 뭐.. 새로 생긴 이복동생이 귀족모임에 있을 때, 나도 걔 싫었는데 우리 가문 욕하는게 더 싫어서 걔 대신에 뭐라뭐라 했음. 응, 나 겁나 후회했잖아. 레알 개쪽.두번째는 내가 아카데미에 갔을 때, 같은 동기에 평민이 있었는데, 내가 귀족이랑 평민이랑 왜 같이다니는거야! 하면서 걔 좀 놀리고 막 괴롭혔는데..음.. 지식욕이 왕성할 나이여서 지금보면 설명충이었던 것같아..하...마지막으론...우리 가문 가주(아버지란 작자)가 무슨 사업을 팔아재끼자는 미친소릴 지껄여서 개겼어. 그런데 그 이후로 사용인들이 좀 나한테 대하는게 달라졌어. 어떻게 달라졌는진 잘...모르겠다.암튼 아주 파란만장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지금의 내가 됐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음....이렇게 됐더라고?근데 얘들 나한테 왜이래? 나 얘들 엄청 싫어했는데? 당연히 얘들도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착각계 쪼아효^p^표지 : pic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