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화 실력 테스트(2)

15-2화 실력 테스트 (2)

그리고 그후 담임 선생님이 되실 분이 여럿 나오셨다.
나는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여기서 선생님들에게 점수를 잘 받아놔야 개인적으로도 앞으로도 이곳 생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선생님 이름 전부 외우고....'

틈틈히 모르는 것 물어보기.
선생님과 친분쌓기의 첫 걸음이다.
아참, 실력 테스트 뒤로 지니에게 어떤의미로 관심이 모였다.
몇몇 애들이 악질적인 장난을 치려는 것이였......다만 일찍 힘의 차이를 깨달았는지 눈총만 줬다.
그리고 방향을 바꿔 누가 했는지 모르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마 평민이라 그러겠지....보통 여기서는 괴롭힘을 당해도 참지만...'

지니는 그런것을 가만히 참고만 있지는 않았다.
장난이 들어오자 바로 대책을 세우고 반대로 돌려주었다.
그게 한두번 반복되자 장난도 멎었다.

"많이 술렁이는걸."

그리고 어느새 내일이 1학년 실력 테스트 본선의 날이였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들떠있는 느낌이 있었다.
첫날 지니에게 퍼포먼스로 무참히 깨져버린 알비스토 레이시는 몇몇 학생에게 둘러쌓여 있었다.
아마 추종자 같은거겠지.
아마 제 실력을 안 냈다고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다.

"지니야, 이제는 봐줄 필요 없을것 같은데."

"결국 아가씨와 저만 남을 것입니다."

미래를 확신한듯 지니는 확신한 말투로 말했다.
그러다 문뜩 든 생각이 있었다.
1학년 학생들이 되게 많을텐데 어떻게 시합을 치르지?

'따로 할려나.'

솔직히 실력 테스트는 관심이 없었다.
돌발 이벤트 같은거니까.
하지만 이번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 몸.
이왕 하기로 한거 화려하게 하기로 했다.

"준비를 하긴 해야되겠지...."

오늘 수업이 끝나고 나와 지니는 도서관에 가서 마법이론과 마법 종류를 훑었다.
거기서 읽다가 나는 이게 해보고 싶어졌다.

'결승전에서는 이걸로 해야지..!'

나도 보고 되게 멋있다고 계속 돌려본 장면이였다.
뭐 이젠 못 보겠지만.

"내일 보자, 지니."

"예."

그리고 다음날 우리 모두는 아침부터 유드그라실에 속해있는 스타디움에 모였다.
저번에 간단하게 실력측정을 했던 곳보다 매우 큰 스타디움이였다.
즉, 예비반 때 마법수업을 했었던 곳이였다.

"사람들 되게 많다...."

1학년 전부가 중앙에 모여있었고, 앞에는 단상이 있었다.
그리고 시합을 하는 장소로 보이는 무대가 있었다.

"아무래도 인재를 미리 알 수 있는 장면이니까요."

예비반이라던가 시험이라던가 외부인사들은 유드그라실 학생들이 있는 곳까지 함부로 못온다.
그래서 이런 날들을 기다리는 것이다. 미리 점찍어두기 위해.
유드그라실은 그래서 이날만은 이곳과 광장을 외부인에게 허락했다.

'서로 윈윈이라는 건가.'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내 입에는 미소가 환하게 나왔다.

"에리카....!"

주목받지는 않게 적당한 소리로 에리카를 부르자 에리카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내가 웃으며 손을 살짝 흔들자 에리카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손 흔드는 에리카도 귀엽다.

-퉁퉁

에리카와 입을 뻐끔거리며 대화하고 있을 때, 마이크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 안녕하십니까. 유드그라실 1학년 학생 여러분. 그리고 외부에서 오신 다른 분들."

순간, 이상할 정도로 정적이 흘렀다.
그도 그럴게 우리들 눈앞에 있는것은 세계최강으로 알려진 머언 치이긴이다.
나는 정령속성과 마력에 관한걸로 뵈어서 좀 친숙했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처음 보는 것이니.
물론 지금까지 계속 치뤄 왔으니 외부에서도 눈에 익은 사람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연의 위압감이라는게 있으니...이해할만 하다.

"분위기가 딱딱하네요. 긴장하셨나요. 시합을 치르는 것은 학생들의 일입니다.
우리는 그 학생들을 응원해주기만 합시다."

교장 선생님이 관객석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짓자 분위가가 조금은 환기됬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을 보셨다.

"여러분, 오늘은 실력 테스트라고는 하지만 미래가 걸려있기도 한 중요한 날입니다.
각자의 이상이 있겠지만, 모두 똑같이 최선을 다하여 후회되지 않도록 합시다."

교장 선생님은 잠시 말을 멈추고, 입을 축이셨다.

"이번 년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교장선생님의 짧고도 굵은 인삿말이 끝나자, 박수 소리가 조금씩 나오더니 박수 갈채가 5초정도 이어졌다.
교장 선생님이 단상에서 내려가시고 다른 선생님이 단상위로 올라왔다.
꽤 낯익고도 반가운 얼굴이였다.

"어....지금부터 1학년 D반의 시합이 개최됩니다.
다른반 학생분들은 대기실로 향해주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하찮은 목소리로 공지를 하는 반 선생님이셨다.
학생들이 움직이기에 난 따라서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은 넓었는데, 중앙을 기점으로 의자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있고, 홀로그램 화면이 2개가 각각 끝에 떠 있었다.
나는 에리카를 찾아 같이 앉았다. 내 왼쪽에는 지니가 앉았다.

"에리카~. 보고 싶었어..."

"리인~나도 보고 싶었어어~"

불행한 일인지 유드그라실은 매우 넓었고, 건물안에서 마법을 쓰는것은 금지.
그덕에 시간이 안되서 에리카를 일주일동안 보지 못했다.
에리카가 부족해....

"에리카를 얼른 채워둬야지."

"린은 여전하구나...지니도 안녕."

"...안녕."

나는 에리카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에리카와 잡담을 나눴다.
이번에는 실드가 없다. 최소한의 피해만 막아주는 교복만이 우리의 보호구였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미리 신체에 덧씌우는 실드를 영창중이였다.

"에리카, 같이 하자. 에리카가 다치는 건 나도 싫으니까."

"응!"

에리카와 실드를 만들고, 서로 일상 이야기를 하다가 나팔소리가 들려 화면을 보았다.
시합을 하는 무대 위에는 리벨 선생님이 계셨다.

"지금부터 1학년 D반의 시합을 시작합니다."

박수소리가 작게 이어지다 끝났다.
아무래도 D반은 기대치가 적은가보다.
학생 2명이 나와 서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 시작 소리와 함께 서로 영창을 했다.

"어..."

그리고 나는 작게 당황했다.
둘은 주먹만한 파이어볼을 힘겹게 쏘고 있었다.

'왜 강자가 약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지 알겠어.'

너무나도 수준에서 차이가 났다.
마법을 조금 배운 나 조차도 확연히 알 수 있을 만큼.
그렇게 D반과 C반의 경기가 치뤄졌다.
다른 학생들을 쓰러뜨리고 우승자가 나왔지만.
역시 특별한 무언가는 나오지 않았다.

"역시 저놈들은 하등하다니까."

조용하게 튀어나온 목소리.
서로 연습하는 건지 아무도 그 말에 동의하진 않았지만 아니라는 목소리도 없었다.
D반 C반 학생들은 대부분 대기실에 돌아오지 않았다.
와도 맞이하는 것은 비웃음과 무관심이였으니까.

"다음은 1학년 B반의 시합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에리카가 속한 반이다.

"에리카, 다치지 말고! 그냥 이겨버려! 혹시 심하게 하는 사람 있으면 말해! 내가 부숴버릴테니까!"

"응, 나 힘낼게 린!"

내 응원을 받고 에리카는 시합을 치르러 갔다.
몇몇 시합이 치뤄지고 드디어 에리카의 차례였다.

"이겨라...에리카!"

시합이 시작되고 에리카는 주특기인 포션을 이용해 싸웠다.
독이라던가, 연막을 이용해서. D반과 C반에서도 간간히 그런 방식이 나왔지만 제대로 된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상대는 당황하다가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예스!"

하지만 내 기대에도 무색하게 에리카는 준결승전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상대가 에리카에 대해 잘 대처했기 때문이다.
나는 지니와 함께 복도에서 에리카를 기다렸다.

"에리카아! 잘했어! 엄청!"

나는 즉시 달려가서 에리카를 껴안았다.
에리카는 조금 지친 얼굴로 나를 안았다.

"린, 나 최선을 다했는데..."

"알고있어, 에리카 멋졌는걸. 최선을 다한게 느껴졌어."

진심이였다. 포션을 이용한게 비겁하다더니 그런 놈들이 대기실에 몇몇 있었지만 난 무시했다.
실전에서 만났으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녀석들이...

"내가 에리카 몫까지 힘낼게."

"응, 린 꼭 이겨."

그리고 A반의 경기가 치뤄지고 드디어 EX반의 경기였다.
확실히 이쯤되자 관객석은 열기가 흐르고 있었다.
A반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나왔기 때문이라, EX반에 기대를 하는거겠지.

"그럼 지금부터 EX반의 시합을 개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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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17 11:38 | 조회 : 395 목록
작가의 말
Deemo:Hans

어제가 제 생일입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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