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일지

지금은 새벽 5시...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화장을 하고.....
교복을 입고.....
빰을 때려서 잠을 깬다☆
후!
깼다!
그래서!
지금 나갈려고 함☆
아 학교 가기싫다
아 학교가기 싫다
아 학교가기 싫...
아 잠깐만 나 소설 속이었지
맞다 학교가면 존잘들 널려있지
아 학교 너무 좋다
빨리 가야겠다
존잘들을 더 빨리 봐야해

야야 나 지금 학교!
오늘 등교길에 준호만남!
횡재했다!
준호 보는데 와 피곤이 뭐죠?
먹는건가요?
준호가 한번 웃는데 내가 283480348번 치유된다 와
나의 비타민.....☆
존나 사랑스럽....☆
준호가 오늘 나 워낙 예쁜것같데!!!
오늘 예쁘데!!!!!
준호가 내가 예쁘데!!!!!!!!!!!!!!!!!
나 사망!!!!!!!
(이미 죽은 이연호이다)
뭐! 아!무!튼!
지금도 또 죽을것같아......
왜냐고?
민호가....
민호가 너무 귀여워요.....!
오늘 아침에 학교 딱 오니까 민호가 있는거야?
진짜 민호 한명만 있었음.
민호 1등 나 2등
근데 민호가 뭘 보면서 웃고있음.
그래서 뭐냐고 보여달라고 했더니 급하게 숨기는거야?
그래서 이리저리 시선돌려서 겨우 쪼금 봤는데?!?!
야하.....
와하.....
후하.....
이거 내가 좀 사소한 내용이라 노트에 안썼거든?
어제 석식시간에 내려오면서 민호를 만났어.
근데 그때 아주 좋은 타이밍으로 주머니에 넣고있던 내 손에 뭔가 잡히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츄파츕스 사과맛이야.
근데 내가 츄파츕스는좋아하지만 사과맛은 죽어도 안먹거든?
그래서 놔뒀다 버릴까 했는데 민호가 내 츄파츕스를 빤히 보는거야? 그래서 사과맛 좋아하는구나 하고 줬지.
고맙다며 받아갔는데 와 이걸 안쓰다니 내가 병신이었네.
어제 내가 준 사과맛 츄파츕스 보고있더라
그 프린팅 되어있는 비닐이 살짝 찢어져있고 투명한 비닐이 살짝 보이는게 딱 내가 준거였음.
와 진짜 내가 이거 내가 준거 아니냐고 하니까 얼굴 빨개지면서 나가더라
와!!!!!!!!!!!
진짜 이 감정을 뭘로 표현해야할지!!!!!!!
너무 너무 너무 진짜 너무 좋아!!!
이거 존나 츤데레의 짝사랑 루트잖아!!!
와!!!!!!!!!!!!
살려줘요 진짜 너무 귀엽다고

아 존나 심심하다
그래서 수업쨌다
지금 옥상이다
히히히히히힣
나 겁나 막나가는군 마치 저 옆에서 자고있는 저 존잘과 같아 히히히히히힣
그렇다 나는 지금 수업을 째고 존잘 혁재 혁재갓 옆에서 이걸 쓰고있는 거시였다 자는 얼굴은 언제봐도 천사와 같군 히히 뽑뽀해벌일까 히히힛
아 일어날것같은데 잠만 일어나는듯 좀이따 보자

야야야야야야야야
존나 얘 담배펴 아니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나 현실에서 담배했었거든 하루에 한갑할정도로 많이 야 근데 여 와서 금연하고 있었는데 존나 담배냄새 맡으니까 담배 개땡겨 미친 제발 금연중인 꼴초앞에서 담배를 하지 말아주세요 한대 달라고 하고싶어지잖아 아 근데 담배 하는거 존나 개이쁘네 표정부터 입술, 연기 내쉴때의 입에서 나오는 그 연기까지 다 그냥 존잘이다 그래 니가 다해먹어라 존잘도 하고 존예도 하고 천사도 하고 다해 그냥 아 잠만 진짜 못참겠다 한대만 달라고하면 짜증내려나 아 씨 어쩌라고 난 지금 한대가 절실하다 달라고해보자

미친 진짜 줬어 지금은 다 했다 썰푼다
담배 한대만 달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너도 담배 하냐고 안할것같이 생겨서는 나 따라서 하는거냐고 귀엽다고 웃더라 아 귀여워 니가 나보다 더 귀여워 아 근데 나도 예뻐 이 몸만 나 자체는 안예쁘고 응 아무튼 아까 담배받고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도너츠 만들어서 혁재 겁나 웃음ㅋㅋㅋ 너 많이 해봤냐하더라ㅋㅋㅋ 뻘쭘했음ㅋㅋㅋ 근데 또 막 웃는게 겁나 예쁘더라ㅋㅋㅋ 아고 예쁜거 아고 예쁜거

교실 들어왔다 오는길에 인성선배 만났다 오늘도 아리따우심 진짜 이 형만큼 예쁜애 여기 없는것같아 아 그래도 다른애들도 세상 귀엽고 예쁘고 잘생김 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거지 음 그럼 당연하지

나 수업 언제 이만큼 쨌냐;;;
지금 4교시 수학시간임!
와! 존나많이 쨌죠?
양아치죠?
담배도 하죠?
(물론 내가 성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몸이 고딩이니까;;)
음 뜬금없는 소리지만 원준이가 더 양아친것같은데;; 지금도 폰하는데;; 이정도면 선생님한테 안걸리고 폰하기 세계 챔피언급;;
같이 보고싶은데 자리 왤케 떨어져있냐고ㅠㅠ 살색 너무 보인다고ㅠㅠ
야동이잖아 어떻게 저 블루투스 이어폰이 안걸리냐고ㅠㅠㅠ
저정도면 최소 나한테만 보이는 투명 폰이라고ㅠㅠ 흑흑 본받아야지 수학 존나 극혐

점심시간이니 내 도시락메이트와 밥을 먹어봅시다!
썰푼다.
여러분 제가 로멘스 소설 클리셰를 알려드릴게요?
점심시간에는 항상 뭐가일어난다?
사건사고가 일어닌다~
맞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그렇듯이 또 무언가 일어남.
내가 민준이랑 밥을 먹고있었는데, 얼렐레? 시호잖아? 얘는 급식먹는데 왜 여기있데?
급식 취소했다네.
왜?
나때문에!!!!!!!!!!!!!!!!!!!!!!!!
급식 먹으러 가는데 나 안가는거 보고 왜 안가나 했는데 보니까 도시락먹고있어서 자기도 먹는데!!!!!!
같이 먹고싶어서!!!!!
찐사랑이잖아!!!!
찐이라고!!
근데 여기서 뽀인트~
내가 민준이랑 같이 먹고있었다고 했잖아?
민준이 존나 눈빛으로 사람하나 죽일듯이 시호 노려본다ㅠㅠ
존나 이게 우정질투냐고ㅠㅠ
당연히 ♡질투지ㅠㅠㅠ
존나 노려보는것도 옙흐다고ㅜㅠㅠ
진짜 나 포커페이스 유지 개잘해ㅠㅠ
저 상황에 놓인 동인남중에 무표정 유지할수있는사람 나밖에 없다에 한표다ㅠㅠ
(두표요!)
(세표요!!!)
(네!!!!!!표!!!!!)
아무튼 나는 지금 죽어있고ㅠㅠ 옆에는 주명이가 있고ㅠㅠㅠ
노트 안보여주려고 계속 가리고 피하고 하고있는데 안보여주니까 뾰루퉁해져있는 얼굴 딱 울리기 좋은 얼굴이고ㅠㅠ
나는 개변태새끼고ㅠㅠㅠ
흑흑 존잘 천국 개조와 얘 계속 보려고 빼꼼 빼꼼 하고있자나ㅠㅠㅠ
흑흑 나랑 겨론해줘요ㅠㅠㅠ

지금 6교시고 5교시는 체육이었음!
축구함!
ㅇㅇ 주명이가 존잘이었단 뜻이다
축구하는데 와 골넣고 웃는거 최소 천사 최대 신 그자체 크으으 겁나 귀엽죠 나 죽죠 근데 축구할때는 눈빛 확 변하면서 ㅗㅜㅑ 존나 이 남자 침대에선 어떨까...? 깔려보고싶..... 야 이소설 전체이용가냐 성인이냐?

(작가: 지금은 전체이용가지만 기대하렴 완결나고 외전 시작하면 성인된단다)

응 잠깐 무슨 소리 들렸는데 작간가?
아무튼 존나 땀에 젖은 모습이 아주 감사했음^^^^^^^^^^
체육은 왜 일주일 내내 하지 않는가..... 흑흑
그리고 지금 국어시간인데 국어쌤 겁나 풀어져있거든?
그래서 우리반 애들의 89%는 잠ㅋㅋㅋ
나머지 11%에 나랑 시호 포함돼있다ㅋㅋㅋㅋ
시호 졸린거 눈에 딱보이는데 꾸역꾸역 수업듣는거 존나 귀여움 진짜ㅠ
느이들은 이 존잘 못보지?
난 보고있다 희희희희희힇

석식먹는다!
도시락쓰 뺌 먹는데 민준이랑 시호 싸워서(나땜에^^) 몰래 나와서 혁재랑 문다!
그리고 다먹음!
썰푼다!
오늘 문어 소세지를 가져갔거든?
혁재가 하나만 달래!
가져가라고 했더니!
입벌리면서 입가 툭툭 쳐!
이거 씨1발 먹여달라는 뜻 아니면 뭐냐고!!!!!!!!!!!!!
근데 순간 당황해서 벙쩌있었지!!
근데 벙쩌있는 나 보더니 웃으면서 나 귀엽데!!!!!!!!!!
와!!!!!!!!
그리고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먹여달라고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말함 그리고 입 다시 벌림 와 와!!!!!
심장새끼 그만 뛰라고 개패고 먹여줬는데 먹으면서 볼 잡아당기고 아이 착하다 이럼 와 너무 와 진짜 와 와 진짜 와;;;
살려주시면 안될까요 저 죽는데요;;

아 수업시간에 자느라 일지 못썼다 이런 젠장 존잘들 볼 시간이 줄어들었잖아 하는데 쌤이 내일 수학여행이란걸 깨닫게 해줌 하느님 감사합니다 흑흑 심장 존나 쿵쾅쿵쾅 124비트로 존나뜀;; 내일 진짜 나 죽는다에 한표!!!!

(작가: 작가도 죽는다에 한표)

어 갑자기 마감러의 한탄소리가 들렸는데 작간가?

감삼다!!! 저 졸라 행복함다!!
워후!!! 짐싸야지!!! 집에 빨리 가야지!!!

집이다.
짐 다챙기고 일지쓴다.
일단 돈이랑 화장품이랑 세면도구 잠옷 옷.....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지!
오케 다 챙겼어 그럼 이제 마스크 팩 하고 자면 되는거지 존잘들과 함께 다니고 잠잘 환상적인 내일이 이 밤만자면 온다는 생각에 잠에 들면 되는거지 오케 좋았어 내일도 설레기위해 자둬야겠다 오늘의 마스크팩은 오렌지 마스크팩으로 흠흠

그럼 모두 안녕!

-4일차 일지 끝-

9
이번 화 신고 2019-05-17 22:19 | 조회 : 1,951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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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죠.... 현생과 마감에 치여 어쩔수업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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