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부하다가 작년에 쓰던 노트를 꺼냈는데,
그 노트에 자학이나 자해하고 싶다,
죽고싶다는 글이 빽빽하게 써있었다.
그 땐 자존감도 진짜 낮고 해서 무시받는게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안 그런 거야
근데 그걸 보고 한 생각이
'나 따위가 자존감이 올라가면 안되는데.
다시 옛날처럼 자존감이 낮아졌으면-' 하고
생각하는데 그게 너무 우스워서
이렇게 글을 써.
웃기지 않아?
자존감이 올라간 건 좋은 일 일텐데,
나는 그 자존감이 떨어지길 바라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