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쁘면 안 되죠?”내 죄책감이 날 짓누른다. 날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나서야 다신 올라오지 못하게 내려다본다. 아, 어린 날. 내가 얼마나 못됐던지, 아, 어린 날.내가 얼마나 영악했던지.결코 용서 받지 못한다. 용서 받을 생각도 없다. 난 그럴 자격도 없으니.난 기쁘면 안 되니.격양된 마음을 가라앉힌다. 깊은 나락에 떨어져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과거를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영원히 죄책감에 빠져 고통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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