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살기가 힘들었어

죽고싶다는 생각이 솟아나도 죽을수가 없었어

있지

커터칼이라는 거

자해하라는 듯 문방구에서 떡하니 팔더라

집에 와서 다시 한번 커터칼을 마주했을 때

처음엔 두려움이였어

그런데 생각해봤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잘못한게 없는걸

화가 났어

그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던 내가 짜증났어

충동이 마음 한구석을 지배했고

손목에서는 피가 베어나왔어

아픔은 몸을 휘감았지만

입슬을 꾹 깨물고 참았어

아픔은 말로 할수 없었지만 그만큼 마음이 가벼워졌어

아..

자해라는 건

내 마음을 위로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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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0 01:25 | 조회 : 436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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