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악...ㄱ...그만.."
아이ㄱ..보고 이- 으윽-!
그에게 억지로 범해지고 원치않은 임신을 해 아이를 낳은지 벌써 5년이 흘렀다. 나는 아직도 그의 아래에서 억지로 범해지며 눈물을 흘리고있다.
"아이가 봐서 수치스러워?좋은게 아니라, 응?"
이렇게 조이기나 하고
퍽!!
"흐아..!!!"
그가 뒤에서 세게 쳐오자 나는 또 신음소리를 흘릴 수 밖에 없었고 평소처럼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았다.
이 모든게 꿈이기를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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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으응ㅇ...
"...마-"
"어.ㅁ...."
"엄마-"
"..!...어?"
"나 배고파아....밥 줘..."
지금 내 앞에서 나를 깨우고있는 아이는 내가 5년전 낳았던 아이. 비록 그사람의 씨가 섞여있지만 내가 고생해서 낳은 아이라 그런가 이쁘기만하다. 헌데 그 남자는 아이가 싫은건지 관심이없는건지 보살펴주지도 않고 말도안해서 아이는 그사람을 아빠라고도 부르지 않지.
그리고 지금 내가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이 아이덕분이랄까
"그 사람은..? 나갔어? 밥도 안주고?"
"웅...내가 배고프다고했더니 무시하고 나갔오..."
"하아...알았어 엄마가 밥 곧 해줄게"
으윽-
아이에게 밥을 해주려 일어나니 어김없이 덥쳐오는 고통.
하아...매번 이러면 안되는데
"뭐 먹고싶은거 있어? 시켜먹을까?"
"응응!치킨!"
"그래그래, 그럼 우리 아들이 잘 시킬 수 있지?"
엄마가 아파서 그러는데 대신 해줄래?
나는 아픈 허리를 부여 잡으며 힘겹게 말했다.
"응응! 그러면 나 뽀뽀해줘!"
"푸흐, 그래 이리와"
엄마랑 뽀뽀하자
그런 아이는 나를 이해한다는듯 내게 다가와 가볍게 입을 맞췄다.
쪽-
"꺄아ㅏ 엄마 무지 좋아!"
"나도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
나중에..크면 엄마랑 어디 놀러갈까?
"진짜? 어디어디?"
"음..좀 먼곳으로? 산이나 바다나 아니다 섬으로 갈까?"
그 사람이 내게 올 수 없는곳으로
영영 보지 않을수 있는 그런곳으로-
"난 엄마랑 가면 어디든지 다 좋아!"
"나도, 우리 아들이랑 가면 다 좋아-"
이쁘다, 크면 꼭 엄마랑 떠나자
이런 집에 있지말고...그렇게 되겠지...?
나는 그렇게 후폭풍이 닥쳐올 줄 모르고 그져 아이와 행복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날 밤
사건은 터졌다
"꺄아악!!!"
"너가.....감히 나를 버리고 도망갈려 해?"
"무슨소리에요! 도망이라니-"
"다 들었어! 저새끼랑 크면 도망간다며! 감히 나를 버리고?"
내가 보내줄거 같아!!
"흐엉어ㅓㅇ 우리 엄마 괴롭히지마 이 악당아!"
"이거 안놔? 더러운게 어딜만져!"
"...!! 왜 애를 던지고 그래요..! 괜찮아? 어디 안다쳐- 윽-!!"
"엄마!!"
"지.금 누구 앞에서 누구 걱정을 하는거지?"
"진짜 오늘 죽고싶어서 환장했어?"
"당신이야 말로 왜그래요? 왜 생사람을 잡냐고요!"
"하? 방에 cctv랑 녹음기가 있는것도 몰랐나보지?"
"...네..?"
"그리고 너가 섬지역을 알아보고있다는것도 전부터 알았지만..이럴려고 미리 알아보고있었다니"
"내가 요즘 너무 풀어줬나봐, 안그래?"
오랜만에 족쇄차고 방에 가둬둘까?
5년전처럼 매일 밤마다 범해질래? 또 임신할까 어??
역시 새는 풀어두면 안되겠지?
그치?
"ㅅ...싫어요 그건 싫어요-"
다시 거기에 있긴 시ㅣ- 아악!!!!
"흐엉어ㅓㅇ 엄마를 놔줘- 어디로 데려가는고야 흐엉ㅇ엉ㅇ
"손 놓으라 했다...너 먼저 죽여줄까?"
"히끅..ㅇ..엄마...-"
그만...그만해-
"후우....얘들아, 저새끼 끌고 나가"
"네!!"
"아악!이거 놔아! 엄마-! 엄마--!!!!"
그만...그만하고싶어
"자,이제 방으로 갈까?"
5년전처럼 그렇게 해야 또 말을 들을거니?
싫어...제발 그만해..-
"엄마!!! 이거 놔!!!"
"지금 내말이 안들려? 내 앞에서 무슨생각 하는거냐고!!"
나를 보라고, 나를 봐!!
쨍그랑!!
"그만해!!!!!!!!!!"
"!!!"
"!!!"
"ㅇ...엄마..-"
"내가...내가 죽으면 다 끝날거야....? 그럴꺼야...?"
"ㄴ..너...지금 뭐하는거야..? 위험하게"
어서 내려놔..진정하고
"진정?내가? 어떻게 그래?"
어떻게 그러냐고!!!
벌써 5년이야, 당신 밑에서 깔리고 범해지고 울고 또 울고!!!그런데 또 다시 그런생활을 더 하겠다고?
"당신이 내 인생을 망쳤어....망쳤다고.."
나는..그냥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
"왜그래..난 그냥 너를 사랑ㅎ-"
"개소리 집어치워, 그딴게 사랑이면 다른사람들은 이미 미쳐 죽었게?"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억지로 범하고 범하고? 또 범하고....네 욕심을, 폭력을 사랑으로 합리화하려 하지마..!!!
"채원아...-"
"닥쳐!!!그 더러운 입으로 내이름 부르지마-"
"..."
"내가...내가 다 죽으면 이런 생활은 다 끝나는거야?"
내가 죽어줄까? 그러면 당신 마음도 사라질까?
"한채원...진정해"
지금 너가 생각하는 그거 하지마
하면 진짜 용서 안한다
"....풉....용서라..."
당신이 용서할게 뭐있겠어.어디 하지말아봐, 내가 죽으면 끝이니까"
"!!!!한채원!!!"
푹-!!!
"!!!ㅇ....엄마!!!!"
"뭐해! 어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119불러!!"
"흐엉엉 엄마 죽지마, 나랑 떠나자며 흐엉어ㅓㅇ"
내가 빨리 클게 그러니까 가지마 흐엉엉ㅇ
미안해.....우리 아들을 두고 가서 정말 미안해..그런데...
"더는 못버티겠어..."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