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 창가 자리
살살 불어오는 봄을 알리는 바람
이 모든 게 다 꿈만 같다 .
딩 동 댕 동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
"야아아! 배정우! 뭘 멍때리고 있어 큭큭. 나 이것 좀 알려줘라."
지금 나에게 말하고 있는 멍청한 애는 , 유치원 때 부터 쭉- 같은 초등학교 , 중학교 에다 같은 반. 그래도 나랑 오랫동안 지내온 소중한 친구다.
"알았어 이 형님이 알려줄게 !"
"감사합니다 형님 ! 큭큭 , 아아! , 있잖아 오늘 방과후에 4반 애들이랑 축구하기로 했는데 진 반이 이긴 반안테 맛난거 쏘는 거거든? 할거지?"
"당연하지이!"
방과후
쨍 쨍
방과후가 되니 해가 뜨거웠다.
"아 ... 햇빛"
"정우야 오늘 축구 안할거야? 해가 좀 뜨겁긴 하지만 ..."
"못할거같은데 ... 어떡하냐 ?"
"에휴 ~ 배정우 내가 너 햇빛 약한거 아니까 보내준다."
"고맙다 김규민! 난 먼저 가본다 !"
아 , 나에게는 우리 가족 빼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내가 뱀파이어 라는 사실 ?.
규민이가 내가 햇빛에 약하다는 사실을 아는 이유는 초등학교 때 축구를 하다 햇빛을 많이 받아 쓰러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뱀파이어도 아니고 혼혈 이다.
그래서 내가 햇빛에 약한 것이다. 혼혈이라 타 죽진 않지만 ... 햇빛을 받으면 아픈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혼혈은 수가 적고 흔하지 않다. 혼혈은 태어나다 죽을 확률이 10분의 5정도나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뱀파이어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약점도 일반 뱀파이어보다 적고 ,
뭐 나로썬 괜찮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