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준비하는 황제님


오늘은 무도회가 열리는 날이다.

모두 아침부터 준비하느라 바쁘지만 시엘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 일찍부터 잡혀와 머리 손질 옷 고르기부터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녀들은 빠르게 씻고 나온 시엘을 잡아가 머리 손질부터 했다.

약간 손을 떠는 것 같았지만 시엘은 아침부터 힘들게 일하는 것이 힘들었나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그들을 격려했다.

머리 손질을 씉내고 다음은 옷을 입을 차례인데 하얀색 정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얀색 말고는 없나?"

"마음에 안 드시나요?"

"아니 그건 아닌데..."

시엘은 자신이 이 옷을 입으면 자신의 머리와 함께 완전히 백지처럼 보일 거 같았다.

"그러면 그냥 입어주세요!"

여전히 달달 떨리는 손으로 시녀들은 시엘의 준비를 서둘러 끝내고 그대로 무도회장 쪽으로 떠밀었다.

뭔가 휩쓸린 듯한 마음이 드는 시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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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7 22:12 | 조회 : 2,284 목록
작가의 말
녹차님

드디어 본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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