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ysterious village] - 00

평화롭던 마을에,
`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 괴물을 마물이라고 불렀으며, 마물은 해가 지고 난 뒤에만 나타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호 구역에서 낮에만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해가 지면 집으로 들어가 절대 나오지 않았다.

보후 구역이었지만 혹시 모르니까 말이다.

많아지는 마물들에 마을에서는 사람들을 모았고, 그 사람들은 마물들을 없앴다. 마을 사람들은 마물을 없애는 사람들을 Hunter,

즉 헌터라고 불렀다.












***















"내가 왜 헌터가 됐을까...-"


과거의 나 반성하자.
허리가 검을 차고 있는 20대 중반쯤 되는 남성이 담배를 물고는 중얼거렸다. 그는 곧 담배꽁초를 떨어트리고는 발로 짓이겼다. 꽤나 신경질적으로 말이다. 남성의 옆에 앉아있던 소년은 남성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더니 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담배꽁초들을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소년은 뒤에서 따가운 남성의 시선이 느껴지자 뒤돌았고, 남성은 소년에게 이것저것 짜증 난 것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아니.. 미친, 마물 새끼가 더럽게 단단해. 검이 안 통한다니까? 진짜 그냥 튕겨내서 나 넘어질 뻔했어. 게다가..."
"이한 씨."

"응...?"

"일 또 들어왔-"
"뭐?! 아, 진짜 나 안 하면 안 되냐?"
"네."

"아오..."


이한은 미간을 찌푸리며 머리를 헝클었다.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하는 이한의 습관이었다. 소년은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밤에 보호구역 한 번 순찰 도셔야 합니다. 위험할지도 모르니까요."
"아악..!"

"지금은 쉬셔도 됩니다."
"근데 너.."
"예?"

"....방금 일 갔다가 오지 않았냐."
"아-, 그게 일인가요."

"역시 젊음이란.. 아, 리스. 너 나이가 몇이었지?"

"16살입니다."
"젊다, 젊어.."


이한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리스를 내려다보았다. 리스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며 이한에게 말했다.


"이한 씨도 젊습니다. 일 잊지 마시고요."

"..네네, 하여튼... 일 밖에는 모르지?"
"네."
"어쭈, 대답하고 가네."














****











[ 이리스 / 16 / 남 / Hunter / 170cm ]
주무기 : 권총, 장검
-무뚝뚝한 Hunter 소년. 어린데 벌써부터 워커홀릭이다. 주로 공격을 맡으며 머리가 좋아 작전을 짜기도 한다. 보기 보다 입이 험해 주의해야 한다. 잘생겼는데 본인은 모른다.

#무뚝뚝 #워커홀릭 #똑똑 #욕 #비주얼


[ 이한 / 25 / 남 / Hunter / 184cm ]
주무기 : 단검, 장검
-투정 많은 Hunter. 헌터 일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많으며 리스와 가장 친한 사람. 리스와 같이 있으면 진짜 비주얼이 볼만하다. 둘 다 잘생겼으니까.

#투정 #불평불만 #비주얼


[ 사라 / 17 / 여 / Hunter / 170cm ]
주무기 : 단검
-밝은 Hunter 소녀. 밝고 활기차 조용하고 무뚝뚝한 리스와 같이 있으면 볼만하다. 아무래도 여자라 힘에서는 딸리지만 실력은 출중. 유독 리스 옆에 붙어있는 듯하다.

#밝음 #활기참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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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30 19:06 | 조회 : 893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chapter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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