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도플갱어에 대하여

따다다 다단~따단~


tv에서 경쾌한 소리가 흘러나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척척박사 tv의 척척박사입니다!
오늘은 ''''''''도플갱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 건데요.


여기서 도플갱어를 모르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 착한 척척박사 tv가 직접 조사를 해왔습니다!


(정적) 하하.. 여러분 화내지 말아주세요. 열심히 준비해왔다구요!
아무튼 도플갱어가 무엇이냐 하면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자''''''''라는 뜻이라네요. 간단하게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일단 도플갱어를 만나게 되면 하루에서 1년 안에 죽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하나의 육체에 두 개의 영혼이 존재할 수 없듯이 육체가 없는 영혼들은 최소 일주일, 최대 한 달 내로 소멸해버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육체 없이 떠도는, 혹은 이미 도플갱어에게 당하여 본의아니게 본인의 몸에서 쫒겨게 된 영혼들은 삶을 포기한 사람이나 삶의 의욕이 없는 사람들을 노려 죽인 다음 그 육체에 들어가 그 사람으로 대신 살아간다고 합니다. 으, 무섭네요~ (웃음)


역시나 도플갱어에게 몸을 빼앗긴 영혼은 자신의 영혼을 담을 육체를 찾아 죽이고, 육체를 찾는 이런 과정들을 반복한다네요. 그야말로 뫼비우스의 띠 실사판이네요!


하지만, 이런 도플갱어에게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그건 바로.. 60초 후에 계속됩니다!


삑ㅡ


"아 재미없어. 재미없는 내용이라도 기껏 봐주고 있었더니 광고 넣으려고 꼼수를 다 쓰네"


시안은 한숨을 쉬며 리모컨을 소파 위로 던지고는 말했다.


"뭐 재밌는 일 없나..."



2
이번 화 신고 2019-01-20 15:14 | 조회 : 1,125 목록
작가의 말
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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