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_너를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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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왔다.

아직 초봄이라 서늘한 공기가 내 주변을 맴돌았다.

"춥다"

엄마 하나 때문에 그깟 남자새끼가 뭐라고 아들도 하나 있는거 같던데..

''오늘은 어디가서 자야되나"

"너 집나갔다며 잘데는 있냐"

그 새끼다. 왜 있잖아 그 엄마랑 같이 온 남자의 아들.

드럽게 잘생겼네

"신경 꺼 잘 곳이야 만들면 되니깐"

"알았다 뭐"

휴대폰은 이미 박살난지 오래다.

"젠장 지랄맞네"

가장 익숙한 길을 찾아 나는 걸어갔다.

그곳엔 너가 있다.

너무 그리워서 와버렸다.

솔직히 말해 올데가 여기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나를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우리 아버지도 계신다.

남은 날들을 유리속에 갇혀 지내면서 있어야 될 아버지와 강현우.


이름 김권민
사망나이 48
우리 아버지이다.

지금 내 옆에 없는 유일한 내 편 중 하나였던 사람

이 사람은 끔찍했던 그 날로부터 정확히 1년전에 생을 마감한 사람이다.

이름 강현우
사망나이 17

아버지가 죽은 날 정확히 1년뒤 죽은 내 남자친구였다.


1년동안 마음을 추스를세도 없이 강현우를 잃었다.

그때 당시 아버지를 잃었던거 보다도 강현우를 잃었다는 슬픔이 나를 옥죄여왔다.

"아빠..나 방금전까지만해도 병원이였어...

병원에서 5달만에 일어났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다른 남자를 데려오더라...

근데 그 남자 아들까지 있더라...

내려와서 내 병실안에서든....집에서든 한대 후려쳐야지...

아빠는 억울하지도......않아?

왜......그렇게 ㄱ....가버리고 다.... 보고있을거아냐

흐으-....아빠

아빠...많이....아주 많이 보고싶다"


터벅터벅-



아빠와의 인사를 끝내고 강현우에게 걸어갔다.

"야 강현우.."

"현우야....왜 이렇게 보고싶냐"

"너가 항상 우리엄마 좋으신 분이라고 그렇게 감싸줬잖아"

"근데 현우야....보고있냐"

"우리 엄마 그렇게 좋은...분 아냐..."

"이렇게라도 알아서 다행인건가 하아-?"

"오늘 병실에서 일어났는데 가장 먼저 보고싶은게 누군줄 알아?"

"너였어..강현우...하아..-너말이야 너...."

"치 이렇게 너 생각하는데 너는..?"

"됬다...유리에 대고..내가 무슨말을 했나 싶다"

"나 나중에 다시 올게"

"말이 너무 길어졌다ㅎ"

작별인사하고 그 곳을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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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화 신고 2019-01-31 21:38 | 조회 : 713 목록
작가의 말
길고양이

죄송해요...일주일만에 뵙네요ㅎㅎ 다음에는 인물소개로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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