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그저 흉터로만 남았던 그 상처가 다시 쓰라려오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상처를 날카로운 무언가로 해집어 놓는 듯한 그런 고통이 전해져 왔다.
?아파.. 아파.. 아파.. 아프다고..!
?왜지? 이미 다 아문 상처일텐데 왜 이렇게 아픈 걸까.. 그저 흉터잖아, 다 나았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날 고통스럽게 만드는 거야?
?' 그건 나았던게 아니야, 그저 곪아버렸을 뿐. '
?넌 누구야..? 누군데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저리가, 저리가란 말이야!
?' 내가 누구냐고?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
?몰라, 모른다고! 너같은 건 몰라!
?' 모른다고? 거짓말 하지마. 너는 이미 내가 누군지 알고 있어 '
?아니야, 아니야.. 난 거짓말 하지 않았어. 너 누구야, 누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