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헛소리....
"난 네 죄를 물으러 온게 아니야, 에렌."
그럼? 그게 아니면 뭔데?
"널 구원하러 온거야."
그래..그런거야. 내가 미친게 틀림없어..마법이라니? 신이라니? 그런게 존재할리가 없다.
그나저나 신 메리아라? 왠지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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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신께서 우릴 이곳에 존재하게 하셨고, 그분만이 우릴 멸망케 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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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확신에 차 있었고, 그 말속의 메리아 신께서 내 앞에 있다. 이건 현실일까? 아니면...
끝없는 내 삶의 악몽의 한 장면일까?
그리고 내가 선택한 답은,
현실이다.
이건 내 앞에 닥친 현실이다. 실제로 그녀가 내 앞에서 검은 원피스를 나풀거리며 있었고, 내 눈은 멀쩡하다. 눈을 비벼볼 필요도 없다. 이게 진짜다.
"그래..메리아는 신이구나, 날 구원하러 왔구나.."
조금은 차분해진 목소리가 나왔다. 내말에 메리아는 힘없이 눈고리를 내렸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는 아까와 다르게 위화감보다는 친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확히 내가 널 구원하지는 않을거야. 간접적으로만 내가 구원하는거고, 직접적으로는 데이 클로츠라는 아이가 널 구원할테지."
메리아가 말했다. 그리고는 몇발짝 더 다가와 내 손을 꼭 잡았다.
"넌 특별한 존재란다, 에렌. 내가 널 만나러 갈게. 기다려."
그래...
기다릴게, 메리아...
이유없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난 백색속에서 벗어나, ''''현실''''의 꿈속에서 ''''진짜'''' 현실로 돌아왔다.
Ep.2 Your dream will come tru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