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어쩔수 없는 선택이야]

[이대로 놔두면 사라지고말거야]

[내..¤¤¥£¤$€¥ 진다 하더라도]

[¤€€£¤¿¿●£거야]

[¡¤£□€□£¥●¥□£¥]

머리가 지끈거리며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여긴 어디지 내가 누워있는곳을 둘러본다. 평범한 방에 책상 그리고 천장이 막혀있다. 아 2층 침대였지. 여기는 내가 살던 가도스가 아니였지 전에 모험하던 세계도 학교도 아니고 메르필리아였지.

"그나저나 그 꿈은.."

꿈에서 들렸던 말을 기억해내려고하니 머리가 다시 아파오기 시작한다. 나는 찜찜했지만 기억해내려는걸 그만뒀다. 침대에서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이미 해가 떠있었다. 시간은.. 아무래도 제시간에는 못갈거같다. 나는 2층에서 자는 에리를 깨우려고 올라갔다.

"에리 일어.."

2층에 에리는 어디갔는지 모습이 보이지않는다. 나는 빠르게 거실로 나와 둘러본다. 그 어디에도 에리의 모습은 보이지않는다. 밖에 나가려 해보지만 문은 보이지않는다. 그렇다고 포탈이 있는것도 아니다. 나는 이곳에 갇혀버린것이다. 그때 숙소 안이 어두워지더니 나는 또 다시 눈을 감았다.

[꽤나 헤매고 있구나 ※€£●£여]

[보아하니, 마이트로와 접촉했군?]

[아..¤£□£●¥하는건가?]

머리가 지끈거리며 나는 눈을 떴다. 주위를 둘러본다. 나는 다시 침대에서 일어났다. 창 밖을 보니 해가 떠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에리가 있었다. 나는 안심을하고 거실로 나갔다. 나가는 순간 방 문이 사라졌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는거지?"

나는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일에 수많은 의문을 품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는것인지 누가 한것인지. 수없이 많지만 물어볼수 있는 사람이 없다. 무한한것만 같은 꿈에서만 깰 수 있다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꿈에서 깰 방법을 모르겠다. 나는 볼도 꼬집어 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결국 변한건 없었다. 할 수 없이 죽음을 자신에게 걸었고 내 눈은 서서히 감겨져갔다.

[마이트로 그리고 ¤£□£●¥ 오늘이야]

[우리가 이길수 있을까? 그는 ¤€¤£●¥□£■£고]

[어떻게든.. 되겠지 더 이상 ¤€□£□¥¥¤걸 보고 있을수가.]

또 다시 머리가 아파오더니 침대에서 눈을 떴다. 창 밖을 보니 똑같은 위치에 해가 떠있다. 어째서 나는 계속 리프를 하고 있는걸까 도대체 꿈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뭘까 나는 궁금한게 너무 많았다. 여태까지 그랬던것 처럼 나는 거실로 향했다. 하지만 저번과는 달랐다. 거실에는 TV가 켜진채로 한가운데에 있었다. 나는 TV앞에 앉았고 앉는 순간 TV는 저절로 켜지며 어떤 화면을 보여주었다.

화면에는 얼굴은 보이지않는 두 어린아이가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한명은 남자아이 한명은 여자아이 장소는 대충.. 고급스러운 곳이라는것 밖에 알 수 없었다.

[너 이름이 뭐야?]

[나는 ●¡●££ 너는?]

[난 이름이 없는걸..]

[뭐? 으음..¤£□£□! 어때?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이야!]

[좋아! 고마워!]

화면은 지직거리다가 꺼지더니 더 이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 화면을 보고나니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머리는 아파오고 속은 울렁거리고 그 순간 에리가 떠올랐다. 에리를 떠올리자 거실은 빛으로 가득차더니 눈 앞을 가렸다.

"정신 차려! 엘!"

눈을 비비고 눈을 떠보니 나는 에리를 볼 수 있었다. 꿈에서 깨어난것인지 에리는 당황한채로 여러가지 마법을 시젼하고 있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앉았다.

"정신 차렸구나!"

"에리, 나한테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나도 모르겠어.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너한테 갔더니 너가 엄청 고통스러워 하길래 약화 해제 마법, 저주 해제 마법 이것저것 해제 마법은 다 써봤는데 계속 안 일어나길래 소리도 지르고 하고나니까 너가 일어난거야"

에리는 나를 깨우느라 마력을 많이 소모하여 매우 피곤해 보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치르에게 연락을 하여 오늘은 결석한다고 말을하였고 에리를 침대에 눕히고 쉬게 하였다.

"하아.. 도대체..뭐가 어떻게 된거지?"

나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다시 정리하랴고했다. 하지만 악몽의 기억은 순식간에 사라지기 시작했고 당황한 나는 재빨리 기록하려고 펜을 들었다. 하지만 결국 기억해낸건 하나도 없었다. 단지 악몽을 꾸었다는 기억 밖에 남지 않았다.

"마이.. 악몽.. 뭐였지? 뭔갈 잊어버린거 같은데.."

나는 악몽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거실로 나갔다. 나가는 순간 거짓말처럼 엄청난 허기가 지면서 배를 두들겼다. 나는 허겁지겁 음식을 꺼내 먹었다. 급하게 먹을때는 몰랐지만 어느정도 허기가 채워지고 나서 보니 음식이 조금 신기했다. 내가 먹은건 식빵과 우유였는데 우유에는 은빛을 내고 있었고 식빵은 동그란 모양으로 가장자에 바삭한 부분이 없었다.

"이것도 이것대로 맛있네"

다른건 겉모습만이였는지 맛을 똑같아 맛있게 먹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나니 에리가 방에서 나왔다. 에리는 내가 먹은 빵과 우유를 보더니 벙찐 표정을 짓고서는 손을떨었다.

"어..어.. 그 빵.."

"어, 배고파서 먼저 먹었어. 조금 남았는데 먹을래?"

"그거 먹는거 아니야 이 멍청아!!"

어? 눈이 점점 감기더니 나는 쓰러졌다. 분명 맛있는 빵과 우유를 먹었을뿐인데 왤까. 더 이상 꿈꾸는것 만큼은 하기도 싫다.

"겨우 빠져나가놓고 다시 잠에 들다니"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어디서 들려오는 말일까. 나는 아무도 없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대답은 안돌아오고 내 목소리만이 계속 메아리쳤다.

"하아.. 나여 무슨 이유로 또 잠에 든것인가."

눈 앞에 새하얀 왕좌에 앉아있는 새하얀 사람이 나타나더니 말을 걸어왔다. 나는 당황했지만 바로 빵과 우유를 먹고 잠에 들었다고 말을 하였다.

"들어보니 헌트 스리프와 프라티나를 먹었나보구나"

"헌트 스리프? 프라티나? 그게 뭐야?"

나는 이세계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모르는게 많은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나는 물어보았다. 새하얀 왕은 가만히 날 쳐다보고 있더니 한숨을 한번 쉬고서는 입을 열었다.

"헌트 스리프는 마수를 사냥하기 위해 빵에다가 수면 마법을 걸어놓은 사냥 도구이다. 그리고 프라티나는 성수의 일종이지. 프라티나를 먹게되면 디버프나 저주를 풀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왜 잠에 든거지? 프라티나도 맛있게 먹었는데"

"후.. 나여 헌트 스리프 너무 많이 먹어서 프라티나의 회복 한계치를 넘었거나. 프라티나가 통하지 않는 몸이라던가"

새하얀 왕이 얼마나 먹었냐고 물어보니 헌트 스리프는 2조각 남기고 다먹었다고 말했고 프라티나는 한병을 다 마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새하얀 왕은 고개를 푹 숙이더니 웃기 시작했다.

"나여.. 정말로 재미있구나! 헌트 스리프를 거의 다 먹고 프라티나 한병을 다 마셨다라! 평범한 인간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 재미있구나! 역시 나는!"

"근데 아까부터 날보고 나라고하던데 왜그러는거야?"

"아 그거말이냐 나랑 너무 비슷해서 말이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군"

나는 그의 말이 산경쓰였지만 지금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여 모르는 이것저것들을 물어보았다. 왜 허기가 안졌는지 음식은 뭘 먹는지 숙소에 대하여 그리고 가문과 메르제에 대해서도 다양한걸 물어보았지만 새하얀 왕은 질리지도않는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전부 대답해주었다.

"재미있었다. 이제 나도 갈때가 되었구나. 자, 그녀의 곁으로 돌아가거라 나여"

새하얀 왕의 손가락에서 새하얀 빛이 나오더니 날 감쌌다. 이후 감싼 빛이 사라지자 나는 쓰러진곳에서 일어났.. 아니 여기는 어디지? 마치.. 병원.

"일어났어! 엘이 일어났어! 치르! 의사! 의사!"

에리가 날보며 치르에게 소리를 질렀다. 도대체 뭐가 어똫게 되가는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때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남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 남자는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일반인이 아니시군요.."

"엘! 정신이 들어? 여기는 병원이야! 이쪽은 의사 선생이구 너! 헌트 먹고 쓰러졌잖아!"

에리가 계속 소리지르며 가만히 못있자 나는 에리를 다그치며 진정시켰다. 몇분뒤 에리는 진정이 됬는지 조용해졌다. 조용해지니 졸렸는지 에리는 내 옆에서 잠에 들었다. 나는 내가 덮고있던 이불을 에리한테 덮어주었다.

"에리- 고생 많았어- 너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고- 들어보니 아침에도 마력을 많이 쓴거 같은데- 여기까지 데려오느라 남은 마력까지 거의 다 썼을거야- 일어나면 잘해줘-"

"알았어 고마워 치르"

치르의 말을 들어보니 에리가 날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한다. 업고 갈순 없으니 마법으로 들어서 데려온거 같은데 상당한 마력을 소비하여 쓰러져 자는거라고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의사가 헛기침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엘, 정밀검사를 하기위해 당신의 여러가지를 조사해봤어요. 그런데 수상한게 한 두개가 아니더군요. 일단 시민권. 당신은 메르필리아 사람이 아니군요? 시민권을 발급 받은적이 없는데 재발급은 받은 기록이 있네요. 그리고 당신의 마력. 당신의 마력은 평범한 사람이르고 볼 수 없어요"

의사는 공중에 손가락짓을 몇번하더니 모양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사자 형태, 원 형태, 새 형태 다영한 형태들이 만들어졌다.

"사람의 마력은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마력은 눈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에리님의 마력은 순수한 빛이구요 하지만 당신의 마력은 지금까지 보거나 듣지도 못했습니다. 마치 무한이 빨아들이는 어둠.. 종말 그 자체입니다."

의사는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렸다. 그러더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며 주변에 모든것을 빨아들이는 형태가 되었다.

"엘,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뭐하는 사람입니까? 애초에 사람이긴 합니까?"

계속되는 의사의 추궁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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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18 02:44 | 조회 : 273 목록
작가의 말
검은 성배

위기에 처한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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