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카르시아 세만

" 카르 우리집에서 저녁먹구갈래? 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는데 ㅎㅎ "

몸이 굳어버렸다.

누나는 이 말 뜻을 알고 말하는 걸까.

아니면 정말 호의 하나로 말하는 걸까.

‘아마 누나는 후자겠지...’

뭐 그럼 어때.

누나랑 단 둘이 있을 수 있다는것이 중요한데.

“응응! 갈레!! 나 자고가도 되?”

한 번 떠보려 묻자 누나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히 된다고 했다.

‘이거 위험한데...’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흥분감을 꾹꾹 누르며 누나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갔다.

오늘의 저녁은 마르나드체.

곁들인 음식들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밥 위에 올려진 몽글몽글한 계란을 세로로 가르니 익은 겉부분이 벌어지며 뽀얀 소스가 흘러나왔다.

“앗! 흘러버렸네.”

건너편에 앉아 밥을 먹던 누나가 접시 밖으로 흘러버린 소스를 손가락으로 걷어내 입으로 가져갔다.

“우음…맛있다.ㅎㅎ 카르 어때?”

“어…응. 맛있어. 못참을만큼…후우”

눈에 음마라도 낀 것일까.

자꾸만 야하게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선반위에 놓인 와인이 눈에 들어왔다.

잠깐 누나가 한 눈 판 사이에 컵에 도수 높은 와인을 따라 옆에 놓았다.

“음? 이게 뭐야?”

“포도주인 것 같아. 그것보다 누나. 오늘 누나 어머니랑 아버지 언제 오셔?”

“어…오늘은 못오시고 내일 오후쯤 오실꺼야. 오늘은 저기 지방쪽으로 내려가셨거든.”

“그래?”

그럼 마음놓고 해도 되겠네.

홀짝.

“오! 카르야. 이거 되게 맛있다!!”

뒤이어 쭈욱 들이킨 누나가 흔들리는 머리를 잡으며 중얼거렸다.

“근데이거..왜이러지? 어..지러-”

투욱.

앞으로 떨어지려는 머리를 향해 손을 뻗으며 씨익 웃었다.

“누나. 누나는 너무 조심성이 없어. 다른 남자들한테는 이러면 안돼. 오늘 내가 왜 위험한지 직접 알려줄테니까-”

쓰러진 누나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향하였다.

“으음…카르야-”

가슴팎에 얼굴을 문지르는 라테누나때문에 아랫도리가 가라앉지를 않았다.

“뭐. 일부로 가라앉힐 필요는 없나. ”

침대에 누나를 눞히고 위에 올라타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누나가 먼저 유혹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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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8 01:56 | 조회 : 114 목록
작가의 말
솔레다

다음편은 수위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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