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검격(2)


중간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장엄한 곳.

이곳은 황성이었다.

중간계의 인간들의 왕중의 왕이자,용사의 핏줄인 중년의 황제가 화좌에 앉아 비열하게 웃으며 이를 보이며 웃고 있었다.

"크크...이제 시작이군."

중년의 황제의 눈은 나이에 맞지 않을 정도로 형형하고 잔혹한며 섬뜩한 빛을 내고 있었다.

"자네도 기대되지 않나?"

황제는 즐거운듯이 입가의 미소를 지우지 않으채 황좌의 뒷편에 기대 서있는 검은 남자에게 물었지만 검은 남자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이 없었지만 황제는 여전히 비열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족이 마계를 배신하다니 그 잘난 마왕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군."

"......"

이번에도 검은 남자에게서는 대답이 없었다.하지만 황제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 보낼 내 아들인 제2 황자는 용사의 피를 아주 짙게 물려받았지.함께 보내는 자들도 물론 제국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들 뿐이지.자네 생각은 어떨것같나.마왕을 죽을수 있을것 같나?"

검은 남자는 붉은 눈을 빛내며 잠시 눈을 감더니 감정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제4 황자 또한 마계로 보내지 않는한 마왕은 죽이지 못할겁니다."

담담한 목소리에 황제는 입가의 미소를 지우고서는 싸늘한 눈으로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검은 남자를 향해 날카로운 살기를 보냈다.

"....."

하지만 검은 남자는 미동조차 하지 않은채로 눈을 감은채 살기를 받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하면 확실하게 마왕을 죽일수 있나?"

"....."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지만 황제는 이 침묵이 긍정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인상이 저절로 구겨질수 밖에 없었다.

제4 황자 벨루차 발트 엘라이트는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후궁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었다.광기에 물든 황제가 총애해 마지 않은 후궁이 낳은 제4 황자는 제2 황자만큼은 아니었지만 제2 황자의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용사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자식이기도 했다.

"좋다.벨루차 또한 마계로 보내도록 하지.자네가 확실하게 마계로의 [문]만 열어준다면야."

"그건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언제든지 문은 강제로 열수 있으니."

검은 남자의 대답에 황제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황좌에 몸을 깊게 기대었다.최고급 재료만을 엄선해서 만든 황좌는 몇번을 앉아도 최고의 느낌을 주었다.

"그러고 보니 그 여자는 어떻게 되었지?천신전에 지하실에서 실험하던 그 머리만 쓸만한 자가 천신전이 무너진 이후로 행방이 묘연하더군."

"다른 천신전의 지하실에서 몸을 회복시키기고 있습니다."

"그 여자를 그렇게나 밀어붙일수 있는 자가 용사 이외에 있을줄이야.놀랍군."

오히려 마력을 폭주시키던 사율을 상대로 죽지않은 것을 기적이라고 해야할 지경이었지만 검은 남자는 말을 삼키며 그저 서있었다.

"무려 빙결 마법의 사용자이니 쉽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빙결 마법.그 말에 황제의 입고리가 이래로 내려가버렸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가 체내에 마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유 마력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4대 원소인 불,바람,물,땅은 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마법사도 희귀했으며 특히 얼음의 힘을 가진 자는 지금까지 단 한번 나타났었다.

그것도 인간인 아닌 블루 드래곤이었지만.전설에 따르면 그 블루 드래곤은 일족중 가장 강했으며 최초의 용사와 대등할 정도로 강했으며 최초의 용사와 싸웠을때는 무려 일주일내내 싸웠으며 대륙의 절반을 얼려 생명을 죽였다.

결국은 용사가 이겼지만 그 피해를 복구하는데는 용사의 동료인 대정령사의 힘을 빌려도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자연을 관장하는 4대 원소의 정령왕의 힘을 빌려도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할 정도로 빙결 마법의 힘은 강력했고 역사에서는 지상 최강의 적이 었다고 묘사되고 있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강력한건지 상상이 안될정도였다.

황제는 턱을 괴고서는 작게 혀를 찻다.

"그래,그 빙결 마법의 주인은 전설의 블루 드래곤 보다 강할것 같나?"

"블루 드래곤은 대륙의 반만을 얼렸지만 그자는 대륙의 전부를 얼리는것도 가능합니다."

검은 남자의 흔들림없고 망설임없는 대답에 황제의 얼굴에서 완전히 웃음끼가 사라지고 남은 것은 왕의 얼굴뿐이었다.

"그자는 누구의 편이지?"

"마계입니다."

"그렇게 되면 마계 출정은 포기하는게 좋지 않겠나?"

그런 괴물같은 자가 마계에 붙었다면 승기는 아주 낮았다.

"괜찮습니다.그자는 전쟁이 일어나도 그 자리에 묶여 있을겁니다.제가 준비를 마쳐놨으니."

"자네가 그렇다면야 믿겠네."


***

강력한 빙결 마법의 주인이자 정령왕의 계약자인 사율은 한편 제1 연무자에 들어서자 마자 큰 난관에 부딪쳤다.

"...이거 정말 해야하는 거야?"

사율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손에 든 진검을 한번 보고 다시 레이즈를 향해 시선을 옮기었다.

"......"

레이즈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아무말도 없었다.

"선배님,아무리 제1 연무장의 전통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제1 연무장에 지명받아 그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던 화려한 외모의 미소년 코렌이 날카운 인상의 남자에게 항의했지만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사율을 노려볼뿐이었다.

사율은 지금 무척이나 곤란한 상황이었다.진검을 드는 것도 검을 사용하는 것도 모두 처음이 었기에 검술에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다.

[아페!이거 어떡해요!]

사율은 절실하게 아페를 불렀지만 아페가 해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미안하지만 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한 해줄수있는게 없어.이블랑을 업고 산을 넘을 정도면 체력은 좋을거 아니야.어떻게든 버텨보는게 어때?]

[그때는 언령 마법을 써서 체력을 계속 회복한거구요!제가 마력이 넘치는건 알잖아요.그래서 부족한건 전부 마력으로 강화시켰는데 여기서는 신마력을 받아드리면 다른 마법은 못쓴단 말이에요.저는 언령 마법을 못쓰면 최약체란 말입니다!]

[아,맞다.저 녀석에게 적의는 없으니까 적당히 해주지 않을까?]

[그래줄까요?]

사율은 눈앞의 레이즈를 바라봤지만 레이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여전히 무표정했다.

연무장에 도착하자 마자 뜬금없이 수석과 차석의 대전이 보고 싶다면서 진검주고 싸워라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아,맞다.이 자식들은 마족이지.젠장!

"시작해라!"

날카운인상의 선배로 보이는 마족이 재촉하자 하는 수없이 검을 세게 쥐고 자세를 잡았지만 검이 너무 무거웠다.

망할,언령 마법이라도 쓸수 있었다면 1초 컷이었는데.

하지만 망설임 틈도 주지 않고 레이즈는 빠르게 사율의 검에 검을 부딪쳤다.

쾅!

소리만큼 검에 담긴 힘도 강했다.레이즈는 힘을 빼고 부딪친거 였지만 보통인간 이하의 근력을 가진 사율에게 있어서 한번으로 검을 놓칠뻔 할정도 무거웠다.

저 망할 선배 나중에 두고 보자 꼭 복수한다!

사율은 속으로 이를 갈면서 눈앞의 레이즈를 노려봤다.레이즈는 당황한듯이 눈을 피하자 사율은 빠르게 몸을 낮추어 검을 피한 다음 거리를 두었다.

손바닥이 따끔따끔한게 검 손잡이에 쓸려 상처가 난 모양이었다.

어떻하면 좋지?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할수 있는게 없었다.넘쳐나는 신마력은 성질만 부여해서 형태를 유지할수없어 폭주했고 제어도 되지 않았다.

잠깐,형태를 못만들면 있는 물체에 성질을 부여하면 되잖아?

시험할 시간따위는 없었다.레이즈는 빠르게 끝낼생각인지 빠르게 접근해왔다.

미안하지만 난 지는걸 싫어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것 같았다.심장에서 흘러나온 농도 짙은 신마력이 순식간에 사율의 검에 흘러들어가 진홍색의 검기를 만들어냈다.

날카롭게 강하게 검에 깃들어 날아가라!

사율의 의지대로 지금 사율의 검은 날카롭게 빛을 내고 있었다.레이즈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고는 빠르게 접근하는 것을 멈추고 뒤로 물러나갔지만 사율이 검을 희두르면서 나온 진홍빛 검격이 빠르게 날아갔다.레이즈는 검을 들어 방어할려고 했지만 검격이 스쳐 지나가면서 검이 부러졌다.

레이즈는 신마력을 움직여 가까스로 방어했지만 검격은 레이즈의 몸에 이미 상처를 입힌후였다.

후두둑.

레이즈는 한쪽 무릎을 꿇고 가슴으로 부터 배로 이어진 상처에 손을 대었다 때자 흰장갑은 피에 물들어 붉게 변해져 있었다.

레이즈는 피를 보고서는 잠시 눈을 크게 뜨며 이내 눈을 빛내며 사율을 바라봤다.본인조차 몰랐다는 듯이 사율은 상당히 놀란듯이 레이즈를 보고 있었다.

그건 보고 있었던 제1 연무장을 사용하는 모든 마족들은 입을 다물지도 못하며 그저 사율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정작 사용한 본인도 당황한 상태였다.설마 이 정도의 위력이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율,진정하고 저 녀석 상처부터 치료해줘야지.]

[아!양호실로 데려가야!]

[전정해.잊었어?너의 신마력은 치유의 힘도 가지고 있어 집중하고 원하는걸 생각해봐.]

[네.]

사율은 들고 있던 검을 손에 놓았다.그러자 검이 가루가 되어 사라졌지만 사율의 눈에 피를 흘리고 있는 레이즈만이 보였다.

서둘러 레이즈를 향해 다가가자 레이즈는 검을 땅에 꽂고 힘들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게 보였다.

"미안해."

사율은 연신 사과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사율의 그런 행동을 레이즈는 이해하지 못하였다.대전중에 다치는 것은 본인의 역량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지만 투명한 은색의 눈동자에 레이즈 자신만이 비치는건 정말 나쁘지 않은 감각이었다.

심장으로 부터 신마력을 끌어올려 레이즈의 상처부위에 손을 갖다되자 레이즈가 살짝 움찔하더니 이내 사율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붉은 신마력이 레이즈에게 흘러가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는게 느껴졌다.몇분이 지나자 완전히 다 낮자 사율은 레이즈의 가슴팍에서 손을 거두었다.

레이즈는 그게 무척이나 아쉽다고 느끼며 상처를 손을 만져 확인해봤지만 상처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모두 치유되어있었다.

레이즈는 눈을 좁히며 사율을 바라보았지만 사율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손을 내밀며 괜찮냐고 물을 뿐이었다.

레이즈는 사율이 내민 손을 잡고 일어섰다.방금전까지는 검을 의지해야 할정도로 상처가 깊어서 움직일수조차 없었는데 지금은 상처를 입기전보다 아니 오히려 치료받은뒤 몸 상태가 훨씬 좋은 느낌이었다.

"괜찮아?"

사율의 투명한 은색 눈동자가 걱정을 담아 레이즈를 비추었다.레이즈는 대답하는 대신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행이다."

다행이라는 듯이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레이즈는 사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멍하니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레이즈의 얼굴을 살피던 사율은 레이즈의 뺨에 난 얇은 상처를 보고서는 손을 뻗어 레이즈의 뺨에 손을 대고서는 신마력을 흘려보내 상처를 치유했다.

레이즈는 뺨에서 느껴지는 작은 손의 촉감에 아무생각도 하지 못한 채로 그저 눈을 크게 뜨고 그 자리에 서있을수밖에 없었다.

"다 됐다."

이내 손이 떨어져나가고 사율은 놀란듯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날로운 인상의 선배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제 되었습니까."

사율 답지 않은 딱딱한 말투였지만 사율은 연무장에 들어오자 마자 꼬투리를 잡으며 강제로 대전을 시킨 선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않았다.

"....어."

대답을 들은 뒤에 사율은 선배로 부터 시선을 거두고 다시 레이즈를 바라보았다.상처는 치료된 모양이지만 찢어진 옷은 갈아입어야 할것 같았다.

"옷을 갈아입는게 좋을것 같아."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없다.이만 실례하지."

레이즈는 서둘러 사율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저 투명한 눈동자가 자신을 비출때마다 마음속에서 이상한것이 소용돌이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율이 레이즈를 붙잡을려 했지만 레이즈는 빠르게 연무장을 빠져나가 버렸다.

"사율,너 정말 대단하다!"

어느새 다가온 화려한 외모의 소년 코렌이 연신 눈을 빛내며 주절거렸다.

"정말 대단해!무려 제1 연무장의 무패의 전설인 레이즈의 무릎을 꿇일줄이야.치료까지 직접해준것 같은데 몇분도 안되서 그 정도의 상처를 낫게 했잖아.그정도면 정식 신관들보다 더 치료를 잘하는것 같아!"

코렌은 눈을 빛내며 사율의 찬양했지만 사율은 그찬양이 부담스럼기 그지 없었다.

"그건 그렇고 방금 그 검격은 어떻게 한거야?그런건 선배들도 하시는걸 못봤는데!"

"에,그냥 검에 신마력을 담아서 검을 휘두른건데.."

"그런건 얼마나 수련해야 할수있는거야?"

"글쎄?나도 오늘 처음 쓴거라 잘모르겠는데.검을 쥐어본적도 없는 나한테 물어봐도 나도 잘몰라."

사율의 말에는 코렌과 사율과 코렌의 이야기를 귀를 귀울려 듣고 있던 모든 자들이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검을 쥐어본적이 없다고?그럼 오늘 검을 잡은게 처음이라는 얘기야?"

"응."

천재다.

모두가 한순간 같은 생각을 했다.사율은 천재적인 검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 그재능이면 마계의 공작조차 노릴수 있을것이라고.

"그것보다....검이 왜 이래?"

사율은 칼날이 가루가 되어 사라진 검의 손잡이를 주워 잡고서는 난감한 다는 듯이 눈쌀을 찌푸렸다.

"설마,이거 내가 한건 아니겠지."

사율이 혼자 중얼거린 말을 들었는지 코렌은 고개를 저으며 사율의 어깨를 한손으로 토닥거렸다.

"...교내기물파손이 벌점이 몇점이더라."

오늘만 해도 양호실의 벽과 연무장바닥이랑 보전마법과 대련용 진검.이거 다 합치면 벌점이 몇점이나 될까.

"오,가엾은 친구야.걱정하지 마렴.대련용 검은 기물파손에 해당되지 않는 몇안되는 물품이다."

"그렇다면 방금 어깨는 왜 토닥거린건데?"

"그야 어린 친구를 놀리는 재미로지."

"야!"

사율은 목소리를 높였지만 코렌은 화려한 미모를 뽑내며 사율을 향해 약올리는 듯이 빙글빙글 웃을 뿐이었다.

"그것보다 다음 대전은 나랑 하자!"

"싫어."

"왜?!"

그야 방금전의 대전으로 팔과 손이 아프거든.

레이즈를 상대할때는 긴장도 하며 근육을 혹사시켰더니 긴장이 풀린 지금 정말 근육이 떨릴정도로 아프다.

[신마력의 새로운 사용법에 대해 깨달은 좋지만 그만 쉬는게 좋겠어.]

[하지만 아직 아레히스가 내준 과제를 다못끝냈는데요.]

사율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아페가 혀를 차는듯했지만 사율은 아레히스가 내준 신마력의 형태화에 성공할때까지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코렌,그것보다 혹시 신마력의 형태화 할줄알아?"

"아,그거라면 아렌도 선배의 특기지.선배는 3학년중에서도 신마력의 응용이 특기거든."

코렌이 눈짓으로 가르킨 곳에는 내가 연무장에 들어오자마자 뜬금없이 꼬투리를 잡더니 전통이니 뭐라니 하면서 대전을 시킨 눈매가 더러운 남자가 서있었다.


잠깐,코렌 너 뭘하려는 거야!

코렌은 빠르게 우리쪽을 주시하고 있던 아렌도 선배인가 뭔가를 내쪽으로 데리고 오더니 당당히 웃으며 소개를 해주었다.

"이 분이 이렌도 선배님이셔.마신력의 응용의 고수기도 하시지.선배님 이쪽은 사율이고 보다시피 어린 꼬맹인데 수석으로 입학한 천재입니다."

친절한 설명 고마워,코렌.

근데 어쩌냐 저 선배는 무척이나 날 싫어하는것 같은데.

"마신력의 형태화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지?"

물어보라는 거라는 아닌지.말은 분명 물어보라는 말인데 태도나 말투가 건들면 죽일것만 같은 날카운 느낌이다.

"네,제가 형태화를 잘못해서요."

"그럼 방금 검격은 어떻게 한거지?"

아렌도는 미간을 좁히며 이해할수 없다는 듯이 자신보다 훨씬 작은 사율을 내려다 보았다.

"그건 성질은 부여할수 있는데 제가 형태화를 못해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검에다 신마력의 성질을 부여해서 날린다는 생각을 했더니 되던데요."

단순히 생각한것 만으로 그런 대단한 검격을 만들어 날릴수 있는데 정작 중요한 형태화를 못한다니.

아렌도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숨을 쉬었다.사율은 아렌도가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해 한숨을 쉰다고 생각했는지 뾰루퉁한 얼굴로 괜히 아렌도를 데리고온 코렌을 노려봤다.

"잘 들어라.형태화라는 것은 즉 상상력이다.만약 내가 불타오르는 듯한 신마력을 상상하면."

아렌도는 손을 들어 불타오르는 듯한 신마력을 끌어올렸다.그러자 아렌도의 손에서 붉은 불꽃이 타올랐다.

"불꽃은 닿는 것을 태우지.그것이 불꽃이 가진 성질이다."

어느새 사율은 경계심을 풀고 아렌도의 말에 경청했다.눈을 빛내며 아렌도의 말의 듣는 사율과 코렌의 태도에 아렌도는 부끄러운지 헛기침을 한번했다.

"...자,이제 해봐라."

사율은 아렌도가 했던 것처럼 태우는 성질을 가진 불을 상상하며 손을 올려 심장에서 용동치는 신마력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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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16 19:20 | 조회 : 1,417 목록
작가의 말
블래티

가엾은 레이즈야,미안해 우리 율이가 눈치가 없어.((개학해서 연재일을 매주 일요일로 변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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