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4

" 안와도 너무 안오는데? 린 심심하지않아?"

세루는 지쳤다는 듯이 묶여있는 팔에 줄을 나이프로 다 자르고 린을 보았다. 린도 린대로 많이 피곤 했는지 벽에 기대 자고 있었다.

"린~ 너무 태평한거 아냐? 누가 잡아가도 모르겠다 "

세루는 린의 줄을 나이프로 다 자르고는 린이 편하게 자게 자신의 다리에 눕혔다. 자신의 몸이 움직이는 지도 모르는지 린은 깨지도 않고 곤히 잠들어있었다. 세루는 린의 볼을 꾸욱꾸욱 누르면서 놀았다.

"너가 위대한 존재들의 소중한 존재가 아니였다만 내가 가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하필 그런 존재를 만나가지곤 뭐 나는 루카이같이 눈치가 없는것도 아니라 건들이지도 못하겠단 말이지~ 애초에 관심부터 떼야지 무서워서 원~~ 불쌍한 루카이~ 뭐 호랑이와 토끼같다만 나름 그것대로 재미있지 "

린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조곤조곤 혼잣말을 해나갔다. 슬픈지 재밌는지 알수 없는 애매 묘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다른 한손으로 눈을 가리고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벌써 깊은 밤이 되었는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술판이 거의끝났는지 사람들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세루는 눈을 감고 기척을 스캔해나갔다.

"둘.. 세명 정도인가?"

조금 더 지금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앉아 있다가 린을 바닥에 눕히고는 제대로 잠겨져 있지도 않는 문을 나이프로 풀고는 문을 조용히 열었다. 어줌잖은 아무추어들만 있다는 걸 증명하듯 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세루는 창문으로 가 밖을 한번 둘러보았다. 예상한대로 두세명정도가 술에 취한 상태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세루는 당당하게 문을 열고 나갔다.

"야 저기 뭔 사람이 나오는디?"
"작작 마시지 뭔 사람이...."

세루는 빠르게 이동해 말하는 사람의 목을 쳤다. 이에 기겁해서 사람살려를 외치는 두명에게로 빠르게 다가와 목을 쳐냈다.

"별거 없는데 아 이제 어쩌지? 기다려? 그냥 나가?"

사람위에 앉아서 다리를 굴리면서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좋은게 생각이 났는지 아래로 내려와 술에 취한사람들을 다 묶어서 모아두고는 모닥불 위에 구워진 고기와 남은 술을 손에 들고는 다시 자신이 가둬졌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아직도 고이 자고 있는 린에 혀를 쯧쯧 거리고는 린의 귀에 소리쳤다.

"린!! 아침이야!!!!"

세루는 자신의 소리에 화들짝 놀란 린에게 자신이 가져온 술을 주었다.

"자 목마르지 한잔쭉 마셔~"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잔을 받고 마시기를 권유하는 세루에 아무생각없이 술을 마시던 린은 정신이 바짝 들었다.

"푸핫! 세루 뭐하는 거야!"
"왜~ 내가 좋은거 구해왔어 이때가 아님 언제먹어?"

세루는 린에게 고기를 건내주면서 린의 잔에 술을 더 따라 주었다. 쨘하는 소리와함께 세루도 한잔을 쭉 마시고는 좋다고 외쳤다.

"우리 납치 됐는데 이래도 되는거야?"
"아아~ 곧 올거야~ 생각보다 늦게오네~"
"대체 뭐가 온다는거야?"
"이게 한병 다 마시면 알려줄게~ 어때? 도전해봐? 너 술 못하지? 벌써 얼굴이 졸 달아오른거같은데? 아 우리린이 술도 못마시다니~ 아이구 어머니"

병을 흔들면서 얄밉게 세루가 말하자 은근 기분이 나빠진 린은 어차피 자신이 안전하다는 건 알기에 술병을 뺏어 술을 쭉 마셨다.

"어.. 좀 ..."

고등학교때도 몇번 술을 마셔봤고 여기와서도 술을 마셨봤는데 왠지 모르게 취기가 더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내가 말안했나? 이게 독한 술이라고"
"아씨 말해 누가 누가 누강 온다는 건뎅?"
"너의 구세주들?"

술에 취함 린의 말에 하나씩 꼬박꼬박 말을 해주던 세루는 인기척이 나서 린에게 말했다.

"아 도착하셨네~ "
"우웅? 도착행???"
"아 장난이 너무 심했나? 귀여우니 됐어 밖에 나가봐~ 왔을꺼야"
"밖에?"

루이와 아르는 린이 납치된 곳에 거의 도착을 하면서 이상함을 느꼈다.
"흠? 왜 인기척이 없지?"
도착해서 와보니 사람들은 다 묶여있었다. 누군가 목을 쳐낸 자국, 묶어놓은 방식 모든게 많이 해본듯한 사람이 해논거 같아 보였다. 아르는 린이 있는 집으로 문을 열고 드러갈려는 순간 열리는 문에 뒤로 걸음을 했다.

"으웅..? 아저씨??음~ 아저씨야?? "

린은 자신앞에 있는 아르를 보면서 항상 자기와 함께 있었던 아르헬이 떠올랐다. 자신을 보고만 있는 아르에게 조르륵 다가가 꼬옥 안았다.

"아저씨 아저씨 쬐그만한 아쩌찌다"
"형아?"
"술 좀 먹였는데 이렇게 귀여워졌다니깐요?"

그뒤에서 나오면서 말을 하자 아르는 린에게 안겨 세루를 째려보았다.

"건들지 말라했을텐데?"

갑자기 낮아지는 목소리와 위압감에 세루는 흠찟하고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것도 안했어요~ 너무 늦게와서 재미로 잠깐 린~ 봐봐 아르야 아르"

세루는 급하게 화제를 바꾸면서 린을 불렸다. 린은 세루의말에 안은 팔을 풀고 손으로 아르의 볼을 잡고는 쳐다보았다.

"아르? 웅? 아르네~ 아르야~ 아저씬 어디갔어? 아르야~ 아저씨 아저찌 보고싶다."

쳐다보다말고 린 조금은 울먹이면서 말을 했다. 린의 말에 아르는 자신을 생각해주는 린이 마음에 들어 자신의 모습을 평상시의 모습으로 바꿨다. 갑자기 달라진 아르의 모습에 린은 눈을 꿈벅이 더니 다가가 아르를 안았다.

"아저씨!!!"

너무나 반가웠는지 아르를 꼭 껴안는 린을 보면서 그런 린을 끌어안아 주었다. 그러고 있은지 몇분뒤... 아저씨 아저씨 거리면서1 결국 잠이 들었다. 긴장이 풀려서 인지 아르의 품에 안겨 새근새근 잠이든 린을 아르는 안아들었다. 그러곤 뒤를 돌아 루이에게 가자는 손짓을했다.

"아아 너무한거 아냐? 이럴거면 난 왜불렀어? 우리 쿠운에게 갈꺼야"
말을 끝내고 바로 사라진 루이와 커져서 린을 안고있는 아르 그리고 그 품에서 곤히 잠이 든 린 을 조용히 바라보는 세루는 눈을 비비면서 현실확인을 하고는 볼을 꼬집었다.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진짜라니"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르는 린을 안은채로 세루를 쳐다보았다. 자신보다 큰 린을 안고 있으니 모습이 이상해보였다.

"가자 형아! 형아는 눈치가 좋아서 잘 알지?"

웃으면서 말하는 아르의 모습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린형아 없어진걸 보고 루이형아에게 말해서 린형아랑 형아를 구해준거야 알았지? "
"네네"

아르의 상황설명에 이제까지 뒷세계에서 살아온 세루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했다.

"세루형아는 알아서 올 수 있지? [이동] "

말을 마치곤 그대로 린과 아르는 사라졌다.

"너무하네 무력한 인간은 걸어가라는 거지... 아휴.."
납치도 당하고 재미도있었고 긴장도 하고 은근 하루가 길었다. 세루는 자신도 빨리 쉬어야겠단 생각에 속도를 내며 아카데미로 향했다.

한편 복도로 이동한 아르는 자신의 방에 들어갈까하다 린의 방으로 들어갔다.

터벅터벅..... 끼익..

"린형!!!"

루카이는 린을 부르면서 다가오다가 아르가 째려보자 멈춰섰다.

"린...린형은..."
" 형아 형아가 알바 아냐 신경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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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1 01:41 | 조회 : 2,014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제소설이 여러 이벤트나 휴재나 등등으로 너무 번잡스러운데 이걸 다 지울까요? 옮길까여 그냥 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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