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내 이름은 아메르 사나타니
올해 16살이 된 나는 사나타니 후작가의 첫째이자,딸로 많은 조건속에서 살아왔다.
아버지는 툭하면 '여자는'으로 말을 시작해 '내 딸이니 잘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등 으로 말을 끝내셨다.
언뜻 들으면 딸을 믿는거라 생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나는 겪어봤다. 그 말의 뜻을.

그날도 다름없이 정원을 누비는데 아버지인 간다르 사나타니 그러니 사나타니 후작이 날 불렀다.
아버지는 그날도 "여자는 조신해야 한단다,내 딸이니 잘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등의 말은 하셨다.
언제나 듣던 말이라 한 귀로 흘려들었는데 그게 잘못이자 문제였다.


다음날.난 다시 정원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그때 아버지,사나타니 후작이 나를 향해 뛰듯이 걸어왔다.
나는 아버지와 가까워지자 인사를 했다.아니 정확히는 하다 말았다.
"아버지,안ㄴ..."
짜악
큰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들려있는 아버지의 오른손이 보이고 내 볼에선 통증이 몰려왔다.
"아,,아버지..?"
"내가..! 할 말을 벌써 잊었느냐..?!!!"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무..무슨...?"

다시 큰 소리가 들렸다.
다시 통증이 느껴졌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무슨!?????,니가 알아야 할 걸 왜 내게 묻느냐!!내 그리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 말했거늘!"
그때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넘겨들었던 그 말 중 조신해야 한단 말이있었다.
...고작 그런 이유로?
남동생이 이보다 심한 짓을 해도 넘어가던 아버지다.
대체 동생과 자신이 다른 게 뭔지 생각했다.
닮은 외형,둘 모두 재능있는게 있었고 똑같은 아비와어미를 가진 이다. 다른게 있을ㄹ....
있다...있었다. 동생은 남자,나는 여자란 점.
그날 이후 난 며칠 간 방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아버지란 이름의 후작때문에.
그 사이 머리를 정리했다.
후작은 자신을 도구로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의 입지를 넓힐 말 잘 듣는 도구.
그런데 그런 도구가 제 할 것 다하니 화가 안 나겠는가.
하지만 난 그에 반항할 만한게 없다.
돈도,지위도,그 무엇도.
그러니 난 그냥 인형같이 후작이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미션이 떨어졌다.
황태자비가 될, 미래의 황후가 될 아르티아나 소니티아.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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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18 17:51 | 조회 : 1,144 목록
작가의 말
완결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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