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똥이다.
나도..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반년 전
"나 드디어 나왔어!!보고 싶었쒀!!”
“똥!! 나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
나는 이 근방에서 소문난 변비쟁이였다. 그래도 나야 잘 나온다면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좀 단점이라면 지나갈때 변비 아닌것들이 "변비지옥,변(비)탈(출)천국"을 소근소근 말하며 지나간다랄까나.
이때까지만 해도 혼자 지X을 떨고 혼밥 먹고 집에서 혼자 놀며 슬프게 지냈었다.
그래서 한 말이
“똥아 우리 나중에 어른되서 또 봐야 될것같아.. 나 또 변비걸릴 각이래..”
“헐.. 어떡해.. 나는 너 없으면 못살아.. 변탈해야지..!”
“똥아아아아아 내가 진짜 나 없이도 잘살아야되”
“안돼!!”
이때의 똥은 너무 안쓰러웠다. 너무 슬퍼보였다. 항상 싸주고 눠주고 좋게 닦고 싶었다. 하루종일 눈에 넣어도 아플 나의 똥 남친이였다. 우리의 첫만남은 주말에 화장실이였다. 우리 둘다 서로에게 눈이 마주쳤을 때 화장실에서 반했다.
''와...저 똥..드디어 나왔다..////''
''와...저 여자 완전 변비였다.''
그리고 난 그 똥에게 결국 자기가 나오기를 8시간을 쌌다고 하루종일 이야기를 했고 그 똥은 왠지 모르게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아마 이때가 내가 16살이였다지. 그 똥이 나에게 잘나와 줄때마다 왠지 기분이가 기모띠 좋았었다. 그리고 그 똥은 또 나한테서 나왔다. 왠일이였는지 옷을 단정하게 입었다. 그리고..나에게 말을했다. 그래서 나는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다.
"정말..정말.진..진짜야?..흐흑....흐어..어..엉..ㅠㅠ"
그리고 난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 똥은
"울지말아요..그러면 당신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그때는 정말 그 똥이 내가 변비가 걸렸다말해줬을때 펑펑 울었었다..그리고 그때부터 변비 1일차가 되었다. 변비가 된뒤로 신이 냐가 변비가 된걸 축하했는지 나는 정말로 죽이 잘 맞았게 변비를 해버렸다.
나는. 너무 죽.을.것.같.았.다.
그렇다. 이때까지만 해도 죽을때까지 똥이랑만 살고 싶었다. 그래서 난 이게 운명적인 똥인줄 알았다. 그리고 나는 이 똥이 정말로 생이 끝날 때까지 갈 줄 알았다.
''아아..내 똥이여..나의..소중한..똥..''
절망 그리고 절망.
이때까지만 해도 살만 했던 나의 인생은 정확히 반년 후에 모든 것이 망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