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는 루기가 두려웠다.
싸움도 잘하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대상인 루기가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나한테만 이렇게 살갑게 대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설마 나를 좋아하는?
그럴리가...
나는 건장한 남성인데다가 루기가 좋아하는 요소는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데?
그런 루기가 나를 좋아한다고?
나는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이유말고는 루기가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는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루는 루기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루기
응?
너 나를 좋아해?
정면돌파했다.
아 역시 떨려...
루...
나는 너를...
복도에서 연예소설이라도 찍나보네
청류!!
루기는 미간을 찌푸린다
하여간 루 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남자 후리는 기술은 좋구나
남학교니까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나보지~
루기는 청류의 입을 잡았다
더이상 주절대면 아가리를 찢어버린다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