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님 이거 타요, 이거!"
레오가 가르킨 것은 바이킹이였다.
"배처럼 생긴거요!"
"아, 바이킹?"
"맨 끝자리 타요!"
"그래!"
사실 나는 놀이기구를 잘 탔다.
줄을 서고 조금 기다리자 벌써 우리가 탈 때가 되었다.
레오와 나는 맨 끝자리에 앉아 출발하길 기다렸다.
"1번 완료, 2번 완료, 3번 완료... 14번 까!지! 안전확인 완료. 수신 완료. 거!친! 파도와! 바람을! 가르며!..."
그분이 노래를 부르자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와아~"
레오는 신나했다.
그러나 아직 가장 높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몇번을 왔다갔다 하자 벌써 제일 높게 올라갈 때가 되었다.
"레오! 손 들어야지!"
"예!"
레오는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들었다.
"..."
이게 아닌데...
바이킹을 다 타고 나자 레오가 말했다.
"이것보다 더 무서운거 없어요?"
"아틀란티스. 그건 야외에 있어. 나가자."
... 아틀란티스... 전생에 추운 겨울날 손시려운데 그걸 탈려고 2시간을 기다렸...크흡...
그래도 이번에는 마법을 살짝 부려 이쪽으론 사람이 조금 몰리지않게 해 놓았기 때문에 30분만에 탈 수 있었다.
또한 지금은 봄이였다.
"이제 출발한다!"
우리는 제일 무서운 앞자리에 앉았다.
조금 천천히 가다가 갑자기 그 뭐라해야하지 진짜 피슝- 하고 날라갔다(?)
빠른 속도로 가다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열차가 천천히 가기 시작했다.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서 코너를 돌자...!
"꺄아아아아아아악!!!"
내가 낸 소리가 아니다. 레오가 낸 소리도 아니다.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낸 비명이였다.
그 후 빠른 속도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다 갑자기 멈췄다.
"헉... 허억..."
뒤에서 숨소리가 느껴졌다.
그렇게 아틀란티스는 끝났다.
"나가시는 출구! 짝짝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