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모두 끝난 후.
강찬이 백호 엔터테인먼트로 찾아왔다.
"아... 안녕하세요, 강찬입니다."
"네, 앉아요."
"저... 결정했습니다."
뭐라고 대답할까?
"대답해봐요."
"제가 계약기간이 6개월이 남았는데요, 그걸 기다려 주실 수 있다면 계약하겠습니다."
"아니, 지금 바로 계약합시다."
"네? 아니... 그러면 계약금의 10배의 징수금을 물어야하는데요...?"
"계약금이 얼만데요?"
"50만원이요..."
"500만원 쯤이야. 저희가 내 드릴 수 있어요."
돈지랄. 돈지랄이다!!!!!
"예...?"
"그럼 여기, 계약서 쓰세요. 오늘부터 계약하고, 징수금은 저희가 내 드린다는 계약서에요."
"...네 알겠습니다..."
오예. 역시 자본주의의 힘이란.
피카츄 넌 내꺼다! 라는 소리가 내 귀에 맴도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계약서를 쓰고, 강찬은 집으로 돌아갔다.
"으으... 힘들다..."
꽤 늦은 시각이였기에 잠이 밀려왔다.
그렇게 잠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