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네 말도 왠지 논리적이긴 하네..근데 아지트를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데??"
"..산을 오르다 보니 아주 위쪽에 사람이 살았던 집이 보였어. 하지만 거기에 사람은 살지 않은거 같아서 거기에 살았어."
"주인이 오면 어쩔건데..?"
"그럴리 없어. 그 집은 거의 흉가처럼 낡았거든. 그래서 우리가 그 집에서 산거야. 대신 먼지가 많이 있어서 불편함은 느끼긴 했었어."
"무섭진 않았어?"
"글쎄. 나는 별로."
"왜..? 나라면 엄청 무서웠을 텐데...? 예를 들면 살인마가 우연히 그 집을 지나가 널 죽이려거나 귀신이 네 앞에 나타날 수도 있잖아."
"애초에 살인마나 적군들을 피하려고 산 속에 간거고 귀신.. 안 믿어. 아, 맞다. 장점도 말해줘?"
"장점..?"
"도시에는 매연공기 때문에 안 좋잖아. 하지만 산에는 그저 자연의 공기와 자연을 바라보고 맛 볼 수 있어서 일어날 때 그 공기를 마시면 더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어."
"그렇긴 하네..나도 주말에 등산했을 때 공기만큼은 정말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더라고."
"하지만 그 나날을 3달동안 하면...?"
"지금은 그런건 곤란하고 힘들지 않을까? 정 산 속에 산다하면 자신이 직접 산을 소유해서 그 산에다 집을 지으면 되겠지..?"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