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황제공 × 황후수 (1)

* 알파공, 집착공, 광공 × 오메가수, 도망수, 굴림수
* 오메가버스 세계관 ( 알파 → 양인, 오메가 → 음인 )
* 후방주의, 강압적인 관계주의
* 수 시점




뛰고 또 뛰었다. 숨이 이미 턱 끝까지 차서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가 되어도 억지로 다리를 움직였다. 흐르는 눈물에 눈 앞이 뿌애졌다. 뒤를 쫓아오는 말의 말발굽 소리와 병사들의 소리가 가까워질 때마다 당장이라도 뒤에서 내 뒷덜미를 잡아챌 것만 같아 두려웠다.


" 허억- 헉, 읍, 허억! "

" 저쪽이다! "


병사가 나를 발견했는지 소리쳤다. 어두운 수풀 사이를 헤쳐 얼마 도망가지도 못하고 결국엔 병사들의 손에 잡혔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궁녀들의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도망쳤던것인데 잡힌 것은 순식간이었다.


" 짐의 짝이면서 도망을 쳤더구나. 네가, 감히. "


병사들은 정중했지만 도망가지 못하게 억세게 손을 묶었다.그대로 그토록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황궁, 아니 황제 앞으로 다시 끌려왔다. 눈 앞의 황제는 도망치기 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를 보자 당연한듯 숨통이 막혔다.


" 제발, 제발 보내주세요… 제발… "


여전히 강압적이었고, 무서웠으며 내 말은 들어주지 않았다. 황제의 앞에서 나는 사람이 아니였다. 그의 말대로 움직여야만 하는 꼭두각시였다. 차마 황제를 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떨구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 려아, 어디로 갈것이냐? 너는 짐의 곁이 아니면 있을 곳이 없을진데? "


황제는 내 애원에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재밌다는듯 소리내어 웃었다. 그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기에 나또한 나를 비웃지 않을 수 없었듯이.


" 아악-! "


한참을 웃다 황제는 뚝 웃음을 그치고 한순간 내 머리채를 잡았다. 머리가 쥐어잡히는 고통에 소리치면서 그가 걸어가는 그 길로 질질 끌려갔다.


" 어디 한번 도망쳐보거라. "


황제의 손에 이끌려 간곳은 황제궁 밖이었다. 딱딱한 암석으로 깔린 바닥 위에 엎어진 채 덜덜 떨고만 있었다. 그러자 들리는 황제의 말에 놀라 고개를 들었다. 뒤의 내관과 병사들 역시 안절부절 못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 시선들이 마치 평소처럼 어서 황제에게 잘못을 빌라는것 같았다.


" 도망쳐보래도? "


잘못한거없어. 나는 무엇하나 잘못하지 않았는데. 왜 나는 항상 죄인이 되어있을까.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고 비틀대며 일어섰다. 다친 다리로도 절뚝이며 황제의 반대편으로 도망치듯 걸었다.


" 네가 짐에게서 도망친 걸음마다 황후궁 궁녀들의 목이 날아갈것이다. "


황제의 그 말 한마디에 다리가 뚝 멈췄다. 부들거리는 손을 꽉 쥐고 내 생각만 하려했다. 설마 황제도 그들을 다 죽이지는 못할것이다. 아무 생각 말고 그냥 이대로 그에게서 도망치고 싶었다.


" 황후가 벌써 5명을 죽였구나. "

" 제가, 신첩이, 다, 다 잘못하였습니다… "


한 발짝을 더 나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처음부터 황제는 도망치게 둘 생각따윈 없었을 것이란걸 안다. 그럼에도 그는 내가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었다. 마치 나 스스로가 그의 곁에 있다는걸 가르치듯이.


" 황후는 죽을때까지 짐의 곁에 있을 것이다. "


그 말이 꼭 도망치려면 죽음 뿐이라는 것처럼 들렸다. 황제가 앞서 사라지자 나는 내관들의 손에 이끌려 황제의 침실로 옮겨졌다. 황제는 도망 간 나에게 벌을 주듯 조금의 쉴 틈도 주지 않고 범했다.


" 아윽, 흑, 아파, 아파요, 아악! "


몇 번째 인지, 황제가 내 허리를 잡아 쾅쾅 소리가 날 정도로 쳐올렸다. 황제의 손자국으로 붉어진 엉덩이는 황제가 움직일 때마다 그의 치골과 부딪쳐 찰싹이는 소리를 냈다.


" 황후의 도망치는 버릇이 아직까지 남아있구나. "


본능적인 두려움에 침상의 시트를 부여잡고 황제에게 도망치듯 앞으로 기어갔다. 더 했다가는 뒤가 망가져버릴것 같았다. 황제의 것이 뒤에서 절반쯤 빠져도 여유롭게 있던 그가 곧 비웃음을 흘렸다. 그대로 쾅 황제의 손이 내 허리를 붙잡아 당겼다.


" 어찌해야 버릇을 고칠까? 정사 중에 내관을 시켜 너를 붙잡으라 할까, 아니면 침상에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할까. "

" 잘못, 잘못했어요! 흐악, 흡! "


당장이라도 내관을 부를 것만 같아서 겁이났다. 황제는 진짜로 실행할 이였기에 내가 한번더 그에게서 도망가려하면 틀림없이 그 말 그대로 할것이다.


" 후, 려아, 향이 나는구나… "


황제가 그의 것을 넣은 채 내 엉덩이 사이를 벌렸다. 그가 천천히 양인의 향을 풀면서 짝인 나의 흥분을 유도했다. 그가 벌린 내 엉덩이 사이로 왈칵 액이 쏟아졌다. 향에 의해 강제로 흥분되어진 몸이 안달을 내며 짝인 황제의 것을 필사적으로 오물거렸다.


" 히익, 흡, 싫, 싫어, 흐, 흐앙! "

" 맛있느냐? 음탕하게도 삼키는구나. "


황제의 향에 맞춰 내 향도 나오기 시작했는지 흥분한 황제의 것이 안에서 더 크기를 키웠다. 사랑과 배려따위는 없는 양인과 음인의 본능만인 남은 정사가 이어졌다.


" 아랫입은 날 이렇게 좋아하는데… "

" 흐응, 으앗, 하아, 응! "

" 윗입으로도 좋다고 해보련? "


황제가 안에 싸지른 정액이 그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넘쳐서 구멍 밖으로 흘러내렸다.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정액을 황제가 손으로 쓸어올려 다시 그의 것이 박힌 구멍 안으로 집어넣었다. 안그래도 버거워 빈틈없이 맞물린 구멍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는 황제의 손가락에 울음을 터트렸다.


" 흐익, 힉, 아, 안돼, 싫어! 흡! "


황제를 막으려 엎드린 채 엉덩이만 든 자세에서 뒤로 손을 뻗었다. 황제의 손목을 간신히 잡고선 손이 달달 떨렸다. 황제는 다행히도 그의 손가락을 빼주었다. 안심하기도 잠시 그가 달아나려는 내 손을 잡았다.


" 짐의 양물이 좋다고 꼭 물고 놔주질 않는데… "

" 아, 흐, 아냐, 하앙, 앗! "


황제가 내 손을 붙들고 그의 것과 연결된 내 뒤를 만지게 했다. 내가 만지기에도 잔뜩 부어올라서 그의 것을 삼키려 움찔대는 뒤가 느껴졌다. 수치심에 고개를 세차게 젔자 황제가 혼을 내듯 내 앞을 꽉 쥐었다. 그 압박에 우습게도 바로 사정해버렸다.


" 뒤로는 질질 싸면서 입으로는 아니라? "


황제가 사정감에 바들바들 떠는 나를 보다 비웃음을 흘리며 내 목덜미 위 깨문 자국 위에 다시 이를 세웠다. 잘근거리며 물고 빨다가 나를 그대로 뒤에서 안아들었다.


" 아, 싫, 싫어요, 폐하, 이거, 흐악, 학! "

" 황후는 이 자세로만 하면 좋아 자지러지지? "


공중에 들어올려진 채로 황제의 손에 의해 양다리가 활짝 벌려졌다. 그 상태로 뒤에서 허리를 쳐올리는 황제의 것을 받아내야했다. 허공에 잡을 것 하나 없이 뒤가 뚫린 채 범해지는 것이 두려워 내가 이 체위를 가장 무서워하는걸 황제도 알고있었다.


" 흐응, 흡, 하윽, 싫어, 읍, 제발… "

" 하아… 보채지 말거라, 안그래도 쑤셔주려했으니… "


다 알면서도 황제는 봐주지 않고 몰아붙였다. 내벽 안 느끼는곳만 세게 찔러주면서 비비는 황제 탓에 허공에만 손을 몇 번이나 허우적거렸다. 활짝 벌린 다리 사이로 들리는 질꺽이는 음란한 소리에 수치스러웠다.


" 좋으냐? 달큰한 향이 짙어졌구나. "


공중에서 흔들려 무서우면서도 짝인 황제의 페로몬에 기껍게 흥분하는 몸이 멋대로 향을 뿜어냈다. 황제가 거세게 허릿짓하며 나를 뒤에서 끌어앉았다. 동시에 황제는 내 안에서, 나는 허공에서 몸을 떨며 사정했다. 방안에 황제의 상쾌한 향과 내 향이 섞여 어지러웠다.


" 한번 더 짐에게서 도망치면 이 발목을 분지를 것이다. "


황제가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나를 다시 침상에 눕혔다. 그가내 발목을 문지르다 그의 입가로 가져갔다. 본보기를 하듯 이로 발목을 아프게 깨물어 자국을 내었다. 족쇄라도 채우듯 짓씹은 발목에서 피가 방울져 흘렀다.


" 벌써부터 이리 우는구나, 아직 벌은 주지도 않았거늘… "


내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훔친 황제가 수려하게 웃으며 침실 밖 내관을 불렀다. 들어온 내관이 무언가를 조심스레 두고 빠르게 사라졌다.


" 뒤 돌아서 벌려보련? "


황제가 손에 짧고 두꺼운 대나무 회초리를 들고 명령했다. 화가 났던게 이제야 드러나는듯 사납게 명령하는 그에 무슨 벌일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그저 무서움에 눈물만 흘리다가 뺨을 톡톡 두르리는 황제의 손바닥에 몸을 일으켰다.


" 잘, 못했어요, 폐하, 잘못- "

" 아랫것들 앞에서 하고싶으냐? "


반항했다가는 분명 저번처럼 모든 이들이 돌아다니는 황궁 정원에서 할 지도 모른다. 내관과 궁녀들이 다니는 정원 정자에 발가벗겨져 황제의 것을 스스로 넣어야 했던 일이 생각났다.


" 옳지, 두 손으로 구멍을 벌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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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4-22 18:00 | 조회 : 21,062 목록
작가의 말
영영일

오메가버스 알파알파도 쓰구싶네여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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