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자는날 2

믿을수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것도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계속 뱉어내고만 있는데

나에게 다독임도 없이..

나를 버리고.

내 눈 앞에서.

목을 매달았다

절망했다

허무했다

원망했다

화가났다

도대체 왜 나를 버린건지 이해를 할 수 없었고 왜 자기 혼자 그렇게 가버린건지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매달려 있는 아빠를 그대로 바라보았다.

그의 다리를 잡아 올려서 구할생각도 없었다

그저 모든게 허무했다

'아빠가 말한 사랑이란건 이런거야? 금방 버리고 포기해 버리는거?? 힘을 모아 이겨내는게 아닌 버리고 도망가고 죽음을 맞는거????'

끊임없이 나에게<왜?> 를 묻고 있었다

왜? 왜? 왜? 왜? 왜?

.... 그딴게 사랑이야?

그 후로 나는 미쳐버렸다

울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그렇게 나는 표정을 잃어갔고

감정도 잃어버렸다

<".......... 잠.. 잠깐">

그런 내 앞에 고모부가 나타났다

"....태준아......나랑 가자꾸나"

<"안돼 안돼 간다고 하지마 받아들이지 마">

".......고모부?"

<"그는 고모부가 아니야 괴물이야">

"그래... 고모부야 내가 널 돌보마"

<"대답하지마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네"

<"안돼..안돼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태준아 근데 우리집에 오려면 고모부 말 잘들어야 한단다? 안그러면 벌을 줘야해"

".....네"

<"싫어 싫어 제발 그만해 그만보여달라고!!!!! 제발 제발...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

"...고 ..고모부??? 왜???? 지금 왜 옷을"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제발 제바알...!!!!!!!">

"고.. 고모부??? 고모부!!!!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지금 무슨!!!!"

"괜찮단다.. 끙 왜이렇게 버둥거려!!!!!!! 가만히좀 있어!!!! 끄응.... 아 됐다"

"아니 고모부우!!!!! 지금 이게 무슨짓ㅅ.. 싫... 싫어!!!!!!"

<"제발 제발 제발 소름끼치니까 제바알!!!! 그만 하라고오!!!!!!!!!!!!">

"퍽"

".....싫어 싫어 싫다고!!!!!!"

"....하... 하 ....하하하핳하핳하하ㅏ하하하하하하 .............................

... 고모부 말 잘 안들으면 벌.... 받는다고 했지?"

<"그만 그만 그만 그마안!!!!!">

"찰싹"

"이 애새끼가"

"퍽"

"악!!"

"받아줬으면"

"퍽"

"고... 고모부?"

"조용히"

"그... 그만"

"빠악"

"하라는대로"

"그..그마안!!!! 크.. 커헉!"

"할것이지... 왜그렇게 반항을해?"

"고... 고모븍... 목... 목을 조륵 흐으윽....커헉........끄흐..."

"나는 네 고모부가 아니야, 그럼.... 네 부모님이 불쌍하잖아?"

"끄... 끄흑"

숨이 막혔다 손톱으로 내 목을 조를 손을 박 박 긁어내는데에도 피가 나는 데에도

".....끄윽..."

절대 멈추지 않고 내 눈이 뒤집어 질때쯤에서야 풀어주었다

"팟"

"허어억...허억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콜록 콜록 콜록 끄으으..."

온 몸이 떨려왔을것이다, 그날부터 였다. 고모부의 얼굴이 검은 괴물처럼 보인것은

그 후로도 그는 몇번이나 나를 폭행하고 강간하고 감금을 했다. 밥을 굶기기는 일수였으며 그의 변태적인 성향때문에 온갖 고문은 다 당해 상처가 많았다.

그는 나를 개취급을 했고

나는 그의 개가 되었다.

내가 그의 완전한 개가 되고 노리개가 되자 그는 나를 질렸다며 버렸고

나는 주인을 잃은 개가 되었다.

그 후로 나는 사부님을 만났다, 겨우 겨우 사람이 되었고 나는 그 일을 다 잊었다고 생각했다. 이겨냈다고

하지만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내 몸을보니 전혀 아니었나보다.

그리고 그 후에는

"끼이이이익!! 쿵"

"미안... 미안해... 미안하다... 흐흑... 미안해에!!!!!"

"살사람은.. 살사람은 살아야지... 흐흐흑..."

<"죽었어.........">

죽어버렸다

모든게 허망했고 모든게 웃겼고 모든것에 치가 떨렸다.

아마 미친듯이 웃어댔을거다

<"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하하핳하하하하흫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

그리고 그만큼 절규했을꺼다

<"하으하하하흫하흐하하하... 흐...하으.......... 하.........하하.........">

머리를 털고 눈을 가리고 주저앉아도 그저 절망만 더욱 커져왔고 떨림도 더 격해졌다

...

울고싶은데

너무 서러운데

아무생각을 할수 없을정도로 패닉이 왔다.

검은 꿈속에서 그저 떨려오는 내 손을 바라보는데

검은 꿈이 점점 늪으로 변해 나를 집어 삼키고 있었다.

꿀꺽

모든것이 두렵다

아무생각을 할 수 없이 만드는 내 모든과거가 두려웠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온 힘을 다해 동앗줄을 당겼고

나는 꿈에서 깼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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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20 02:52 | 조회 : 1,461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이거 중간 중간에 쓰면서도 내용이 10번 바뀌느라 1시간이나 썼네요..;; 부디 즐감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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