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는날1

나는 드디어 5살이 되었다.....

'그말은 즉슨!!'

"흐흐흐흐흑... 우리 세즐리아가 혼자 잔다니... 어흐흐흐흑!"

"리아야, 혹시 오늘 말고 내일 혼자자지 않을래? 응? 으응??"

"그냥 아빠만 같이 들어가서 자는걸로!!"

".... 이 벨을 울리면 금방 들어갈께"

"하항 괜찮아요~! 혼자 자는게 뭐 대수라고요!!"

'크으으 자취 5년을 얕보지 말라고오~~~!!!!'

세즐리아는 진심으로 자자는게 뭐 대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리아야, 불 끌께"

"후후.. 네, 엄마도 안녕히 주무세요"

".... 리아야!! 아무래도! 엄마가 같이 자주는게!!!"

"어익후, 됐네요 그냥 잠자는건데 그게 뭐 대수라고요!"

"...그럼 꼭 무서우면 저 벨을 울려야해!"

"네"

벨이라니... 엄마 아빠도 참 걱정도 많다...하핳.....

"뚝"

"끼이익..."

불이 꺼지고 문이 닫히자 방 안에는 고요한 침묵만이 맴돌았다

'음...... '

혼자 자는게 꽤나 오랬만이어서 이였던 걸까?

"조금 무섭네...."

"흡! 뭐 자는게 대수라고!!! 그냥 눈만 딱! 감고!!!! 아무생각 안하면 되는거잖아!!"

'

'

'

'

"하아... 잠이 안와..."

도대체 평소에는 어떻게 잔거고 지금은 무었을 해야 잘수 있을련지.....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살살 눈이 감겨와 잠을 잘 수 있었다.

'누구지?'

꿈에서 보인것은 두 쌍의 남여였다, 한 20대 후반정도? 그들은 배를 쓰다듬고는 행복하게 웃고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들이 30대가 돼어있었다, 10살 아이가 보였다.

'저건......'

<"나?">

그들은 아이와 함께 차를타고는 어디론가 가고있었다.

'분명... 나는 엄마한테 졸라서 장난감을 사러 백화점에 가는중이었지...'

그리고 그때였다

"털썩"

"어? 엄마??"

'맞아 그때 엄마가 암으로 쓰러졌었어!! 그럼... 그럼 그 다음에는!!!'

눈이 번쩍 뜨였다, 자동으로 눈을 감고 귀를 닫고 몸을 웅크린후 온 몸으로 발악했다

다음내용이 무었인지 알았기에...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더.. 더이상은.... 제발.......

눈물이 났다 너무 싫었다 정말 미치도록 싫은데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리고 모습이 보였다.

".. 죄송합니다..... 발견 당시에는 이미 암 말기셨습니다.. 저희로써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 환자분은..."

<“그만... 그만.... 그마안!!!!">

"사망하셨습니다."



그때는 몰랐다 눈물이 멈췄고 엄마가 죽었다는것을 알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저 몇번을 물었을 뿐이었다

"의사선생님 무슨 그런 거짓말을 해요... 우리엄마 안죽었죠?"

"의사선생님.. 그. 그게 무슨소리십니까아.... 우리 아내가 죽었다니요!!! 하하.. 무슨소리를..... 진짜입니까?? 우리 아내가 죽었을리가 없는데.. 평생을 약속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갑니까아!!!!!!!"

"에... 에이~ 엄마 아침까지만 해도 저 밥해주고! 장난감도 사러 가고!! 아, 어 어제만 해도! 아빠랑 외식하고.... 어... 어... 또!!"

"으흐흐흐흑... 아아아아아악!!!!"

"아.. 아빠아! 왜그래!!!! 엄마 안죽었잖아아!!! 왜 벌써 울어!! 의사선생님도 엄마가 안죽었다는거 알잖아요?? 그쵸!!! 아빠 맞대잖아 안죽었대잖아아!!!! 그만... 그만 울어어!!!!!!!!!!!!!"

"으흑... 흐으으... 아아아아악....아흑.....흐윽..... 태준아...."

"아... 아빠 왜그래에... 나는 엄마 안죽은거 아는데... 아빠는 왜그래에!!!!!"

'그때는 짐심으로 믿을수가 없었다'

"아빠 울지 마아... 제바알!!!! 엄마는 안죽었는데... 안죽었는데 아직 살아있는데 왜 울어어!!!!!!"

'진심으로 믿을수는 없었는데'

"그만 울어어....."

'이미 울고있었다'

왈칵

눈물이 터졌다

지금 이 감정을 뭐라해야할까

'슬픔, 원망....' 모든 감정이 소용돌이처럼 돌아 뒤엉켜서 지금 내가 무슨감정인지도 모르겠다

<"흐으으으윽....으흑... 미안... 미안해 엄마.... 엄마... 엄마아......">

하지만 내 불행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아빠가 나를 두고 엄마를 울부짖다가 목을 매단것이다.

"미안하다... 태준아...."

"....아...빠?"

이게 마지막 아빠의 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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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18 22:48 | 조회 : 1,515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세즐리아가 아닌 태준이의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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