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매튜가 시원하게 대형견(?)을 날려버린 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싸울 의욕을 되찾았다.

"오예! 좋았어! 이거 해볼 만하겠는데?"

으음...뭔가 동물학대..?하는 기분이 드는건 내 착각인가..곧 시체가 될 저 강아지..한테 명복을 빌며..

"아, 엘..!"

발차기를 날렸다.

"씨-저런 개**를 봤나..! 엘이 다칠뻔했잖아!"

내가 진심으로 날린 발라기를 정통으로 맞은 개보다 못한 새끼는 저만치 날라가 죽어있었다. 날라간 것 때문에 나무들이 많이 부러졌..미안, 트로웰...고생이구나..

"아, 엘. 미안해. 내가 잠깐 딴 생각을 해서..네가 다칠 뻔했어."

내가 얼굴을 살짝 일그러뜨리며 엘을 안자 엘은 당황하면서도 내 등을 토닥여주었다.

"어..긴장할 필요가 없었던 건가.."

"참..시원하게도 날려버렸군.."

"더불어 나무들도 말이야."

"...ㅇㅁㅇ"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하하..일단 남은 놈들부터 죽일게요."

"응?"

"숲에 불이나면 안되니까..[워터에로우]"

그러자 몇십개의 물의 화살이 숨어있는 베이모스를 향해 날아갔다.

파바바박-

"크아아앙! 커-컥! 끼잉..!"

조용-

"..."

"우와! 방금 뭐야?! 어떻게 무영창인데다가 화살수가..!"

"근데 우리는 지금까지 저기에 베이모스가 있다는 걸 몰랐으니까..엘런이 없었다면.."

"누군가가 죽었을지도.."

...

"..어쨌든 처리했으니 됐지!"

"그래! 하하! 엄청 쉽게 처리됐네!"

"음..싸우지 못한건 조금 아쉽기도..."

"야! 지금 그런 말 할떄냐 헤롤! 이렇게 끝났으니까 다행이지, 누군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음..어쨌든 시체 먼저 가져오자!"

우리가 일을 처리하고 잡담을 나누고 있을때..

"피 냄새다! 여기, 이쪽이야, 이쪽!"

"모두 무사합니까! 우리가 도우러...!"

".....?"

음..이미 상황이 끝났는데...늦었군..

"엘!"

"어라? 카이 씨?"

"뭐야? 전투 중 아니야? 왜 다들 멀쩡히 살아있어? 다친 사람도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악!"

"하하..여기있는 엘런의 활약 덕분에 모두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음..그렇군요... !!아니, 그보다 모두 잡았다니 그게..!"

"!!!!!!!!!!!!!!!!"

이제야 본건가..

그 후로 더 이상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뒤로 가 트로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튜, 나..엇!"

갑자기 트로웰이 내 품에 달려들어 안겼다.

"어..매튜? 왜그래?" (트로웰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혹시 모르니까..)

"으..아까 네가 갑자기 뛰어들어 발차기 날릴때..순간 깜짝 놀랐단 말이야..///"

"하하..미안해...잠시 딴 생각을 해서.."

"..다음에는 좀 더 조심해."

"알았어..미안. 대신 고개 들어볼래?"

"어?"

할짝

"어..아?/////////"

매튜는 내가 입술을 한 번 핥자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굴을 붉혔다.

"하핫, 서비스..랄까? 밖이니까 이정도만!"

"어..다른 사람들이...///"

"괜찮아~ 다들 지금 정신 없으니까."

"...그래..(싱긋)"

우리는 기분좋게 웃으며 돌아갔다.

9
이번 화 신고 2018-09-25 21:01 | 조회 : 2,424 목록
작가의 말
리엔!!!

으아아! 요즘 소설을 쓰지 못했네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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