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아니! 이게 대체 어찌 된거요? 어디서 이렇게...!"

그러면서도 결국은 도망이나 치겠지..

"오오, 병사님! 도와주십시오! 마수가 나타났습니다!"

"마,마수?"

"경작지를 돌보고 있는데 갑자기 마수가 우리를 덮쳤습니다! 저희만 간신히 도망쳐 나온 참입니다! 그곳에 나와 있는 사람들을 당장 도우러 가야 합니다!"

"윽.."

역시 주춤대는군.

"벼,병사님?"

"유감이지만 우리는 다른 임무가 있어서 도울 수가 없소."

쓰레기들

"그, 그게 무슨 말입니까! 당신들은 이 제국의 병사잖습니까!"

"글쎄, 그런 건 이 도시의 치안대에게나 가서 부탁하시오. 우린 이만 돌아가지."

"그, 그런!"

이런..슬슬 도울 준비를 해야지.

잠시 사람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고 우리 일행은 주섬주섬 부기를 챙기고 전투준비를 했다.

우리는 계약을 파기하고 마수를 물리치러 밖으로 나왔다.

"위험하니까, 엘이랑 라이는 이곳에..엘렌 너는 괜찮겠지?"

"네."

"저희도 같이 가겠습니다."

결국은 라이와 엘도 같이 가게 됐다.

"그럼 이만 출발하지."

뿌우우우우

"무슨 소리지?"

"비상 신호야. 그 병사들이 영주에게 알리기는 한 것같네. 이제 성문을 닫기 시작할 거야.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는 그것 뿐이니까."

"흐음..귀찮게됐네..."

"그나저나, 엘. 너는 따라와도 되는 거야? 신관이면 싸울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정말 괜찮겠어?"

"저 혼자 기다리느니 이편이 훨씬 나아요. 절대 방해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저도 엘을 지킬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 그러면 문제는 없겠네."

"아, 다치지 않게 조심해. 트로웰."

나는 남한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트로웰에게 속삭였다.

"으응..// 엘렌, 너도."

우리는 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사람들의 시체가 끔찍한 모습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끔찍하네.."

"으음.."

"윽..."

"...살기다. 녀석은 이 근처에 있어. 모두 긴장하고 주위를 살피도록."

"스읍- 누가 마수 녀석 아니랄까 봐 엄청나게 살벌하시구만. 좋아, 이렇게 나오셔야지."

하하..겁이 없나?

"넌 이 순간에 웃음이 나오냐?"

"이왕이면 강한 상대랑 싸우는게 좋잖아. 막 흥분되지 않냐?"

"그건 너 같은 전투 바보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고. 아,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밥이나 미리 먹어둘걸. 저년에 제대로 먹으려고 점심은 부실하게 때우고 말았는데..."

..불길한 소리를 하는 건 아니겠지. 설마..이상황에서...

"설마 그 음식이 마지막 만찬이 되는건 아니겠지."

아..분위기 어쩔...

순식간에 주변의 공기가 싸해졌다.

"아, 미안, 미안.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였어."

"아무튼 분위기 파악 못하는건 유명하지, 마이티 군."

"넌 언젠가 그 가벼운 입 떄문에 망할 거다."

"다들 조용!!"

크르르르- 크르르-

오..온다.

마수가 갑자기 나타났지만 트로웰의 공격으로 급습은 실패했다.

"으악!!"

"뭐야!"

"젠장!"

베히모스는 빨간 눈에 하얀 털을 가지고 있었다. ..저거 이동수단으로 쓰면 않돼나?

"정말 베히모스로군."

"마계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마수가 어떻게 이곳에....."

크와아앙!

"엎드려!!!"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젠장! 뭐가 이렇게 크고 빨라!!"

트로웰이 강아지(?)를 공격했다. 뭔가 이상하게 조금 귀엽단말야..언젠가 마계가서 한 마리 잡아와야지.

-------------------------------

죄송하지만 오늘은 여기서 끊을게요! 뒷 이야기는 다음화에!

5
이번 화 신고 2018-09-09 23:24 | 조회 : 2,427 목록
작가의 말
리엔!!!

오랜만이에요! 늦어서 죄송해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