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으..?어디서 이상한 소리 들리지 않아?"

"근처에 마나 장막이 있어. 침묵 마법 같은데."

"..쉐리가 위험한 것 같은데..가보자."

우리는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후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뛰었다.

"싫어! 건들이지 마! 다가오지 마앗!"

"이거 왜 이래? 다같이 즐기자는 건데."

"원망하고 싶으면 동료를 따돌리고 혼저 멋대로 군 자신을 탓하라고, 흐흐흐."

"걱정마, 아가씨. 여기서 얌전히만 굴어준다면, 다른 사람들한테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을 테니까."

저런 빌어먹을 쓰레기 자식이..

"익..!"

나는 뛰쳐 나가려는 엘의 어깨를 잡았다.

"잠깐만."

나는 옆에 있는 돌을 주워 쉐리에게 날려 기절시킨 후, 트로웰을 보았다.

트로웰은 그런 나를 보고 싱긋 웃으며 흙을 조종해 빌어먹을 변태 핵페기물 쓰레기들을 묶어 들어올렸다.

"으아아악!이,이게 뭐야!"

"근처에 마법사가 있어!"

"제기랄, 어떤 자식이야! 이거 내려놓지 못해!"

그리고 나와 트로웰은 하이파이브를 했다.

"잘했어, 트로웰."

"으응, 뭘."

나는 트로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복실복실...

"윽.."

"아, 미안."

나는 트로웰에게 손을 떼고 쓰레기를 처리하러 나왔다.

...트로웰이 아쉬워 하는건 착각이겠지..?

"너, 너는 샴페인 용병단의!"

"닥쳐."

나는 싸늘한 표정을 짓고 그들의 얼굴을 스치게 돌맹이를 던졌다.

돌맹이는 그들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스친쪽의 피부를 벗겨버렸다.

"으, 으아아악!!!"

"트로웰. 패줘."

"응!"

그 뒤로 트로웰은 그들을 신나게 팼다.

그리고 쉐리가 일어나 잠시 그녀를 꾸짖었다. 또, 엘이 휴센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줄줄줄 다 말하더라..마지막으로는 변태 쓰레기를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내일이 기대 되는걸?"

-다음날

나무에 매달아 놓은 쓰레기를 보고 잠시 소란이 일었지만, 결국 보드카 용병단은 계약을 해지하고 떠났다. 조만간 해체의 수순을 밟을 것 같다.

쉐리의 일은 쉐리가 일행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뭔가 허무해..

9
이번 화 신고 2018-08-03 22:43 | 조회 : 2,630 목록
작가의 말
리엔!!!

늦어서 죄송해요8ㅁ8그리고 이제부터는 짧게 자주 쓰기로 했어요! 오랜만인데 짧아서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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