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취이익!"

"..오크?"

"응. 오크야."

"돼지같구나.."

"하하, 그건 나도 동감!"

"그런데..저거 몬스터야?"

"응, 맞아. 단체로 몰려다닌다는 것만 빼면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몬스터야. 겁을 줘도 잘 물러서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어서 좀 귀찮기는 하지만."

"헤에, 그렇구나."

"쯧, 첫 타자는 고작 오크 떼인가."

헤롤은 어떤 상자를 열더니 커다란 도끼를 꺼내 어깨에 걸쳐 매었다.

"어이, 돼지 머리들. 이 형님이 지금 몹시 바쁘다. 이쯤에서 그냥 얌전히 도망가 주면 죽이지는 않으마. 응? 어떻게 할래?"

"취익! 건방진 인간들이다, 취익!"

"공격해라, 취익! 모두 다 죽여라!"

"엘, 옆으로 피해있어."

"그래. 너는 비위가 좋지도 않고 분명히 충격받을 테니까."

"엘렌 말이 맞아.보기에 거북한 장면이 많을 수도 있어."

"응..."

우리는 엘을 뒤로 데려다 놓고 한 명은 엘을 지키고, 한 명은 가서 싸우기로 했다.

"엘렌, 내가 엘을 지킬게. 싸우고 와."

끄덕

나는 트로웰에게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표시를 하고 앞으로 뛰어나갔다.

..마법을 쓸 때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보겠지?

나는 칼로 오크들을 4~5마리씩 날리며 주문을 외웠다.

"파이어볼."

그러자 축구공만한 불덩어리가 오크떼 중간으로 날라갔다.

..이크.힘조절을 잘못해버렸다.크기가 큰 것도 있지만 분명히 닿으면 크게 폭발할 것이다.

"실드!"

나는 오크떼만 둘러싸도록 실드를 쳤다. 안에서 나는 피해가 밖까지 가지 않도록.

쾅!

..음...

"뭐, 뭐야?"

"괜찮으십니..저,저건..?"

사람들이 가르키는 쪽을 둘러보니 오크들은 죄다 타버려서 재가 되어버렸고 땅은 실드를 친 곳만 크게 파여있었고, 안을 보면 용암처럼 지글지글 끓고 있었다.

"...하하..형?"

"와~역시 엘렌..이구나...참.."

"음..미안...이럴줄은.."

"저거 엘렌이 한거야?"

"예..."

"와..엘렌 너는 못하는게 뭐냐?"

"으악! 안돼!!!그동안 이동하느냐 지겨워 죽는 줄 알았는데 한 번에 쓸어버린거야?!"

"야!감탄은 못 할 망정 뭐라는 거야?!"

"..대단하군요."

"..이제 가죠."

"아, 그럽시다.."

내가 쓸어버린 탓에 실드에서 벗어나 있던 오크들의 시체만이 있었다.

"으윽.."

"헐..저기는 엘렌이 이렇게 쓸어버리고 얼마 되지도 않은 오크 가지고 부상 입은 거야?"

"멍청이들."

"저건..?"

어떤 사람이 다친 사람에게 가서 치료를 해 주었다.

"신관인가?"

"그러게. 고작 짐마차 일정에 저 비싼 신관을 동행하고 가다니."

"뭘그래~우리도 신관 있잖아?(소곤)"

"아."

그렇지.엘이 있는데 뭔 걱정이야? 정 않돼면 나도 있고.

다시 아까한 마법떄문에 잠시 소란이 일었다 곧 가라앉았고, 우리는 다시 클모어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

"형, 얼마나 더 가야돼?"

"저기 앞이 검문소야."

"그래. 지금 검사 받는 중이니까."

앞에서는 자기들끼리 떠들더니 돈이라고 생각돼는 것을 지불하고 성문을 통과했다.

"저어, 검문이라는게 원래 이렇게 간단한 건가요?"

"응? 아아.."

헤롤은 그것이 다 뇌물의 힘이라고 했고, 그 위의 귀족들도 다 한통속이라고 했다.

"그 ,그래도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사라진 황제 폐하가 돌아온다든가."

"그런다고 달라질 게 있겠어? 어차피 높으신 분들이야 다 똑같지."

"다를 수도 있지않나요. 신분이 높다고 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하긴. 돌아가신 선황 폐하꼐선 확실히 좋은 분이긴 하셨지."

그 말에 라이는 동요한 듯 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응? 뭐가, 라이?"

"정말....선황 폐하께서 좋은 분이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 저주받은 황제인데도?"

그런 라이의 말에 헤롤은 선황 폐하가 굉장히 좋은 분이셨다고 했다. 또한 아직 어리신 폐하께서 이 땅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셔야 할텐데..라고 말했다. 그 말에 라이..이사나는 자신의 가슴을 꾸욱 눌렀다.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그는 황제니까."

8
이번 화 신고 2018-07-27 19:49 | 조회 : 2,634 목록
작가의 말
리엔!!!

오랜만이에요!늦어서 죄송해요ㅜㅜ그래도 이제는 방학이니까 더 자주 쓰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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