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시험이 일주일 남았다.
다른 애들은 싫어하는 기간일수도 있지만
난 제일 편하고 좋은 시간이다.
다들 시험 준비 때문에 바빠서 나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공부할 수 있다,
근데 최윤승 얘는 시험공부 안하나..?
“야 너 시험공부 안해?”
“시험이란 본디 말아먹으라고 있는 것. 놀 거야 너랑”
후.. 얘를 어떻게 떼어 놓지...?
“야 애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거 아냐...”
“시험기간이라서 아무도 신경 안 써”
“나 체육수업 간다.”
후.. 피구다... 최윤승 반 이랑 붙는다... 하늘의 저주 인가..
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피구에서 나 혼자만 남았다...
공이 내 쪽으로 다가온다 갑자기 눈 앞이 검어진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픽 쓰러졌다.
누가 달려오네? 최..윤...승..?
“최..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