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이 눈을 뜨니 차준혁은 안보이고 자기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몸을 살펴보니 누군가가 뒷처리까지 깔끔하게해주고 옷도 새로운옷으로 갈아입혀놨다

'차준혁이 해놓은건가..? 뭐내알빠야? 빨리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찾아야겠어..다른얘들은 어디에 있는거지..?'

이승준은 어제의 일이 불현듯 생각났지만 또 다시 자기가 제정신이아닐때 당한일이라고 자기는 그런적없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기로했다

이승준은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이불을 걷어냈는데 자기 발에 족쇄가 채워져있다는걸 발견했다

'뭐야 이건...!!! 이 차준혁 싸이코새끼..!!! 진짜 날 감금하겠다는거야..!?'

이승준은 족쇄를 풀어보려고 시도를 해봤지만 역시나 족쇄는 풀리지않았다

족쇄로 움직일수있는거리도 딱 손을뻗어도 문이 안닿을 정도였다

방안에는 침대와 침대옆에 조그만한 서랍과 화장실이있었다 족쇄로 화장실은 갈 수 있게 해놨다

이승준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어떻게해야 이 족쇄를 풀고나갈수있을까

고민을 하던차에 문이 열리고 검은색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먹을것을 들고 들어왔다

이승준은 곧바로 경계태세모드로 들어갔다

"누..누구야...!!? ㅊ..차준혁은 어딨지..!?"

"보스는 지금 여기없다 저녁늦게들어오실예정이다

보스께서 너가 깨어나면 이걸 먹이라고했다 아침에안일어나길래 점심가져왔다"

이름모를남자는 서랍위에 쟁반을 놓았다

쟁반에는 스프와 오렌지쥬스가 있었다

이승준은 몇일째 밥을못먹어 배가 많이고파서 스프를 보고 너무 먹고싶었지만 차준혁따위가 준걸 먹을수없지 라는 생각에 쟁반을 그 남자한테 던졌다

쨍그랑

쟁반과함께 스프가들어있는 그릇과 오렌지쥬스가 담겨있던 컵이 떨어지면서 깨졌다

뜨거운스프와 오렌지쥬스가 남자의 정장에 다 묻었다

남자는 뜨거울텐데 욕한마디도 안하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손수건을 주머니에서 꺼낼때 이승준은 뭔가 쇠덩어리들이 부딪이는소리를 들었다

'분명 키모음 소리야!! 저기 주머니안에 이 족쇄를 풀 수있는키와 문을 열수있는 키가 있을꺼야!! 근데 저걸 어떻게 풀지...?'

남자는 손수건으로 손에묶은걸 닦고 정장에 묻은것들도 닦았다

그리고 깨진 유리조각들을 쟁반에 담고 말없이 방을 나갔다

이승준은 배가너무고파서 스프를 왜 던졌을까 하는 생각도했지만 그보다 키가 저 남자주머니안에 있다는걸 발견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화장실에 무언가 무기로 쓸 만한게있을까봤는데 역시나 차준혁은 철저했다

진짜 달랑 칫솔과 치약하나밖에없었다

'분명 차준혁은 칫솔은 무기로 못쓰일거같아서 여기에 둔거겠지? 이것도 좋은 무기가 될수있지'

이승준은 칫솔을 자기 주머니에 넣고 그 남자가 저녁에도 분명 먹을걸들고 올거라고 생각을하고 침대에 누워서 기달리고있었다

방안에 시계도없고 창문도없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이승준은 가늠하지못했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후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분명 그 남자다..!

이승준은 곧바로일어서서 문이 열리고 들어와서 서랍위에 쟁반을 놓을때 족쇄로 그 남자 목을 조를려고했다

문이 열리고 그 남자가 들어와 쟁반을 서랍위에 놓을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이승준은 바로 족쇄로 그남자뒤에서 목을 졸랐다

밥을 안먹어 힘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조직A에 팀A 주장답게 힘이 엄청나게 쌨다

그남자는 엄청나게 바둥됐지만 엄청난 힘으로 목을 졸랐기때문에 몇초후에 버둥이 멈추고 그 남자는 숨이 멈췄다

'하아..하아...'

이승준은 힘이 딸려서 죽은 남자 옆에 털썩 주저앉아서 숨을 고랐다

남자가 버둥되면서 쟁반을 쏟았기때문에 음식들이 쏟아져버려 먹지를 못했다

아쉽다 라는 생각을하면서 재빨리 그 남자주머니를 뒤졌다

역시나 키 모음들이 있었다

여러개중에 족쇄키가 있을까해서 다 끼어봤는데 마지막키가 들어가면서 족쇄가 풀렸다

키를 가지고 문을 열려했지만 남자가 들어오면서 문이 열렸기때문에 문은 안잠겨있었다

그래서 키모음들을 가지고다니면 소리가 날게뻔해서 키모음들을 방안에 던지고 방밖으로 나갔다

복도는 엄청나게 어두웠다

'그 남자는 여길 어떻게 걸어온거야..'

천천히 벽을 더듬되면서 걸어가는 도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