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후응....
천진한 얼굴로 잠든 카르마의 몸에 애매하게 걸쳐져 있던 옷들을 전부 벗겨낸 나기사는 분홍빛으로 물든 유두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손가락으로 슬쩍 튕겨보았다.
카르마- 흐읏...으....
신음이 카르마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옅은 분홍빛이던 볼이 짙은색으로 붉어졌다. 나기사는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카르마의 다리를 쩍 벌린뒤 가운데 움츠리고 있는 것을 살짝 매만졌다.
카르마- 하으응..!
나기사- ...뭐야...대박..인데..?
나기사의 작게 속삭이는듯한 목소리가 들리고 나기사는 카르마의 몸에 무리가 갈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자 안타깝다는듯 입맛을 짭짭 다시고 희고 얇은 이불을 카르마의 알몸위에 덮어주었다.
나기사- 카르마..잘 자.
생긋 웃는 나기사의 머릿속은 음흉했다. 온갖 기구들을 떠올리고 조만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기사의 시선을 느꼈는지 새근새근 자고있던 카르마가 등줄기를 흠칫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