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쵸로 잘 먹을게 (조각글)



검고 결좋은 머리카락, 백옥처럼 희디 흰 피부, 장미꽃잎 한장을 살풋 올려놓은 것 같이 붉은 입술, 유려한 콧대, 날렵한 턱선, 가늘고 흰 손과 발, 탄탄한 몸, 물이 고일듯 깊고 섹시한 쇄골, 둥글고 귀여운 귀, 유난히 굴곡진 종아리와 팔뚝, 허벅지, 매끈한 허리, 길고 예쁜 속눈썹, 그 안의 둥근 눈동자, 삐죽 튀어나온 바보털2개, 부르르 떠는 입꼬리, 본능적인 장남의 미소, 더 있지만 여기서 그치겠다.

"...쵸로마츠? 형아,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가? 그럼 이해하지 않아도 돼."

그 말이 끝난뒤 가벼운 키스를 한다.

새가 앉았다 떨어지는 듯 보드라운 버드키스, 너의 입술은 역시나 맛있다.

"..?! 춋, 쵸로마츠 형아한테 킷, 키스한 거야?!"

새빨개진 얼굴이 귀여워서 다시금 한번더 키스를 했다. 단지 이것은 혀를 넣은 딥키스일뿐.

두툼하고 미끄덩거리는 살덩어리들이 마찰하며 야한 소리가 났다.

"웅..흣....히야아..쵸, 루마츠우...너, 동정 뗐었냐..? 아님 이렇게 좋은 테크닉일리가아...흐읍.."

"형...이거에 벌써 흥분한 거야? 뭐어, 괜찮으려나.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의미심장한 말을 한후 엄지로 리모콘의 버튼을 꾹 누른다.

순간 형의 몸이 크게 움찔한다.

몇번더 누르자 형의 바지가 젖어있었다.

"앗...흐앗..쵸로마츠으....이거, 무스은..흣..!"

등줄기를 경련시키며 입가에 침을 흘리고 볼은 한껏 붉어진채 눈가엔 눈물이 고여 있었고 혀는 비죽 내밀어져 있었다.

아름다웠다. 나 자신도 몽환적이단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오소마츠형은 정말 예뻤다.

......하고 싶어. 그야 아름다우니까..게다가 이렇게 농염한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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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형탓이야. 그럼...잘 먹을게♡

3
이번 화 신고 2018-03-19 22:59 | 조회 : 1,693 목록
작가의 말
애니덕씨

첫화부터 수위 싸지른 나...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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