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 데이지 왔구나. 꼬마 도련님도 같이 왔구나?"
가게에 들어서자 한 부인께서 우리를 반겨주셨다.
"음...어디보자. 부드러운 남색머리, 날카로운 초록색 눈...." "?"
"데이지가 말하던 애가 너구나? 만나서 반갑다. 나는 피오네서점의 주인 '루미 피오네'라고 해." "저는 노아라고 합니다." "?... 이름이 노아면 성은?" 나는 대답 없이 웃기만 하였다.
서점은 정말 깨끗했다.
"오늘은 뭘 사려고 왔니?" "아! 저번에 보던 책 있어요?"
피오네부인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낡아 보이는 책 한 권을 가져왔다.
"이거 맞지?" "네, 감사합니다."
"이제 가보는게 어때? 해가 지고있거든." "정말이네요! 이제 가자 노아" "그래"
"잘가 데이지." "잠깐만! 이 책 가지고가" "어...응, 알았어. 고마워"
"오늘 다 읽고 내일 돌려줄께"
"괜찮아. 천천히 읽고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