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궁의 악동들

후원에서 놀고있자니 누군가가 내이름을 부르는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르아 와 레아가 이쪽을 향해달려오고있었다.

"노아~!"

저 둘은 해맑게 웃으며 오니 나까지 예의상 웃어줘야 될것같아서 똑같이 웃어주며 그들을 반겨주었다.

"오라버니! 무슨일이에요?"

"그냥 심심해서 놀러왔지~"

얼씨구. 너희 지금 제왕확 듣기 싫어서 도망왔지? 이제 각자 10살. 9살이된 애들은 벌써부터 차기 황제후보들이라고 불릴만큼 조기교육이 다른 황자.황녀들 보다 빨랐다. 솔직히 이 둘이 가장 황제 후보로 유력하고... 제왕학을 일찍일찍듣는거겠지만 문제는 이 꼬맹이들이 도저히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책만 볼 애들이 아니라는거지...

둘다 무예 체질이라 가만히 있질 못하고 항상 궁 안을 마구 헤집어다니며 돌아다녀서 꽤나 악동으로 통하고있다. 잘생기면 뭐하니? 사람 속 썩이는데

그래도 황자라고 다른 시종들이 함부로 대하질 못한다. 저 둘을 통제할수있는건 끽해야 우리 레이첼과 저 둘의 검술 스승. 제 1기사단의 기사단장이랄까...

아, 참고로 저 둘은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제 1기사단에 들어가있는 상태다. 빡세게 훈련을 받은 탓인지 전혀 어린아이의 몸이라고 생각할수 없을만큼 몸이 단련이 되어있다

벌써부터 저런몸이면 나중엔...

머릿속에 얼굴은 똑같고 몸만 근육질인 저 둘이상상되었지만 금새 지우기로하며 고개를 휙휙 가로젓곤 물었다.

"그럼 도망치신거에요?"

내가 해맑게말하자 둘이 뜨끔한 표정으로 서툰 거짓말을한다

"아..아니?"

"아니야..!"

"흐으음... 진짜 아니에요?"

의심의 눈초리로 둘을 보자 금방 시무룩해져선 진실의 입을 열었다.

"우응.. 사실은... 도망쳤어...."

시무룩한 둘을 보자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걸 참으며 애써 엄한표정을 짓고 양팔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며 엄하게말했다.

"그러심 안되여! 얼른 다시 가세여. 안그럼 오빠들이랑 안놀아."

일부러 삐진 표정으로 볼 부풀리며 말하자 둘은 충격받은 표정을 짓다 얼른 다시 수업을 받으러갔다. 그모습을 나는 그저 키득키득웃으며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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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6-03 22:13 | 조회 : 1,244 목록
작가의 말
나이아나(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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